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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교회11

[책리뷰] 정재영, 김선일, 송인규, 이민형, 정지영 - 교회를 선택한 사람들[IVP I 탈교회 상황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회심하고,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I 교회 I 신앙] 월요일 책이 도착했고, 단숨에 읽었다. 일전에 북오픈에서 나온 을 읽곤 이제는 교회에 남아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듣고 싶었다. 그러던 차 IVP에서 이 나왔더라. 교회를 선택한 사람들! 이 시국에 교회를 선택한 사람들이라니! 나날이 추락해나가는 한국교회에서 그럼에도 교회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그래, 하나님은 지금도 일하신다. 하나님은 지금도 부르고 계신다. 인스타를 하는 동안 종종 책에 대해서 질문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 그중에 새신자인데 어떤 책을 추천해줘야 할지 막막한 동시에 지금도 교회에 새신자가 있다는 사실에 경의롭기까지 했다. 새신자뿐만이 아니라 그럼에도 지금도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분들을 인스타에서 볼 때마다, 그리고 심지가 강하게 고백하는 분들을 볼 때마다 경의를 느낀다. 새롭.. 2023. 1. 26.
[책리뷰] 김재완 - 우리는 일하는 목회자입니다[이레서원 I 한국교회 성장주의의 이면 I 이중직 목회자 현실에 대한 인류학적 연구 I 이중직 I 일하는 목회자 I 목회자와 일] 교회를 안 다니는 내 친구들 중에서는 종종 나에게 이렇게 말한다. ‘너 부자겠네. 목사들 다 부자더만.’ 왜 이렇게 목사를 부자로 아는 사람들이 많을까? 미디어에 나오는 목사들이 초대형교회 목사인데 이분들이 목사의 대표성을 보이신다. 그리고 한 가지 더로는 성도들의 헌금이 모두 목사의 주머니로 들어간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당연히 교회를 한 번도 안 다녀봤으니 교회의 재정이 어떻게 써지고 예산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모르는 것이다. 뭐, 삼성의 사장이 부자인거 보니 동네 가게 사장님도 부자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동네 가게도 사장님이고 삼성 그룹도 사장이니 같은 거다!! 물론, 삼성이라는 거대 기업과 길거리 소상공의 차이는 명확히 잘 보이지만 교회라는 곳은 그렇지 않다는 차이가 있다. 그래서 이런 오해가 .. 2022. 9. 23.
[책리뷰] 인터뷰어 이혜성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북오븐 I 가나안 성도 I 교회 I 코로나 이후 교회 I 탈교회인 I 인터뷰집] 교회를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가나안 성도들의 이야기가 나에겐 큰 관심이었다. 그래서 양희송 전 대표가 대구에서 강의를 왔을 때도 현장 직강을 가서 듣기도 했다. 벌써 6년 전인가 7년 전인가 기억도 가물하다. 그때 양희송에게 가나안 교회 현상으로 한국교회가 어떻게 될거 같냐고 물었다. 양희송은 일부 대형교회들만 살아남고 전체적으로는 소수가 되지 않을까 그런 대답을 했던 기억이 난다(정확한 단어를 말해줬는데 생각이 안 남ㅠ). 나도 예상은 했지만 좀 더 구체적인 답이었다. 가나안 성도들에 대해 관심이 있었던 이유가 첫째는 나 역시도 교회에 환멸이 있었고, 둘째는 사역하던 교회에서 한계를 느껴서 였다. 그러다 지금은 그다지 관심이 멀어졌는데 아마 교회 사역이 원인인 듯 싶.. 2022. 9. 23.
[책리뷰] 스탠리 하우어워스 · 윌리엄 윌리몬 - 하나님의 나그네 된 백성 느낀 점 작년 교역자 필독서여서 읽은 책이다. 나에게 스탠리 하우어워스는 어려운 사람이었다. 그의 을 읽고 어려워서 나중에 읽어야 할 저자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런데 교역자 필독서로 정해지니 읽어야 했다. 그래서 읽었다. 그런데 왠걸. 이 책 어렵지 않고 나를 뜨럽게 한다. 나를 왜 뜨겁게 했을까. 그전에 칼 바르트와 폴 틸리히를 설명해야 겠다. 칼 바르트는 위로부터의 신학을 강조했고 틸리히는 아래로부터의 신학을 말했다고 한다. 그렇기에 칼 바르트는 초월을 강도하고 틸리히는 내재를 강조한다. 민경찬 연구원의 설명을 듣는다면 더 정확할 것이다. https://youtu.be/eqOSFUMCUAI (53:58부터 시작한다) 스탠리 하우어워스는 바르트의 길을 간다.(이 책 38-50에 틸리히와 바르트에 대한 .. 2020. 4. 16.
[책리뷰] A. K. M. 아담, 스티븐 파울, 케빈 벤후져, 프란시스 왓슨 - 교회와 함께 읽는 성경 느낀 점 학교 과제로 읽은 책이다. 학교 과제로 낸 책 중에 읽고 싶은 책이나 읽어야 할 책이 잘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은 읽어야 했다. 이유는 프란시스 왓슨이라는 이름 때문이다. 시카고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분이 계시다. 그분의 새관점에 대한 강의를 들은 적이 있었다. 그분은 해외 신약저널에 기고를 할 정도로 실력자다. 그분은 그 강의에서 주목하는 바울신학자로 존 바클레이, 미하엘 볼터 그리거 프란시스 왓슨을 말했다. 프란시스 왓슨이 그정도로 대단한 사람이구나 싶었는데 그때 이 책의 저자 중 프란스시 왓슨이 있더라! 그가 해석학 관련된 책을 두껍게 냈던데 이 책의 기고자인 이유가 있었다 싶었다. 그뒤에 A. K. M 아담과 스티븐 파울 역시도 대단한 대가라고 들었던 거 같다. 아마 스티븐 파울까진 .. 2020. 4. 4.
[책리뷰] 엘리자베스 오코너 - 세상을 위한 교회, 세이비어 이야기(IVP 모던 클래식스 14) 느낀 점 IVP 모던 클래식 시리즈는 참 땡기는 책들이 많다. 볼프의 , 뉴비긴의 , 월터스토프의 , 니버의 , 로날드 사이더의 , 요더의 은 언젠가 읽어야할 책들이다. 볼프와 월터스토프의 책은 몇 장 정도는 읽어봤지만 나머지 책들은 소지만 하고 있다. 그런데 엘리자베스 오코너의 책을 먼저 읽었다. 아마도 미션얼 처치에 대한 관심이 있었고, 이 책이 거기에 대한 시조라고 알고 있어서 읽었던 것같다. 번역을 전의우 목사님께서 해주셨는데 전 목사님의 번역은 정말 가독성이 너무 좋다. 그래서 잘 읽힌다. 저자의 특성일 수도 있지만 전 목사님께서 번역하신 책들이 대부분 그렇기에 번역가의 역할이 있다고 본다. 내 페친이셔서 이렇게 좋게 말하는 것은 아니다ㅋㅋ 교인 150명이지만 예산이 240억? http://ww.. 2020. 3. 29.
[책리뷰] 신성관 - 노마드 교회 느낀 점 저자는 하나님 나라 관점을 잘 풀이해서 책을 냈던 사람이다. 심플리 시리즈가 그 작품들이다. 처음에는 일인 출판사를 직접 본인이 차려서 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급이 있는 출판사에서 그 시리즈를 낸다. 한 때 팟캐스트도 했는데 나는 거기서 유용한 정보들을 듣곤 했다. 어찌 보면 우리 또래들에게는 나름 워너비(?)랄까. 그런 그가 개척을 했다고 들었는데 최근에는 책까지 냈다. 그 책이 바로 노마드 교회인데 아뿔사. 내가 기대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책이었다. 처럼 본인의 교회관이랄까 개척을 하면서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그냥 하나님 나라 관점을 서술하고 가볍게 현시대를 진단하는 거였다. 하나님 나라는 이런데 요즘 교회들은 안 그렇다. 대부분 이런 식이다. 나름의 대안을 내놓을줄 .. 2020. 3. 19.
[책리뷰] 이도영 - 페어 처치 느낀 점 교회에 대한 관심이 유독 많았던 2017년 같다. 교회와 관련된 마지막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저자 이도영 목사는 2010년 1월 화성시 봉담읍에 "더불어숲동산교회"를 개척하였다. "공교회성과 공동체성과 공공성을 회복하는 선교적 교회"라는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 나도 2018년 더불어숲동산교회에 한 번 갔다 왔다. 사역을 쉬고 있을 때라서 지역도 용인이랑 가까운 화성이여서 가보았다. 사람들이 참 많았던 기억이 난다. 내가 경기도권에서 다녔던 교회들은 노년층 분들보단 젊은 30-40대 분들이 유독 많이 보였던 기억이 난다. 내 경험으로 경기도 전체 교회가 그런지는 알 수 없겠지만 대구쪽 교회들과는 상당히 다른 분위기가 연령에서 느껴졌다. 설교도 참 좋았다. 본문도 잘 설명해주시고 지금은 맥락도 이.. 2020.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