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309 [책리뷰] 김응교 - 처럼(시로 만나는 윤동주) 느낀 점 이 책을 읽었을 때가 29살이었다. 마침 윤동주가 그쯤 살았다더라. 윤동주가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었다. 왜 이 책을 읽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페친이었던 김응교 시인의 글들을 봤기 때문일까? 이 책은 아직까지 나에게 따뜻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 설교를 하기 위해서 읽은 책은 아니었지만 설교때도 종종 인용하고 작년 교회 강의에서 윤동주 을 내 나름 요약해서 강의하기도 했었다.(강의문은 밑에 적어두겠다.) 아마 영화 동주도 나오고 그때 좀 윤동주에게 필이 꽂혔나 보다. 영화에선 문학을 가지고 논쟁을 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송몽규는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문학을 이용하려고 했고 윤동주는 문학 그 자체가 세상을 변화시킨다고 보았다. 강창래가 이어령과 대화하고 그에 대해 쓴 책인데 에서 김수영과 .. 2020. 1. 26. [책리뷰] 박영돈 - 일그러진 한국 교회의 얼굴 느낀 점 최근의 김덕영의 를 읽었다. 그 책에 박영돈 교수의 책이 인용되어 있었다. 그래서 참 반가웠고 내가 몇 년 전에 읽었던 책이란 게 떠올랐다. 그리고 지금 다시 감상평을 쓰려고 책을 본다. 솔직히 책 내용이 전혀 기억이 안 난다... 인상평도 안 남는다. 한 번 훑어보면서 떠올려 봐야 겠다. 서두를 백주년기념교회 비평으로 시작한다. 끝에 훈훈하게 나름 말을 맺었는데 페북에 쓴 글과는 다르다. 이 책을 출판하고 난 뒤의 이야기라서 페북에 쓴 글이 더 맞는 것 같다. 그곳 담임 목사님께서 별로 안 좋아했다는 후문이. 최근에 백주년기념교회가 어떤지 모르겠다. 4인 목회를 하고 있다곤 하는데 조금의 잡음이 들리는 듯 하다. 재작년 예배를 드리고 갔을 때 참 좋은 기억이 있었는데. 본당이 작아서 예배드리려.. 2020. 1. 25. [책리뷰] 스탠리 하우어워스 - 교회됨 느낀 점 내가 이 책을 스탠리 하우어워스에 대한 아무 정보 없이 그냥 제목만 보고 샀지 싶다. 지금도 교회론이나 교회에 대한 책들을 많이 사두고 있는데 이 책이 그 시작이 아닐까 싶다. 근데 이 책을 다 읽었지만 너무 어려워 소화하지 못했던 기억에 교회에 대한 책은 잠시 내버려 두웠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읽으면서 "덕과 성품"이라던가 "내러티브"라던가 그러한 말이 자주 눈에 들어와서 그게 중요한 거구나 싶긴 했다. 한참 시간이 흐른 뒤에 몸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 이 책이 종종 생각났다. 아비투스. 이 책이 그걸 말한 건 아닐까 싶었다. 세상에 대항하여 만들어내는 몸일까나. 어쩌면 제임스 스미스와 조우하는 지점이 바로 여기 아닐까 싶다. 하우어워스가 대단한 신학자라는 것은 이후에 알게 되었다... 2020. 1. 25. [책리뷰] 토마스 롱 - 고통과 씨름하다 느낀 점 토마스 롱. 유명한 설교자이다. 작년에 토마스 롱이 한국에 왔는데 조용했다. 내 느낌으로는 팀 켈러와 비교해도 설교자로 밀리지 않을 것 같은데 팀 켈러가 한국에 왔을 때와 비교하면 너무 차이가 났다. 홍보의 중요성을 느꼈다. 그래도 5월에 톰 라이트 오는 거는 좀 다르겠지. 신학계의 슈퍼스타이니! 요즘은 고통에 대해서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 한창 10대때 내 주요 고민 중 하나가 이 고통이었으나 30대 중반을 향하는 지금은 그닥 고통에 관심이 안 생긴다. 지금은 그때보다 살만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4년 전에는 조금 관심이 있었나 보다. 아마도 이 책을 출판한 사장님께서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하기에 구입했던 것 같다. 이 책은 신정론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그림을 그려준 책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리.. 2020. 1. 24. [책리뷰] 한천설 - 성경헬라어 느낀 점 내 때 총신신대원에서 헬라어 배울 때 쓰던 책이다. 지금은 한천설 교수가 학교에 없어서 무슨 책을 쓰는지 잘 모르겠다. 물론 요즘 헬라어 책들이 많이 나왔다. 그 중에 헬라어를 한 번도 안 접해본 사람에게는 을 추천한다. 1/3 정도 읽었는데 헬라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참 좋을 듯하다. 신대원 동계강좌때 이 책으로 공부했긴 하지만 가르치는 분이 영 별로 여서 아쉬웠다. 오히려 조교가 참 잘 가르쳐주었다. 저자는 한천설 교수로 수업을 한 번 들어봤는데 사람이 참 좋더라. 신학교 교수라면 인간에 대한 이해가 조금 부족한데 이 분은 그래도 잘 이해하더라. 그래서 목회를 해도 잘 할 분일 거 같다. 지금은 학교에 없던데 가르치는 걸 잘 하니 다른 곳 교수로도 부디 잘 가길. 근데 연구는 잘 모르겠다.. 2020. 1. 24. [책리뷰] 제임스 던 외 4인 - 역사적 예수 논쟁 느낀 점 이책 너무나 강력 추천한다. 역사적 예수 논쟁에 관심 있는 사람은 꼭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다 읽어보는 것도 좋지만 이책의 서론(11-75)은 꼭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 아마도 대략적인 역사적 예수 논쟁의 역사를 요약해 놓았다. 나는 이 책이 얼마나 재미있었던지 신대원에서 언어를 배우는 기간에 이 책을 읽었었다. 정말 꿀잼이었던 기억이 난다. 물론, 후에 불트만 관련해서 읽는다고 김동건의 을 읽었는데 거기서 정리해주는 것도 참 좋았다. 김동건의 책은 한국인이 쓴 책이기에 더 쉽고 간명했고 이해하기가 수월했다. 이 책은 그렇게 수월한 책은 아니다. 김동건이야 역사적 예수에서 불트만의 위치를 알려준다고 거기에 맞춰 서술을 했지만 이 책은 전반적인 역사적 예수의 역사를 이야기 해주기에 방.. 2020. 1. 23. [책리뷰] 크레이그 에반스 - 만들어진 예수 느낀 점 예수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기독교인이기에 당연한 것일 수도 있지만 예수에 대한 관심이 일어났다. 예전 엄마와의 대화가 생각난다. 대학을 막 올라갔을 때이다. 그때 지적희열이랄까? C.S. 루이스니 프란시스 쉐퍼니 막 그런 사람들을 알게 되어 지식적으로 자극을 많이 받았을 때이다. 엄마에게 어거스틴, 키에르케고르, C.S. 루이스, 프란시스 쉐퍼 등 그런 사람들 알기도 벅차다가 말했던 기억이 있다. 그랬더니 엄마가 '나는 예수도 잘 모르겠는데' 그런 말을 했다. 그때 기억이 많이 자주 생각이 난다. 나는 과연 예수를 얼마나 알고 있는 것일까? 내 신앙은 현장 중심이었다. 노동의 현장을 좀 더 알고 싶어서 공장에서 1년 정도 일을 하였다. 그 전엔 군대에서 2년간 교회를 평생 다녀보지 않았던 사람.. 2020. 1. 23. [책리뷰] 크레이그 바르톨로뮤, 마이클 고힌 - 성경은 드라마다 느낀 점 성경을 읽을 때 여러 방법들이 있다. 먼저, 큰 틀에서 읽기와 세세하게 읽는 방법이 있다. 전자가 숲을 보는 방식이라면 후자는 나무를 보는 방식이다. 두 방법다 같이 가는 것이 좋다. 세세하게 읽는 방법은 구절을 한정해서 읽는다. 나같은 경우 여기에 본문을 먼저 읽고 후에 주석들을 참조한다. 내가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주석에서 답해줄 수 있고 모르고 지나쳤던 부분들을 주석이 답해줄 수도 있다. 보통 설교를 할 때 나같은 경우 세세하게 읽는 방식을 택한다. 약간 귀납적으로 읽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반면 큰 틀에서 읽는 방법은 연역적 읽기 방법이겠다. 하나의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로 성경을 읽는 방식이다. 성경의 여러 주제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성전"을 통해 보는 방식, "그리스도 중심적"으로 읽는 .. 2020. 1. 22.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