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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3

[책리뷰] 랴오이우 - 붉은 하나님 올해 초 이벤트로 기독교 서적 10권과 일반 서적 10권이 왔다. 기독교 서적 10권 중에선 눈에 띄는게 김병년 목사님의 '바람 불어도 좋아'와 이 붉은 하나님이 두 권이었다. 그 책을 12월 마침내 다 읽었다. Ⅰ. 느낀 점 초반에는 저자의 절제된 어투 때문에 먼가 흡입력이 딸렸다. 나는 이 책에서 고난 당하던 그리스도인들을 드라마틱하게 묘사한 줄 알았는데 저자는 덤덤했다. 하지만 중후반쯤 그 덤덤함이 이리도 가슴 아릴까. 마치 얼음 주먹으로 가슴을 툭툭 건드리다가 후반부에는 무섭게 덤덤하게 치는 느낌이었다. 중후반부가 주로 기억에 남는다. 그들도 갈등이 있었다. 정부가 인정하는 삼자교회를 선택할 것이냐 아니면 정부에서 인정하지는 않는 지하교회로 남을 것이냐. 이들이 말하는 삼자교회는 엄밀히 말하면 공.. 2020. 1. 14.
[책리뷰] 한병선 - 코끼리 아저씨와 고래 아가씨 결혼 탐구서 홍성사에서 50%할인 행사로 산 책이다. 너는 왜 연애 안하냐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들어 그런지 한 권 구입했다. 사고 보니 박총씨가 추천사를 쓰셨더라. 그래서 '음, 좀 다르겠네?'라고 기대하며 읽었다. 파트 1, 파트 2로 나누어져 있는데 파트 1은 결혼 전에 대해서 파트 2는 결혼 후에 대해서다. 나는 미혼인 관계로 파트2는 사실 머리로만 이해가 되지 마음이 동하지는 않았다. 대신 파트 1은 얻는 게 많았다. '와!'의 감탄 보단 '음, 이렇게 말해주면 좋겠군'하는게 많았던거 같지만ㅎㅎ 내가 저자에게서 읽은 메시지는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기다. 평소 그걸 좋아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참 좋아라 하는 문구다. 상대를 분석하지 않으며 상대를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으며 상대를 다 파악했다고 .. 2020. 1. 10.
[책리뷰] 존 폴킹혼 - 쿼크, 카오스 그리고 기독교 과학엔 잼병인지만 그래도 과학과 신학에 관한 책은 읽어야 된다고 생각은 했다. 그러던 와중에 김기현 목사님이 페북에서 좋은 책들이 할인한다고 광고해주었다. 앞서 이야기 한대로 이 책은 그 중 두번 째 책이다. 서구에서는 무신론과의 대결이 무성하다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그닥 논쟁은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언젠가 일어날 진 모르겠지만 도킨스와 같은 생물학자들의 책들은 읽어나가야겠더라. 어쨋든 이 책의 저자 존 폴킹혼은 캠브리지 대학 퀸즈 칼리지의 학장이었으며 영국 성공회의 신부, 왕립학회의 펠로우다. 캠브리지에서 수리물리학을 가르쳤다. 신학계에서 과학계에 이야기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분 아닐까 한다. 이 책은 나름의 변증서이기도 하다. 신앙과 과학은 반목의 관계가 아니라는. 특히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미세조.. 2020.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