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309 [책리뷰] 김영봉 - 설교자의 일주일 느낀 점 아직 마틴 로이드 존스의 를 읽어보진 못했다. 설교자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하지만 아직 읽지는 못했다. 대신 을 먼저 읽었다. 나는 김영봉 목사님의 문장을 좋아한다. 나를 사로잡았던 문장은 였다. 세상을 떠난 이들의 이야기였고 장례 설교 내용이었지만 왠지 사역지를 떠나는 내 심정을 말해주는 것 같았다. 그 문장을 보고 몇 번 훌쩍였던 기억이 난다. 나는 가도 예수의 사랑은 남기는 사역자가 되어야지, 내 흔적이 아니라 예수의 흔적을 남겨야지 몇 번이나 다짐하게 만든 문장이었다. 그 외에도 라는 문장도 참 좋았다. 그 문장을 "살아가는 사람은 누구나 아프다"로 고쳐 본 적도 있다. 이런 문장들 때문에 나는 김영봉 목사님의 책, 을 먼저 읽었지 싶다. 나도 설교자이기도 했고. 책의 목차를 보면 .. 2020. 2. 14. [책리뷰] 앤서니 C. 티슬턴 - 해석의 새로운 지평 느낀 점 티슬턴의 책을 연달아 읽었다. 사실 제일 소화 못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아마도 을 먼저 읽고 이걸 읽었더라면 훨씬 좋았을 듯 싶다. 이후에 출판되었기에 티슬턴의 작업에 감이 없었을 때 바로 읽었기에 많이 소화를 못했던 것 같다. 이 책의 활용은 백과사전식으로 활용해도 좋을 듯 싶다. 또, 의 연구를 확장했는데 그 중 리쾨르랑 현대의 해석학 논의들까지 포함을 했다. 물론 '현대'가 2000년대를 말하기보단 페미니스트 해석학, 후기 구조주의, 독자반응 이론 등을 말한다. 여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화행론이란? 최근에 화행론이라는 언어학 이론을 많이 들어보신 분들이 계실 것이다. 티슬턴이 이 책에서 거기에 대한 언급을 했는데 책의 주제 색인에서 '화행론'을 찾았다. 찾아보니 .. 2020. 2. 13. [책리뷰] 앤서니 C. 티슬턴 - 기독교 교리와 해석학 느낀 점 조직신학과 성경신학의 괴리에 대해서 고민한 적이 있었는가? 나는 거기에 대해서 고민이 있었다. 정말이지 내가 공부한 곳의 조직신학자들의 수업은 최악이었다. 특히나 M교수는 최악이었다. 자기 분야도 아닌데 샌더스, 던, 라이트는 신약학계에서 한물간 사람들이라고 평하고 유해무 교수님을 저격하며 동방신학 별거 없다고 우습게 말했다. 신약학자들 중에 톰 라이트야 급을 높이 쳐주진 않지만 샌더스와 던을 무시하는 신약학자는 본적이 없다. 무시하는 조직신학자의 발언에 참으로 기괴함을 느꼈다. 또, 동방신학을 깔 땐 원문은 읽을 수 있을까나? 읽어보고 비평도 받아보고 그렇게 평가하는 건가? 칼빈주의에 대해서 그렇게 비판하면 '읽어보고 비판하라', '제대로 읽어보고 비판하라' 류의 이야기를 할 거면서 같은 실수.. 2020. 2. 11. [책리뷰] 김민석 마빈 - (예수 시대 역사 스릴러) 의인을 찾아서[웹툰 에끌툰] 느낀 점 요즘 기독교 출판계에서 논픽션 소설들이 번역되고 있다. 최근에 벤 위더링턴의 이 대표적이다. 작년 7월에 나온 게르트 타이센의 도 대표적인 책이었다. 나는 몇 년 전 브루스 롱네커의 구입했기도 하다. 내가 아는 한에서 논픽션 소설은 이 정도이다. 그리고 지금 리뷰하는 김민석 작가와 펜과 채색을 맡은 마빈 작가의 작품이 웹툰으로 된 논픽션 소설이다. 기독교 신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를 한 번 쯤 들어봤거나 최소 한 번이라도 봤을 것이다. 이 를 정말 재미있게 봤고, 역시 너무너무 재미있게 봤다. 작가들이 정말 압권이었다. 각 장에서 각주를 보면 정말 신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이 '이런 책들을 읽고 소화했단 말야?' 놀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오히려 신대원생들보다 더 폭넓고 깊게 공부하기.. 2020. 2. 9. [책리뷰] 앤서니 티슬턴 -앤서니 티슬턴의 성경해석학 개론 느낀 점 대가의 책을 감히 리뷰해본다. 서평을 해야 될 책이지만 간단한 리뷰를 감히 해보기로 한다. 장애가 있지만 그걸 극복하고 대가가 되신 분이다. 엄청난 분이시다. 2017년 한창 해석학 공부하고 있어서 이 책을 맨 먼저 읽었다. 2018년에 나오는 을 읽기 위해 티슬턴의 책들을 다 읽으려고 목표를 정했다. 혼자 읽은 건 아니고 스터디 그룹에서 같이 읽었다. 학술적인 책이니 만큼 짚고 넘어갈 부분을 이야기하고 마치려고 한다. 성경해석학이란? 당연히 해석학의 정의를 해야 한다. 티슬턴은 해석학을 "특별히 우리가 사는 시대와 상이한 시대 또는 삶의 컨텍스트 속에서 기록된 텍스트를 읽고 이해하고 다루는 방식을 탐구한다. 성경해석학은 우리가 성경 텍스트를 어떻게 읽고 이해하고 적용하고 반응해야 하는지를 좀 .. 2020. 2. 8. [책리뷰] 표창원 - 프로파일러 표창원의 사건 추적 느낀 점 정치인으로 익숙한 표창원이 저자이다. 하지만 나는 그를 정치인이기 전에 경찰로 먼저 알았다. 그는 프로파일러였다. 물론, 내가 그를 알게 된 경위는 한참 치열했던 2012년 경찰의 갑작스런 중간수사 발표때문이었다. 경찰의 국정원 댓글조사로 기억하고 있는데 표창원이 이에 비판을 했던 기억이 제일 먼저 난다. 한참 표창원이 뜰 때 아버지와 나의 의견이 갈렸다. 나는 그가 정치하려고 저런다 비판을 했고 아버지는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그랬던 것이다 말했다. 결과적으로 그가 정치의 길로 들어섰지만 나는 저때의 내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정치하는게 왜 나쁜가? 할 수 있으면 해야지. 물론, 제대로 해야 된다. 국회의원으로서 표창원. 나는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의 이번 불출마가 아쉽게까지 느껴진다. 제일 .. 2020. 2. 7. [책리뷰] 로버트 뱅크스 - 1세기 교회 예배 이야기(역사적 자료에 기초한 초대교회 모습) 느낀 점 이런 책을 원했다. 기독교인이 1세기 그리스-로마 사회에서 어떻게 지냈을까? 그런 상상이 이 책에 담겨 있다. 논픽션 소설쯤 될 거다. 저자인 로버트 뱅크스 역시 이 분야에 전문가이기에 마냥 헛튼 소리를 할 사람은 절대 아니다. 이라는 명저가 대표작이기도 하다. 역사적 자료에 기대어 글을 썼으니 신뢰할 수 있다. 이 책이 대박이 났다는데 아마도 나처럼 이런 책을 원한 사람이 많았나 보다. 재판된 책인데 시대의 흐름이 변함에 따라 많이 변하나 보다. 이 책은 아직 그리스도인은 아닌 푸블리우스라는 사람이 주인공이다. 풀 네임은 좀 길다. 푸블리우스 발레리우스 아미키우스 루푸스다. 확실히 역사적으로 고증을 잘 하려는 흔적이 보인다. 그는 성경에 나오는 빌립보 출신이다. 그런 비그리스도인 그가 아굴라와.. 2020. 2. 7. [책리뷰] 손원평 - 아몬드 느낀 점 따뜻한 이야기의 책이다. 정말 따뜻하다. 이래서 창비 창소년문학상을 받은 거구나 싶었다. 주인공 윤재는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비극적인 사건을 겪었다. 그런 윤재가 곤이를 만난다. 곤이는 가정불화로 인해 분노로 가득찬 아이다. 그런 아이가 윤재에게 분노를 쏟는다. 하지만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윤재에겐 그 분도도 소용이 없었다. 서로를 그렇게 알아가다가 어떤 사건을 겪게 된다. 그리고 윤재의 내면도 성찰하게 되며 결론 부분 기대해도 좋을 장면이 연출된다. 나는 성장 드라마를 좋아한다. 한 인물이 성장하기까지 다양한 사건들과 모습들을 보는 게 유익하다. 영화 를 보고 한참 운적이 있었다. 나는 그 영화를 죽음까지 초월하는 사랑이야기로 보지 않았다. 내 친구는 그 영화가 불편했다는데.. 2020. 2. 6.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