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리뷰309

[책리뷰] 안정혜 - 비혼주의자 마리아 느낀 점 이 책은 웹툰을 책으로 출판한 것이다. 기독교판에서는 유명한 기독교 웹툰 사이트인 에끌툰에 소속된 작가님이시다. , , , 의 김민석 작가님의 아내로 알고 있다. 안정혜 저자님은 이 책을 계기로 더욱 활발히 활동하시는 작가님이 되실 것 같다. 먼저, 비혼주의자가 제목에 있어서 거기에 관한 내용인줄 알았다. 교회 안에서 결혼에 대해서, 비혼에 대해서 세부적으로 살피는 내용인줄 알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흥미 유발을 못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몇 가지 요소를 첨가하여 내용의 흥미와 긴박성을 연출했다. 차례를 본다면 그 요소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좀더 자세히 말하면 스포가 되기에... 하지만 조금 아쉬운 것은 성범죄와 비혼이라는 내용을 얶은 것이랄까? 어떻게 보면 주인공 권마리아가.. 2020. 4. 28.
[책리뷰] 로완 윌리엄스 - 그리스도교(그리스도교란 무엇인가?) 느낀 점 제목이 그리스도교라서 좋다. 우리나라에선 기독교라고 하면 교회를 떠올린다. 그러니 기독교=개신교로 이해한다. 가톨릭은 교회라기보단 성당으로 이해한다. 하지만 엄격히 말하자면 가톨릭도 기독교에 속한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명칭에 따라 다르게 이해하고 있기에 그리스도교라고 번역한 것이 훨씬 맞는 번역이고 적절한 번역이라고 생각한다. 그리스도교라고 한다면 가톨릭과 개신교, 정교회까지 등 모든 종파를 포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 인류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이 그리스도교에 대해서 그리스도교인이든 아니든 한 번쯤은 궁금해 할 법하다. 과연 이 종교는 무슨 말을 하고 어떤 종교일까? 그리스도교 인구가 제법 많은 편이긴 하지만 그리스도교 문화가 그리 큰 바탕이 아닌 동양권인 우리나라에서는 특히나 .. 2020. 4. 28.
[책리뷰] 로완 윌리엄스 - 과거의 의미(역사적 교회에 관한 신학적 탐구) 느낀 점 저번엔 로완 윌리엄스의 설교집을 읽었고 이번에는 그의 교회에 대한 개괄(?)을 읽었다. 비아 출판사의 팟캐스트에서 들어보니(로완 윌리엄스 "바울을 읽다" 편) 이 책은 중간 레벨의 책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나는 이 책을 읽을 때 맥을 잘 잡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인상에 남는 점을 몇 개 언급해 보겠다. 연속성과 불연속성, 동일성과 차이[에우세비우스, 아우구스티누스(어거스틴), 베다(비드), 종교개혁가 존 폭스, 종교개혁 그 이후] 로완 윌리엄스 연속성과 불연속성(p. 25), 동일성과 차이(p. 29)에 대해서 주목하며 그리스도교 역사를 서술하려고 한다. 이 부분은 집중해서 보면 좋지 않을까 싶다. 에우세비우스(유세비우스) 에우세비우스는 "교회가 탄생한 이후의 일어난 격변들을 성서에 바탕을 둔 역.. 2020. 4. 27.
[책리뷰] 양희송 - 세계관 수업(새로운 시대를 위한 양희송의 기독교 세계관 이야기) 느낀 점 대표적인 복음주의 운동가 양희송의 책이다. 2년 전부터인가 복있는사람에서 출판 예정책으로 있었는데 이제 나오게 되었다. 양희송은 기획하는 사람으로도 유명하다. 대표적으로는 CBS의 줄여서 '세바시' 역시 양희송이 아이디어를 주었다. 그외에도 청년때 온누리교회에서 많은 참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자세한 건 한국복음주의운동 연구소에서 하는 팟빵 http://www.podbbang.com/ch/8931?e=22791583양희송의 편을 참고하길 바란다. 저자가 직접나와서 재미있다. 나는 저자의 강의에서 큰 배움을 얻었다. 예전 청어람에서 톰 라이트에 대한 강의를 양희송 대표가 해준 적이 있었다. 그때 나는 역사적 예수에 대한 큰 그림을 그 강의에서 그렸다. 그 큰 그림이 있어서 역사적 예수에 대한.. 2020. 4. 25.
[책리뷰] 존 H. 월튼 - 창세기 1장과 고대 근동 우주론 느낀 점 1. 창세기 1장을 이야기할 때 꼭 과학을 이야기해야 할까? 물론 나는 단칼에 그 가능성을 짤라낸다. 일단 내가 과학을 몰라서이기도 하고 본문에는 진화론이니 빅뱅이니 오래되거나 젊은 지구같은 이론들을 본문의 저자들과 당시의 사람들은 모르기 때문이다. 물론, 신학에서 특히 해석학을 조금이라도 배운다면 이런 초보적인 실수는 하지 않을 것이다. 1-1. 일례로 유치부 사역할 때 아브라함이 하나님이 약속한 땅으로 가는데 엄청 오래 걸렸다는 이야기를 하니깐 아이들 중에 한 명이 왜 차타고 안 갔냐고 물었다. 당근 그때 차가 없어서 못 타고 갔다고 했다. 이렇게 쉽게 티가 나는 것은 없다는 단언할 수 있다. 하지만 개념은? 현대인들에게 생긴 개념을 가지고 본문에 투영하는 실수라면? 그게 진화론이든 젊은 지.. 2020. 4. 24.
[책리뷰] 마크 베이커 · 조엘 그린 - 십자가와 구원의 문화적 이해(신약 성경과 현대의 속죄) 느낀 점 1. 저자는 십자가를 말할 때 성경의 저자들은 은유를 사용한다고 강조한다. 은유에는 “공유 지식, 즉 공통된 문화적 이야기가 있는 문화 내에서만 효과가 있다. 문화가 바뀌면 은유도 새롭게 변해여 하고 개념화와 소통의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42) 저자는 은유에 대한 자세한 정의나 설명을 하지 않지만 성경에서 은유가 사용된 방식은 설명한다.(베드로전서 2:21 ‘발자취를 따른다’는 이미지) 2. 저자가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점은 한 가지 은유만을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형벌대속론’을 두고 말한다. 안셀무스의 보상설이 당시 봉건주의 사회의 바탕에서 설명되었듯이 안셀무스의 속죄론이 당대에 어떤 의미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 시대에도 의미가 있을 것처럼 그의 속죄론을 차용하는 것은 아무 .. 2020. 4. 23.
[책리뷰] 브루스 고든 - 칼뱅(프랑스식은 칼뱅, 미국식은 칼빈이다. 칼뱅은 프랑스 사람이어여 칼뱅으로 한다.) 느낀 점 칼뱅. 이제는 칼뱅이 칼빈보다 더 익숙해지는 것 같다. 개혁주의를 강조하는 대학을 가서 나는 20살 때부터 개혁주의라는 단어가 참 익숙해졌다. 신학과는 아니었지만 교양과목으로 모두 개혁주의를 들어야 했기에 더 가까워 질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속한 교단이 개혁주의 노선을 따르는 교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개혁주의 교단에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여기의 성향은 근본주의라고 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남을 이해하려는 태도가 너무나 부족한 개혁주의(칼빈주의)자들에 대한 반감은 나날이 들어났다. 신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면서 반감은 더 심해졌다. 그래서 칼뱅(칼빈, 앞으로 칼뱅으로 통일하겠다)에 대한 반감 역시 더더욱 늘어났다. 절정에 달하고 조금씩 근본주의 성향에 개혁주의 진영에 익숙해졌을 때 문득 내.. 2020. 4. 22.
[책리뷰] 강성호 - 저항하는 그리스도인(세상을 밝힌 한국 기독교 저항사) 느낀 점 강성호 작가는 라는 책을 지었다. 책에서 한국교회가 식민지 시기부터 독재시기까지 흑역사를 담고 있다면 이 책 에서는 식민지에서부터 독재시대까지 한국교회의 빛된 모습을 담고 있다. 3.1 운동은 앞서(2020/02/27 - [공부흔적] - 정의로운 사람을 만드는 교회(저항하는 그리스도인, 3·1운동과 기독교, 3.1절, 31절)에서 요약을 한 바가 있다. 인상 깊었던 점을 차례로 이야기해 해보겠다. 저항하는 그리스도인 신사참배 한국의 기독교(개신교와 가톨릭을 포함하여) 모두 신사참배를 했다. 일제시대 가장 비참한 일이 아니었을까. 나야 고신교단 출신이기에 여기에선 늘 자부심을 가졌다. 그리고 신사참배를 한 사람들에 대해 신앙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사람들이란 시선이 어느 정도 있었다. 하지만 이 책.. 2020.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