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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밀러2

[책리뷰] 천년 동안 백만 마일 - 도널드 밀러 Ⅰ. 느낀 점 '아버지의 빈자리'는 먼가 약간 아쉬운 감이 있었다. 아마 그건 부재의 고통이 나에겐 부재했기 때문일거다. '아버지의 빈자리' 리뷰를 보면 꼭 이 책을 강추하더라. 어느 날 밀러의 이 책이 손에 땡기길에 쭉쭉 읽어 나갔다. 이 책은 이야기에 관한 책이다. 나도 평소에 이야기에 대해서 그러니깐 네러티브!에 대해서 말한다. 얼마 전 청년들이랑 놀러를 갔을 때도 이와 같은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그 이야기는 이런 요지였다. '이야기에는 배경(무대), 캐릭터, 역할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의 임원 체제로는 온전히 이야기를 다 담아 낼 수 없다. 사람은 조연이기 보다는 주연이길 바란다. (물론 조연을 원하는 사람이 있지만 살아가는 시점에서는 모두 주연이다.) 그런데 임원체제에서 그러니깐 회장, .. 2020. 1. 13.
[책리뷰] 도널드 밀러 - 아버지의 빈자리 일단, 책이 너무 이쁘다. 김병년 목사님의 "바람이 불어도 좋아"도 그렇지만 이 책도 너무 너무 예뻐서 책을 읽고 싶은 욕구가 마구마구 올라 간다. 책을 디자인 하는 게 아마 그런 역할이 있다면 Ivp책들은 모두 성공한 셈이다ㅎㅎ 아무튼, 표지만으로 가독성이 높아진 이 책을 천천히 그렇지만 꾸준히 읽어 나갔다. 나에게는 아버지가 없지는 않다. 누군가에게 아버지의 부재가 고통이라면 누군가에겐 아버지의 존재가 고통일 것이다. 전부다 공감을 하면서 읽지 않았다. 사실 그렇게 가슴 찡하면서 읽히는 대목은 없었다. 다만 기독교 작가로서 뻔한 레토릭이 없어 호감도가 빵빵 올라갔다. 기대되는 글쟁이라더닛! 호감이 빵빵 올라간 부분을 한 번 옮겨 보겠다. "매트는 괜찮은 사람이었지만, 아버지로서 좋은 본보기가 되지는 .. 2020.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