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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인물9

[책리뷰] 니콜라스 월터스토프 - 월터스토프 회고록[복있는사람 I 경이로운 세상에서 I 기독교 철학자 I 개혁주의 인식론 I 정의 I 철학자] 2022년 마지막으로 읽은 책. 한 사람의 회고록이기에 가볍게 읽을 수 있겠다 싶었지만 그는 철학자이기에 가볍지만은 않았다. 니콜라스 월터스토프. 10년 전 신학과로 전과를 하고 처음 접해본 인물이었다. 를 열심히 읽었다. 다 읽지는 못했고. 그의 역시도. 도. 역시도 어느 정도 읽었지만 완독하지는 못했다. 이렇게 관심있는 작가도 드문데 완독까지 못한 작가도 드물다. 날잡고 다 읽어야지 하다가 못 읽고 머물렀다. 그러다 그의 회고록 를 다 읽었다. 앞서 책들을 다 안 읽길(?) 잘했다. 이 책에서 그의 저작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이야기해주더라. 꿀팁! 근데 어려워서 다 이해하지는 못했다. 여튼, 그의 소품문들에서 여러 것들을 배웠다. 때론, 내가 준비하고 있는 설교에서 도움을 얻기도 했고, 과감한 주장에 .. 2023. 1. 30.
[책리뷰] 브루스 고든 - 칼뱅(프랑스식은 칼뱅, 미국식은 칼빈이다. 칼뱅은 프랑스 사람이어여 칼뱅으로 한다.) 느낀 점 칼뱅. 이제는 칼뱅이 칼빈보다 더 익숙해지는 것 같다. 개혁주의를 강조하는 대학을 가서 나는 20살 때부터 개혁주의라는 단어가 참 익숙해졌다. 신학과는 아니었지만 교양과목으로 모두 개혁주의를 들어야 했기에 더 가까워 질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속한 교단이 개혁주의 노선을 따르는 교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개혁주의 교단에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여기의 성향은 근본주의라고 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남을 이해하려는 태도가 너무나 부족한 개혁주의(칼빈주의)자들에 대한 반감은 나날이 들어났다. 신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면서 반감은 더 심해졌다. 그래서 칼뱅(칼빈, 앞으로 칼뱅으로 통일하겠다)에 대한 반감 역시 더더욱 늘어났다. 절정에 달하고 조금씩 근본주의 성향에 개혁주의 진영에 익숙해졌을 때 문득 내.. 2020. 4. 22.
[책리뷰] 노무현 재단 엮음,유시민 정리 - 운명이다(노무현 자서전) 느낀 점 2009년 5월 23일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를 하셨다. 나는 이 당시 군인이었다. 아마 상병이었고, 주말 근무를 서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갑자기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셨다는 뉴스가 속보로 떴다. 사실 군대에 있으면서 광우병 시위가 얼마나 대단한지도 몰랐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그렇기 무지막지한지도 몰랐다. 나에겐 그때 그냥 유명한 사람이, 그것도 대통령이었던 사람이 죽은 것이었다. 그리고 대학에 복학을 했고 '세상을 이기는 지성'이라는 단체의 사람이 학교에서 리더십 수업 강의를 했다. 거기에서 북한 인권이니 뭐시기를 아주 호소력있게 강의했다. 김ㅅㅇ이라는 사람 역시도 강사로 왔었다. 여러 강연과 토론에 나왔던 사람인데 후에 보니 국정원 끄나풀이라는 의혹이 있다. 여튼, 북한.. 2020. 3. 26.
[책리뷰] 최주훈 - 루터의 재발견 느낀 점 이 책은 종교개혁 500년 기념으로 루터에 관한 책을 읽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읽었다. 일단 여러 책들이 나왔다. 지금까지 나온 책들만 해도 대강 이렇다. 롤런드 H. 베인턴, 이종태 역, 『마르틴 루터』(생명의말씀사) 린들 로퍼, 박규태 역, 『마르틴 루터』(복있는사람) 스콧 헨드릭스, 손성현 역, 『마르틴 루터』(IVP) 파이트-야코부스 디터리히, 박흥식 역, 『마르틴 루터와 그의 시대』(홍성사) 헤르만 J. 셀더하위스, 신호섭 역, 『루터, 루터를 말하다』(세움북스) 김균진, 『루터의 종교개혁』(새물결플러스) 김덕영, 『루터와 종교개혁』(길) 김용주, 『루터, 혼돈의 숲에서 길을 찾다』(익투스) 박흥식, 『미완의 개혁가, 마르틴 루터』(21세기북스) 우병훈, 『처음 만나는 루터』(IVP).. 2020. 2. 25.
[책리뷰] 문재인 - 문재인의 운명 느낀 점 문재인은 2017년 5월 10일 19대 대통령이 되었다. 내가 그를 처음 알아보았던 때는 2012년 대선 때였다. 그때 갑자기 대선 주자로 올라왔다. 보니 나꼼수 김어준이 그를 정치무대로 끌어올렸다고 한다. 왜냐면 이명박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의 장례식장에 갔을 때 보였던 모습 때문이었다. 그때 인상에 남는 사람이 딱 두 명 있었다. 백원우 전 의원과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모두의 마음은 백원우처럼 행동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는 이명박을 보자 분노를 보였다. 모두의 심정을 백원우 전 의원이 보였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그렇지 않았다. 그의 마음에도 분노가 백원우 전 의원보다 더 크리라 짐작이 되지만 정중히 이명박 대통령을 맞이해 주었다. 그 모습에 그의 인간성이 보이는 대목이었다. 문재인 대통.. 2020. 2. 17.
[책리뷰] 루이스 프람스마 - 그리스도가 왕이 되게 하라 느낀 점 3명의 신칼뱅주의자들이 있다. 아브라함 카이퍼, 헤르만 바빙크, 벤자민 워필드. 예전 이상웅 교수님 논문에 3대 칼뱅주의자라는 말은 없단다. 삼두마차라는 표현이 있었다나. 신학지남 논문에서 그렇게 본 기억이 있다. 현대에 주목 받는 칼뱅주의자는 니콜라스 월터스토프, 앨빈 플랜팅가, 리처드 마우가 있다. 나는 리처드 마우가 저 두 사람가 어깨를 나란히 할 줄 몰랐다. 앞에 두 사람은 미국철학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신 분들이기 때문이다. 미국철학학회 회장까지 역임하신 분들이다. 이렇게 칼뱅주의는 지금도 살아남았다. 나는 이 신칼뱅주의자들 중에 아브라함 카이퍼에게 꽂혔다. 그래서 닉네임도 카리안이다. 카리안의 이름은 영문으로 표기하면 kuyrian인데 kuyperian(카이퍼리안)의 준말이다. 그의 유.. 2020. 1. 29.
[책리뷰] 김교신(KIATS 엮음) - 김교신 김교신이다. 이름이 멋있지 않은가? 내가 김교신을 안건 고등학생 때였다. 존경하는 분이 우치무라 간조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다기에 나도 우치무라 간조의 책 '구안록'을 하루, 단숨에 읽었다. 물론 내용은 어려워 그냥 눈으로 따라간 경우다. 그런 우치무라에게 제자들이 있었는데 김교신, 함석헌, 송두용 등이 있었다. 이 세 분은 성서조선이라는 잡지를 발견했다. 그 잡지는 조와 사건을 통해 폐간 되었는데 그 내용은 고등학교 근,현대사 시간에 나온다. 어찌나 전율을 느꼈던지. 그 김교신의 글을 이번에 읽었다. 사실 평전인 줄 알고 있었다.허허 Ⅰ. 느낀 점 이 책은 과연 80여 년 전에 쓰여진 책인가 싶었다. '망하면 망하리라' 편과 '우찌무라 간조론에 답하여'에서 특히나 더했다. 아니 내용 곳곳에 지금 들어도 .. 2020. 1. 13.
[책리뷰] 이동형 - 김대중 vs 김영삼 우리 시대의 두 영웅 김대중과 김영삼에 대한 글이다. 김대중과 김영삼을 필두로 현대사를 정리한게 없나? 싶었는데 마침 적당한 책이 반 값에 나와서 구매를 했다. 팟캐스트 이이제이의 이동형씨가 썼다길래 보수 쪽 작가가 쓴 글보단 괜찮겠다는 나의 나쁜 선입견(?) 작동을 해서 책을 사기도 했다.ㅎㅎ 일단 가독성이 높다. 물론 인터넷 글씨(?)들이(예: 'ㅋㅋㅋ'나 이런 것들) 자주 나와서 지면으로는 어색해선 그런지 처음에는 신선했는데 계속되니 불편하더라. 그런거 말고는 대체로 읽는데 재미졌다. 나는 역시 우리말로 써내려간 글들에 제 맛을 느낀다. 그런데 왜 평점을 저래 줬느냐? 음 그건 바로 너무 파토스 충만해서ㅎㅎ 그런 면에선 역시 나보다 한 세대 위인 한윤형의 글들이 더 좋다. 한윤형은 여러 상황을 제시.. 2020.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