책리뷰309 [책리뷰] 우도 라우흐플라이슈 - 가까운 사람이 자기애성 성격 장애일 때[심심 I 자책 없이 침착하게 나를 지키고 그를 돕는 법 I 나르시시즘 I 자기애성 성격 장애 I 불안과 자괴감의 원인은 내.. 친애하는 이의 추천을 받은 책이다. 책이 참 예쁘다. 주로 기독교 출판사의 책을 봐서 그런지 몰라도 책이 예쁘다는 느낌을 주는 책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나르시시즘 즉, 자기애성 성격 장애 환자는 전체 인구의 0.5~2.5퍼센트로 잡는다. 하지만 의학적 기준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자기애성 성격 성향이 강한 사람의 수는 그보다 훨씬 많다고 본다. 책의 서두에서 나르시시즘 사회라고 확대해서 보는 여러 저자들을 언급하는데 이 책들이 번역되어 있으면 참 좋겠다 싶다. 물론, 저자는 사회 전체가 그러한 경향을 인정하지만 너무 광범위하게 개념을 확장시키는 것에는 반대한다. 그렇지만 저자는 어느 정도의 확장을 시키기는 한다. “그 가운데에는 자기애성 성향을 띠기는 하지만 자기애성 성격 장애의 기준에는 미치지 못할 정도.. 2022. 10. 6. [책리뷰] 월터 브루그만 - 월터 브루그만의 복음의 공공선[두란노 I 나만을 위한 신앙에서 이웃과 공동체를 위한 신앙으로 I 공적 신앙 I 공공선 I 공공 신학 I 복음] 매해 1-2월 교회 전체로 신앙성숙반 강의를 듣는다. 각자 사역자가 주제를 정하고 강의를 했는데 이번에는 담임 목사님께서 전체 강의를 맡으셨다. 교재는 월터 브루그만의 으로 정했다. 책 두께도 얇고, 대선을 앞두고 있어서 이 책으로 정했다. 신앙성숙반 시간에 나는 중고등부 모임을 해야 했기에 책만 구입했고, 어제 다 읽었다. 사실 이 책을 집중해서 읽지는 못해서 잡설을 많이 했다. 읽는 동안 월터 브루그만스러운 이야기를 한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제국의 이데올로기 vs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대비를 잘 보여주었다. 바로의 제국에서 출애굽 이야기를, 바벨론 제국에서 이사야와 예레미야를 잘 정리해준다. 특히 1, 2장 마지막 부분에 신약과 연결시키는게 참 좋았다. 특히 2장이 그랬다. 바로의 시스템이 오.. 2022. 10. 5. [책리뷰] 제임스 토런스 - 예배 공동체 삼위일체 하나님[IVP I 우리의 교회는 은총의 하나님을 반영하는가? I 예배 I 공동체 I 삼위일체 하나님] 이 책을 들고 담당 교역자를 찾아가 예배가 무엇이어야 되는지 당장 가르쳐 달라고 해보자! 괜히 그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은 예배가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 알려준다. 사역자들에게도 이 책은 참으로 많은 고민거리를 던져 준다. 19페이지에 질문들이 참 와닿는다. 우리는 우리의 예배 형식들은 복음에 대한 적절한 반응인가? 그리스도는 성령으로 우리를 함께하는 교제의 삶으로 이끄시는데, 예배 형식들은 이러한 그리스도의 예배와 사역을 사람들이 이해하도록 돕는가, 아니면 그것을 방해하는가? 그 형식들은 예배 안에서 그리스도의 실제 현존을 투명하게 보여주는가, 아니면 혼탁하게 만드는가?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예배의 전통과 절차가 적절한지를 판단하기에 앞서서 예배의 의미와 내용부터 살펴야 한다.” 이.. 2022. 10. 5. [책리뷰] 임승민 - 오늘부터, 리더훈련[담장너머로 I 경건한 리더십을 세우다 I 리더십 I 리더쉽 I 리더훈련] 교회 목자모임에서 읽은 책이다. 이런 종류의 책은 거의 안 읽어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괜찮았다. 공감되는 측면도 많았다. 책은 전반적으로 주장하고 근거를 착실하게 나열을 하기에 정리하기에 딱 좋다. 리더쉽에 관한 책들을 거의 안 읽어봐서 평하기가 그렇지만 나름 교회에서 사용을 해봐도 좋지 않을까 싶다. 특히 공감되었던 건 리더십이 관계의 영역에 있다는 말이었다. “그리스도인은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을 실천한다는 것 자체가 리더십입니다. 리더십은 관계의 영역 속에 들어가 있는 주제입니다. 어떤 사람은 리더십을 기술로 분류하지만, 대부분의 건전한 리더십 전문가들은 성품으로 분류합니다. 리더십은 사람과 사람과의 간격을 채워나가는 그 무엇인데, 그리스도인은 그 간격을 사랑으로 채우라는 명령을 받았습.. 2022. 10. 4. [책리뷰] 프랑스아 보봉 - 예수의 마지막 날들[비아 I 십자가 사건의 역사적 재구성 I 역사비평] 고난주간이 시작되었다. 나도 거기에 맞춰 이 책을 읽었다. 하지만 고난주간을 위해서라면 이 책보단 닉 페이지의 를 추천한다. 고난 주간 묵상을 위해서라면 이 책은 추천하지 않는다. 몇 년 전 신학교 입학할 필요가 없는 이유라는 글로 유명해지신 분이 있다. 정확한 문장은 기억나지 않지만 대략 타키투스, 수에토니우스, 요세푸스의 예수에 대한 기록이 다 후에 기독교인들에 의해 가필이 되었다는 글을 쓴 적이 있었다. 그렇다면 예수는 실존 인물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프라이스같은 학자들의 좋은 근거가 될 것이다. 요 부분을 김규섭 교수님께 물었고, 무슨 책 몇 페이지를 보라고 말주셨다. 메모를 해놨는데(책이 바트 어만이었던가 브루스 메츠거였던가 전혀 다른 책이었던가ㅠ) 그게 없어져서 대략 난감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2022. 10. 4. [책리뷰] 김근주 - 구약으로 읽는 부활신앙[SFC I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 I 부활 I 구약 I 부활신앙] 올해 사역자들이 부활을 주제로 3분 스피치를 해야한다. 3년 전에는 유진 피터슨의 를 참조했고, 2년 전에는 제임스 던의 을 참조했다. 작년은 건너뛰었다. 올해는 김근주 교수님의 책으로 정했다. 읽고 나니 부활절에는 이 책을 참조하라고 권하고 싶다. 구약만이 아니라 신약과 신구약중간기까지 언급하며 부활을 설명한다. 물론, 신약은 짤막하게 몇 구절 언급하지만 그럼에도 큰 틀에서 부활신앙이 무엇인지 하나의 줄기로 잘 관통했다. 구약에는 신약과 같은 부활개념이 있을까? 아쉽게도 구약에는 몸이 부활하여 영원히 살 것이라는 개념이 잘 없다. 그나마 있어보이는 이사야 26장과 에스겔 37장 역시도 “육체 부활과는 무관하게 민족 집단의 회복에 초점을 둔 본문”(70)이라고 말한다. 몸이 부활한다는 개념이 어디에서 생.. 2022. 10. 3. [책리뷰] 마이클 고먼 - 요한계시록 바르게 읽기[새물결플러스 I 시민 종교를 거부하는 참된 예배와 증언 I 어린 양을 따라 새 창조로 나아가다 I 요한계시록 I 시민종교 I 참된 예배 I 증언] 신약을 다 읽었다. 집에 있는 책들 위주로 개론서와 함께 읽었다. 공동서신은 빼고 바울서신에 힘을 좀 쏟긴 했다. 그래도 샌더스와 바클레이는 엄두도 못 냈지만 다음 회차에 도전을. 요한계시록은 이 책과 함께 읽었다. 이필찬 교수의 신천지 비판 서적도 함께 읽으려고 했지만 아직도 못 푼 책들 사이에 찾을 엄두를 못 내 이 책만 읽었다. 3월 말에 읽었는데 이제야 리뷰를 남긴다. 이 책은 요한계시록이 어떤 책인지 대략적으로 길잡이를 해준다. 다행히 금요설교 본문이 요한계시록이라서 나름 이해가 더 잘 되었다. 안 다행은 이 책을 먼저 읽고 설교를 했더라면 어땠을까 싶었다. 이 책을 다 읽을 때쯤은 요한계시록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어서ㅠ 또, 덕분에 내가 본 주석들은 대부분 보컴 인용을 많이 들던데 본문 중후반.. 2022. 10. 3. [책리뷰] 코넬리우스 플랜팅가 Jr. - 우리의 죄 하나님의 샬롬[복있는사람 I 죄 I 샬롬 I 오늘 우리를 위한 성경적 죄 탐구서 I 예수님] 설교 참조를 위해 읽었다. 비록 설교에 인용된 내용은 없었지만 그럼에도 죄에 대해 탐구하기에 좋았던 책이었다. 더구나 에서도 느꼈지만 적절한 예시로 글을 참 잘 쓴다. 코넬리우스 플랜팅가 Jr.는 앨빈 플랜팅가의 동생이다. 흔히 현대 세 명의 칼뱅주의자 세 명을 꼽으라면(삼두마차랬던가?) 앨빈 플랜팅가, 니콜라스 월터스토프, 리처드 마우라고 누가 말했던 것같다. 앞서 두 명은 미국철학학회 회장까지 역임했고 미국 철학계에서 두각을 나타내신 분이셔서 수긍이 되었는데 리처드 마우가 그정도 급이였던가 싶은...ㅎㄷㄷ. 여튼, 그 앨빈 플랜팅가의 동생이기도 했고, 도 오래 전 인상깊게 읽어서 읽었다. 현대인들 중에 이 ‘죄인’이라는 개념이 참 불편할 것같다. 아니, 불편하다고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내가 왜 죄인.. 2022. 10. 2. 이전 1 ··· 6 7 8 9 10 11 12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