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낀 점
티슬턴의 책을 연달아 읽었다. 사실 제일 소화 못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아마도 <두 지평>을 먼저 읽고 이걸 읽었더라면 훨씬 좋았을 듯 싶다. <두 지평> 이후에 출판되었기에 티슬턴의 작업에 감이 없었을 때 바로 읽었기에 많이 소화를 못했던 것 같다. 이 책의 활용은 백과사전식으로 활용해도 좋을 듯 싶다. 또, <두 지평>의 연구를 확장했는데 그 중 리쾨르랑 현대의 해석학 논의들까지 포함을 했다. 물론 '현대'가 2000년대를 말하기보단 페미니스트 해석학, 후기 구조주의, 독자반응 이론 등을 말한다. 여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화행론이란?
최근에 화행론이라는 언어학 이론을 많이 들어보신 분들이 계실 것이다. 티슬턴이 이 책에서 거기에 대한 언급을 했는데 책의 주제 색인에서 '화행론'을 찾았다. 찾아보니 화행론이란 단어가 없는 쪽이 참 많다. 그래서 '제8장 자기포함의 해석학: 실존주의 모델에서 화행론까지'를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여기에 화행론에 대해서 제법 많이 논의한다. 그 부분들을 그대로 옮겨 보겠다. 왜냐하면 이것을 나의 말로 소화하기에는 언어학 전공의 영역이라 잘못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오스틴은 발화수반 화행들이 작용하는 전반적 상황상의 전제들에 많은 관심을 가지지만, 그가 보다 치중하고 있는 부분은 이에 대한 이론적 틀의 구축보다는 일상적 예들의 분석이다. 그가 이 예들을 분류하는 방식은 참 흉내내기 어렵다.
오스틴은 발화의 작용 과정과 관련하여 이런 구체적 질문들을 던진다. 만일 한 운동 팀의 감독이 "나는 조지를 선발한다"라고 말하는데 조지는 "난 안 뛴다"라고 말한다면 감독의 말은 어떤 효력을 갖는 것일까? 하나의 발화가 행위가 되기 위해서는 관습적 절차가 받아들여지는 것이 필요한데..... 만일 대한의 총장이 "내가 이 도서관을 여노라"라고 말하는데 열쇠가 돌아가지를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
기본적으로 오스틴은 발화행위, 발화수반행위, 발화효과행위의 세 범주로 화행들을 분류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 각각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첫째, 발화행위(locutionary act)는 "소정의 의미와 지시를 담고 있는 어떤 문장을 입으로 말하는 것과 대체로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둘째, 발화수반행위(illocutionary act)는 알리기, 명하기, 경고하기, 떠맡기 등에서처럼 어떤 발화가 소정의(관습적) 힘을 갖는 경우를 말한다. 셋째, 발화효과행위(perlocutionary act)는 "믿게 하기, 설득하기, 겁주기 등과 같이 뭔가를 말함으로써(by) 어떤 것을 일으키거나 상취하려 하는 것"을 가리킨다. 발화수반행위와 발화효과행위의 근본적 차이점은 발화를 통해 일어나는 효과가 관습적 절차에 의거하느냐 아니면 인과적 힘에 의거하느냐 하는 것이다.
... 설은 여기에 세 가지 부가적 언어 가능상 범주들을 첨가한다. 이는 부분적으로 중복되는 것이지만, 또 다른 더 넓은 논제들이 연관되어 있기도 하다. 첫째, 발화행위(utterance acts) 수행하기로, 이는 단어나 문장을 발화하는 것을 말한다. 둘째, 명제적 행위(propositional acts) 수행하기로, 여기서는 지시하기(referring)나 단언하기와 같은 행위들이 일어난다. 셋째, 발화수반행위(illocutionary acts) 수행하기로, 이 속에서는 진술들, 질문들, 약속들, 명령들 등이 가동된다. 설은 이렇게 말한다. "누군가가 발화수반행위를 수행할 때 그 사람은 특징적으로 명제적 행위와 발화 행위를 수행하는 것이다." (404-407)
티슬턴의 기독교 교리와 해석학에서 믿음 성향 이론도 이와 비슷한 말을 했던 것 같다. 명제가 단순한 설명이 아니라 행동을 유발한다고 말이다. 화행이론이 확실히 그렇다.
설명은 계속된다.
두 번째 요점은 첫 번째의 것보다 훨씬 근본적이다. 설은 그의 책 「표현과 의미」에서 약속의 논리와 주장은 논리 사이에 중요한 차이가 놓여 있다고 지적한다. 설은 이 차이를 "말과 세상 사이의 맞춤의 방향의 차이"라고 묘사한다. 어떤 발화수반행위들은 그 목적 또는 "지향점"이 "말을(보다 엄격히 말하자면 그 명제적 내용을) 세상에 맞추려는" 것이다. 이는 주장들의 경우가 그러하다. 그러나 또 다른 화행들은 그 기능이 반대이다. 즉 "세상을 말에 맞추는" 것이다. 약속이나 명령의 경우가 그러하다.
일상생활 속에서의 예를 들어 이를 설명하기 위해 설은 엘리자벳 앤스콤의 의도에 관한 책에 나오는 유비를 빌려온다. 어떤 사람이 쇼핑을 하러 가고 있는데, 형사가 그를 추적하고 있다. 쇼핑을 하는 사람은 조그만 종이 족지에 자신이 살 "버터, 달걀, 빵, 베이컨 등"의 물건 목록을 적어 놓았다. 이 사람의 목표는 현실 세계의 무러건들을 자신의 목록에 있는 말들에 맞추는 것이다. 이 경우 지시나 약속, 의도 등을 구체화한 말들에 따라 언어외적 세계의 물건들이 바뀌게 된다.
반면에 이 사람을 따라 다니는 형사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 이 형사는 자기가 따라 다니는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그 사람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자신의 목록을 만든다. 그의 목록의 목적은 세상의 현실에 맞추는 방식으로 기술적 보고서를 말로 적는 것이다. 이 두 사람의 목록에 들어 있는 명제적 내용(p), 즉 "버터, 달걀, 빵, 베이컨 등"은 동일하다. 그러나 그 힘(F)은 전혀 다르며, 또한 말과 세상의 맞춤의 방향도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용하다.
우리가 성경 텍스트와 관련하여 오직 언어내적 세계에만 관심을 가질 뿐이라고 말하는 해석학은 이 예를 통해 그 약점과 한계가 명확히 드러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앞의 예에 나오는 형사가 집에 돌아간 다음에 자신이 보고서의 한 항목을 잘못 썼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면 이 사람은 "마가린"을 지워버리고 "버터"라고 써넣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쇼핑을 한 사람이 자신이 목록에 지시된 대로 바르게 하지 못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면, 이 사람은 다시 가게로 가서 그 문제를 바로잡아야만 한다. 이는 단지 "언어내적" 차원의 문제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408-409)
비유때문에 이해가 잘 된다. 구체화된 말들에 따라서 물건이 바뀐 것은 행위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성경 역시도 여기에 해당한다. 이 이론을 성경에 대입을 하는데 상당히 흥미롭다. 16장에서 화행론에 대해 구체적인 적용 또한 있다. 여러 부분 이 분야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꼭 읽으시길 추천한다.
지평에 대해서
슐라이마허나 하이데거, 또는 불트만의 해석학적 전통에 서 있는 사람들은 이 부분에서 대체로 "선이해"라는 용어에 익숙할 것이다. 하지만 이 용어는 워낙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그 정의를 내리는 데 어려움이 있으며... 우리는 오히려 "기대의 지평"이라는 표현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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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이라는 개념이 "전제"라는 개념보다 더 유리하다... "전제"라는 말은 다소 다른 뉘앙스를 가진다. 이를테면 이미 굳어진 확신이나 교리 같은 것을 가지고 있다는 인상을 풍기는데, 이 경우 이런 것들은 이미 인지적이고 개념화된 것들일 뿐만 아니라, 이런 것이 수정되거나 변경될 때 아픔과 어려움이 따르기도 한다. 하지만 "지평"이란 말 속에는 이런 요소들이 내재되어 있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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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이란 용어는 시간과 역사, 문화 속에서의 우리의 유한한 존재성을 상기시켜 주며, 이로써 우리의 "세계"의 제한성을 인식하게 만든다.
...
"지평"이란 용어가 "선이해"나 "전제", 또는 "의도 이전적 배경" 등의 용어들보다 더 유용성이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가다머는 "지평"이라는 인식 속에서 두 가지 구성 요소들이 포함된다는 것을 말해준다.
첫째, 이는 볼 수 있는 시야 가능성의 한계 속에 우리가 서 있다는 것을 말한다. 지평은 특정 조망점 속에 서서 바라볼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포함하는 시야의 범위를 가리킨다. 또한, 두 번째로, 우리는 "지평의 확장 가능성, 새로운 지평들의 열림"을 이야기할 수 있는데, 이는 "지평은 사람이 움직임에 따라 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티슬턴, <해석의 새로운 지평>, 90-93
지평이란 단어가 좋다. 비트겐슈타인은 우리가 그림에 사로잡혀 있다(p. 164)고 말했는데 선입견과 전이해가 그러한 부분으로 다가 온다. 레이코프가 말한 프레임이라는게 그걸 의미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말하는 프레임이 나는 그런 뉘앙스로 읽힌다.
우리는 그것을 극복할 수 있을까? 극복은 못해도 확장은 말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지평이라는 말이 좋다. 지평은 확장이 가능하다니깐. 생각해보니 나 역시 극복이라기보단 지평의 확장이었다. 지평은 계속 확장되어야 한다.
노래 음이 좋아서 듣던 곡들이 이제 가사가 들린다. 듣고 흘렸던 가사가 이제 무슨 말인지 알겠다.
공감되는 글들도 늘어간다.
나가면서
앤서니 티슬턴은 참으로 방대한 학자이다. 이런 대가의 글이 번역되었다는 것 자체가 나에겐 큰 축복이다. 이런 돈이 되지 않는 책들을 출판해준 SFC출판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덕분에 신학하기 좋은 시대를 살아간다! (물론,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까 전에 잠깐 말했지만 '화행론'을 찾아보려고 주제색인 페이지를 따라가 봤지만 내용이 없더라. 하지만 이 두꺼운 책에서 너무 완벽한 걸 기대하진 않는다.)
메모
슐라이어마허나 하이데거, 또는 불트만의 해석학적 전통에 서 있는 사람들은 이 부분에서 대체로 "선이해"라는 용어에 익숙할 것이다. 하지만 이 용어는 워낙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그 정의를 내리는 데 어려움이 있으며, 따라서 너무 쉽게 결론을 내리려는 경향은 경계해야 한다. 이런 점 때문에 우리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선이해"라는 말을 가급적 쓰지 않으려고 한다. 우리는 오히려 "기대의 지평"이라는 표현을 선호한다. (90)
- 나도 선이해보다 "기대의 지평"을 써먹어야 겠다.
불트만의 해석학적 접근에서 가장 큰 피해를 당하는 영역은 다름 아닌 기독론일 것이다. 그는 1951년의 세계교회협의회(WCC) 기독론적 고백과 관련된 한 강연에서 이와 같은 하나의 핵심 질문을 던지고 있다. "예수가 나를 돕는 것은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인가, 아니면 그가 나를 도우기 때문에 그가 하나님의 아들인가?" 불트만은 탈객관화되고 비신화화된 기독론은 구원론과 다를 바 없다고 말한다. 신약은 그리스도의 "나를 위한" 의미 차원에서 기독론을 제시할 뿐이라고 주장한다. (389)
- 이 부분은 신앙을 개인적 차원의 관점에서 보는 보수적인 그리스도인에게 경종을 우리는 말이 아닐까? 철저히 개인화된 구원에 대한 이해에서!
로버트 알터는 그의 유명한 책 <성경 내러티브의 기예>에서 히브리 내러티브들은 "작품의 순서에 관하여 작가와 청중 사이에 무언의 합의가 있었다"라는 것을 전제한다고 주장한다. (644)
- <성서의 이야기 기술>로 아모르문디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다. 물론, 이 책보다 2달 전에 나왔기에 뭐 이름이 다를 수 있다고 본다. 번역자도 편집자도 이 많은 분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지 않으니깐!
책 맛보기
비트겐슈타인이 사용하는 예를 빌리자면, "내게 통증이 있다"라고 말하는 것은 "이젠 괜찮아. 지금은 그것이 가버렸어"라고 말하는 것과 서로 무리없이 연결된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내가 널 사랑해"라고 말해 놓고 "지금은 그것이 가버렸어"라고 말한다면, 그 행위는 자신의 화행을 빈껍데기가 되도록 만들어 버린다. 자신의 말을 진실로 하는 사람이라면 "'그것은 진짜 통증이 아니었어, 그렇지 안흥면 그것이 그렇게 속히 가버릴 수가 없어'라고 말하지 않는다." "내가 주를 의지합니다"라는 말을 자기 포함적 발화수반 행위로 말한 사람이라면 따라오는 태도나 행위 속에서 그 말이 검증을 받게 될 것이다. 두려움이나 의심이나 부당한 자기신뢰 등은 이에 부합되지 않는 자세이다. 만일 그런 것이 있다면 "그것은 진짜 신뢰가 아니었어, 그렇지 않으면 그것이 그렇게 속히 가버릴 수가 없어"라고 말할 수 있다. (799)
목 차
역자 서문
한국어판 저자 서문
2012년판 저자 서문
서문
서론: 해석학의 새로운 지평들
1. 연구의 목표와 주요 관심사
2. 대학에서의 해석학, 그리고 성경과 교회
3. 독자들을 위한 새 지평들: 변혁적 결과를 낳는 독서
4. 해석학 발전상의 새 지평들
5. 새 지평들과 독서 패러다임의 변화
제1장 텍스트의 변혁성: 예비적 고찰
1. 독자를 변혁하는 텍스트의 힘
2. 텍스트를 변혁하는 독자 및 텍스트의 힘: 간본문성(intertextuality) 문제에 관한 서로 다른 관점들
3. 변혁적 텍스트의 상황적, 지평적 요인들
4. 기호학, 해석학 이론 및 텍스트 이론상의 요인들
제2장 텍스트란 무엇인가?: 텍스트성 이해의 패러다임 변화
1. 저자는 텍스트의 일부인가?
2. 상황 혹은 독자는 텍스트의 일부인가?
3. 신학적 관점에서 본 성경 텍스트의 소여성 및 그 현실화
4. 텍스트와 관련된 또 다른 신학적 이슈들: 탈구체화된 텍스트인가, 아니면 의사소통적 부름인가
제3장 기호학에서 해체주의까지 그리고 텍스트성에 대한 포스트모던 관점들
1. 기호학 이론과 코드: 기호학 이론의 본질
2. 기호학이 꼭 해체주의로 갈 필요가 있는가?
3. 롤랑 바르트의 언어내적 세계 및 놀이로서의 텍스트
4. 기호학과 세계관의 혼합
5. 자크 데리다와 끊임없는 기호의 지움
6. 성경해석 속에 들어와 있는 해체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
7. 해체주의에 대한 철학적 평가 및 비판
제4장 전통의 해석학: 근대 이전의 성경해석
1. 전-근대, 근대, 후-근대 사이의 평행과 대조적 관점들
2. 이해의 맥락으로서의 전통: 신구약의 관계 및 영지주의와 이레나이우스
3. 알레고리적 해석: 기독교 이전 시대와 필론을 중심으로
4. 기독교 알레고리 해석의 시작
5. 알레고리인가 적용인가?: 오리게네스와 크리소스토무스의 차이점
제5장 탐구의 해석학: 종교개혁에서 근대 해석이론까지
1. ‘성경 명료성’의 세 가지 논쟁적 배경: 인식론, ‘보다 높은’ 의미, 그리고 효과성
2. 신앙의 수종자로서의 탐구(질문하기)
3. 칼뱅과 영국 종교개혁가들의 성경해석
4. 근대 해석학 이론의 발생과 발전
제6장 슐라이어마허의 이해의 해석학
1. 슐라이어마허의 가장 두드러진 공헌
2. 슐라이어마허 해석학의 시대적 맥락
3. 슐라이어마허 해석학의 체계: “문법적”(공유언어) 축과 “심리적”(언어사용) 축
4. 슐라이어마허 해석학의 체계: 해석학적 순환 및 저자보다 “더 잘” 이해하기
5. 슐라이어마허 신학의 문제점과 해석학적 업적
제7장 ‘이해의 해석학’ 관점에서 보는 바울 및 기타 본문들
1. 슐라이어마허의 해석학적 순환과 바울 및 바울의 본문들
2. 해석학적 순환과 바울 사상의 “중심” 탐구
3. 딜타이와 베티의 ‘생활세계’ 재구성의 해석학: ‘다시 살기’ 그리고 ‘개방성’
4. 바울 본문과 재구성 과제: 저자보다 ‘더 잘’ 저자 이해하기?
5. 익명 본문의 저자 이해: 히브리서의 경우
6. 결론적 요점들
제8장 자기포함의 해석학: 실존주의 모델에서 화행론까지
1. 독자개입과 어드레스, 그리고 사태의 정황: 실존주의 해석학과 자기포함의 논리
2. 후기 하이데거의 해석학과 불트만의 바울 해석
3. 화행론 관점에서 본 신약의 기독론적 본문들
4. 발화수반행위와 수행어, 그리고 말과 세상의 “맞춤의 방향”
5. 약속의 해석학과 “말에 세상을 맞춤”
제9장 메타비평 해석학과 지식의 기초 문제
1. 급진적 메타비평 해석학으로의 패러다임 전환과 가다머 해석학의 본질
2. 가다머의 “해석학적 문제의 보편성” 주장과 언어 및 지식 비평
3. 판넨베르크의 보편역사 해석학과 과학으로서의 신학의 메타비평적 결합
제10장 의구와 복구의 해석학: 폴 리쾨르의 해석학 이론
1. 인간의 타락성, 해석학적 회의, 프로이트의 심리분석: 우상과 꿈과 상징
2. 은유와 내러티브: 가능성, 시간, 그리고 변혁
3. 메타비평, 픽션, 역사, 진리: 화행론 관점에서의 평가
4. 리쾨르의 접근과 성경해석학에의 적용
제11장 사회비판이론의 해석학: 사회실용적 해석학 및 해방신학과의 관계
1. 사회비판이론 해석학의 본질
2. 하버마스의 의사소통행위 이론의 이중적 맥락 및 성경해석과의 연관성
3. 리처드 로티의 사회실용적 상황주의 대 아펠의 초월적 메타비평
제12장 해방의 해석학과 페미니스트 해석학
1. 라틴 아메리카 해방 해석학의 주된 관심, 양상 및 그 이중적 성격
2. 흑인 해석학의 다양한 접근들
3. 마르크스주의 혹은 유물론적 성경 읽기
4. 페미니스트 성경 해석학의 본질과 그 발전양상
5. 페미니스트 해석학 안에서의 사회-비판적 방법과 사회-실용적 방법의 사용
6. 비신화화와 탈가부장화의 유사성
제13장 문학이론의 맥락에서 본 ‘읽기’의 해석학
1. 문학적 접근의 문제의식 및 유용성, 그리고 신비평의 유산
2. 내러티브 이론 자세히 살펴보기
3. 성경 내러티브 본문에 대한 형식주의 및 구조주의적 접근들
4. 후기 구조주의로부터 기호학에 이르기까지의 ‘읽기’ 이론
5. 성경 해석과 읽기 이론, 그리고 간본문성 문제
제14장 독자반응 이론의 관점에서 본 ‘읽기’의 해석학
1. 볼프강 이서의 독자 상호작용 이론과 성경 연구에의 사용
2. 움베르토 에코의 기호학적 독자반응 이론과 성경 텍스트를 위한 함의
3. 보다 급진적인 독자반응 이론들: 홀란드의 정신분석적 접근과 블라이치의 사회-정치적 접근
4. 쿨러의 독자지향적 기호학 및 피쉬의 사회 실용주의 해석학
5. 언어와 관련하여 피쉬가 놓치고 있는 점: 피쉬와 비트겐슈타인의 비교
6. 피쉬의 후기 이론과 성경 연구 및 신학과의 제한된 연관성
제15장 목회신학의 해석학(1): 다양한 독서 상황에 따른 10가지 텍스트 읽기
1. 재구성 모델: 생활세계, 의도의 지향성, 탐구적 독서
2. 실존주의 모델과 수동적 독서의 와해
3. 성경 내러티브 세계로의 초대: 독서 상황과의 관계에서 본 네 가지 내러티브 이론들
4. 성경의 상징들: 생산적, 영적 독서 및 프로이트와 융이 목회신학에 제공하는 질문들
5. 독자 효과와 관련된 다양한 모델들: 기호학, 독자반응이론, 사회-실용주의, 해체주의
제16장 목회신학의 해석학(2): 더 넓은 독서 상황들, 다원주의, 그리고 믿음으로 읽기
1. 화행론 모델과 탐구 및 믿음으로 읽기(9번째 모델)
2. 텍스트의 도구적 사용을 초월하는 사회-비판적 접근(10번째 모델)
3. 목회신학 및 사회과학에 대한 해석학적 접근에서의 “현재적 상황”
4. 해석학적 다원주의 이해를 위한 새로운 관점
주
참고문헌
인명색인
주제색인
성경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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