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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2

[책리뷰] 김구원 - 사무엘상 느낀 점 내가 김구원 교수의 이름을 들은 건 신학펀치에서 였을 것이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아마도 그쯤이었을 것이다. 당시 사람들이 해외에서 좋은 주석 시리즈로 낸 사람이라고 말해주었다. 지금도 그리 자세히 알진 못하지만 다시 보니 브릴에서 책을 냈고, 베이커, IVP(해외)에서 책을 냈다. 한국인이 이렇게 나름 알려진 해외 출판사에서 책을 내는 경우는 드문데 김구원 교수는 실력이 있나 보다. 몇 년 전 해외의 저명한 신학저널에 기고를 한 교수님과 식사를 한 적이 있었다. 거기에서 여러 질문을 했고 그중 기억에 남는게 신학 메인라인에서는 미국학교 중 2개 정도만 알아준다고 했다. 아마 지금 짐작하건데 하버드와 시카고가 아닐까? 예일도 들어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성경신학(성서신학)만 본다면 하버드와 시카고.. 2020. 1. 20.
[책리뷰] 월터 브루그만 - 예언자적 상상력 느낀점 월터 브루그만의 책을 두 권만 읽어보았지만 아마도 이 책을 가장 먼저 읽으면 좋을 듯 싶다. 뒤에 번역된 를 읽었을 때 이 많이 생각났다. '아, 브루그만이니 역시 이렇게 말하는 군' 싶었다. 요즘 근간의 내 설교는 브루그만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저자는 미국의 소비주의를 우상의 전형으로 그려내는데 나는 이 틀을 빌려서 자본주의(김덕영의 에리식톤 콤플렉스같은), 기술, 학력 같은 것에 투영한다. 5년 전 읽은 이 책을 리뷰를 하기 위해 다시 펼쳤는데 지금의 나를 형성하는 문장들이 많다. 교역자 도서로 읽어야 하는데 다시 한 번 읽어도 좋을 듯하다. 당시 소화해내지 못했던 부분들을 이제 어느 정도는 소화해 낼 수 있지 않을까? 여튼, 이 책 덕분인지 영향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내가 지.. 2020.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