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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론2

[책리뷰] 토마스 롱 - 고통과 씨름하다 느낀 점 토마스 롱. 유명한 설교자이다. 작년에 토마스 롱이 한국에 왔는데 조용했다. 내 느낌으로는 팀 켈러와 비교해도 설교자로 밀리지 않을 것 같은데 팀 켈러가 한국에 왔을 때와 비교하면 너무 차이가 났다. 홍보의 중요성을 느꼈다. 그래도 5월에 톰 라이트 오는 거는 좀 다르겠지. 신학계의 슈퍼스타이니! 요즘은 고통에 대해서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 한창 10대때 내 주요 고민 중 하나가 이 고통이었으나 30대 중반을 향하는 지금은 그닥 고통에 관심이 안 생긴다. 지금은 그때보다 살만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4년 전에는 조금 관심이 있었나 보다. 아마도 이 책을 출판한 사장님께서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하기에 구입했던 것 같다. 이 책은 신정론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그림을 그려준 책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리.. 2020. 1. 24.
[책리뷰] 엔도 슈사쿠 - 침묵 그가 혼란에 빠진 것은 갑작스럽게 일어난 사건 때문만은 아니었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이 뜰 안의 정적과 매미 소리와 파리의 날개 소리였다. 한 인간이 무참히 죽었는데도 바깥세상은 전혀 그런 일이 없었던 것처럼 전과 다름없이 계속 움직이고 있었다. 이런 바보스러운 일은 있을 수 없다. 이것이 순교란 말인가?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왜 당신은 침묵하고 있는가? 당신은 지금 저 애꾸눈 농민이 오로지 당신 때문에 죽었다는 사실, 그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어째서 이런 정적이, 이런 고요가 계속되는가? 이 한낮의 고요함. 매미 소리. 이런 어리석고 참혹한 일과는 전혀 관계없다는 듯이 그분은 외면하고 있다. 그것이 그 사실이 견딜 수 없었다. 이것이 기도한 말인가? 기도란 당신을 찬양하기 위해 있는.. 2020.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