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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309

[책리뷰] N. T. 라이트 - 예수와 하나님의 승리 느낀 점 라이트의 주저 5부작 중 2부작 다. 지금까지 4부작이 나왔고 번역도 다 되어 있다. 역사적 예수의 제3탐구라는 용어를 붙인 라이트는 과연 예수를 어떻게 그려낼까? 사실 이 책을 다 읽긴 했다. 무려 일 년도 더 전에. 그때 읽으면서 따로 정리라도 해야 됐는데 그걸 못해서 다른 방법을 가지고 왔다. 마크 앨런 파월이 쓴 를 한 번 읽었다. 읽어보니깐 정리가 잘 되었다! 아마 파월의 정리 중심으로 나도 여기에 쓸 것이다. 비판적 실재론 주저 1권에사도 비판적 실재론에 대해서 어느 정도 설명을 했다. 그렇다면 하나의 틀이라는 가설이 세워질 것인데 이를 검증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에 다우닝, 크로산, 맥은 예수를 견유학파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그 가설을 1세기 당시로 한 번 대입해보자. 어떻게 설명.. 2020. 4. 9.
[책리뷰] 따돌림사회연구모임 기획(고은우, 김경욱, 김성수, 김은, 남연우, 이신아, 이장우) - 이 선생의 학교폭력 평정기 특수전 느낀 점 중고등부 사역이 결정되면서 이 책을 샀다. 당시에 학교에 대해서 알고 싶었고 학교폭력에 대해서 만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애들이랑 몇 달 간 이야기하고 지내면서 학교폭력은 그다지 만연한 것 같지는 않았다. 적어서 내가 사역하고 있는 아이들은 말이다. 아마 이런 문제는 지역에 따라서 다를 것이다. 그럼에도 이 책은 학교폭력에 대해서 나에게 많은 부분을 가르쳐 주었다. 학교폭력? 그건, 쎈척이다. 학교폭력에서 선생님에게까지 폭력을 저지르는 아이들이 있다. 예전 중학생 때 어떤 목사님의 설교를 듣다가 대구의 어떤 학생이 선생님에게 폭력을 휘둘렀고 자신의 대안학교에 오게 되었다는 설교를 들었다. 그런데 같은 교회를 다니는 형이 자신의 학교에서 선생님을 때리고 전학간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 2020. 4. 8.
[책리뷰] 학교라는 괴물(다시,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 권재원 느낀 점 권재원 씨는 페이스북을 하다가 알게 되었다. 교육 쪽 관련해서 괜찮은 글들을 쓰는 것 같아서 눈여겨 봐뒀다. 그리고 책들도 많이 내더라. 하지만 작년인가 재작년인가부턴 내 생각과는 동의할 수 없는 글들을 많이 썼다. 에 대해서 함부로 말했던 것과 4차산업이라는 말을 쓰는 사람은 없다라고 했나? 그리고, 정치에 관해서 영 동의할 수 없는 글들을 써서 이젠 글을 보지 않는다.(권재원은 엄기호에 대해서 대단히 비난을 하던데 그 이유는 모르겠다;; 의 톤과 이 책의 톤이 그렇게 틀린 이야기를 하는가 싶어서.) 그래도 그의 글 중에 가장 동의하는 것은 주류 시장과 출판 시장을 비교해서 한 이야기다. 차이가 엄청 심하다. 술 먹는 돈으로 책 사보는 날이 된다면 대한민국은 달라질 거라는 그의 말에는 동의한다.. 2020. 4. 7.
[책리뷰] 최은영 - 쇼코의 미소 느낀 점 2018년 내가 51권의 책을 읽었는데 가장 최고의(?) 책을 뽑으라면 단연 이 책이다. '뭐 이런 책이 다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최은영 작가가 나온 팟캐스트는 다 들었던 기억이 난다. 나는 왜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느낌이 들었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런지 싶다. 이 책은 7가지 단편 소설을 모았다. , , , , , , 이 있다. 특히 가장 좋았던 편은 , 편이었고, 그다음 가 기억에 남는다. 내가 본 이 이야기들은 힘없는 자들의 이야기다. 편의 소유 - 쇼코 - 할아버지 - 소유의 엄마, 의 응웬 아줌마, 의 순애 이모, 의 소은, 의 엄마, 의 말자와 손녀 지민이 그랬다. 힘이 없는 자도 있고, 소수자도 있고 사회에 소외된 사람도 있다. 내가 이 소설을 놀랍게 읽었던.. 2020. 4. 7.
[책리뷰] 다카노 가즈아키 - 13계단 느낀 점 이 책 정말이지 너무너무 재미있는 책이었다. 정말 재미있다. 추리소설을 많이 읽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재미있다는 말 말고는 어떻게 말해야 하나 싶다. 반전도 대단했고! 도 재미있게 읽었는데(그 책은 리디북스에서 대여로 본 것이라 리뷰를 못 남긴다ㅠ) 그 책보다 이 훠~~~얼씬 재미있다. 이 책의 줄거리를 살펴보기 위해 네이버 책 소개를 봤다. 주인공은 사형수이다. 한 사형수 기하라 료이다. 사형을 판결받았는데 그는 보호사 노부부를 살해를 했다는 판결을 받았다. 그렇게 10년의 사형수 판결을 받고 사형 집행 시간이 다가온다. 그런데 이 사형수는 당시 범행일의 기억이 없다. 그렇기에 사건은 모호한 지점이 많다는 것. 전과자 미카미 준이치와 교도관 난고 쇼지가 이 사건을 파헤친다... 2020. 4. 6.
[책리뷰] 다카노 가즈아키 - 제노사이드 느낀 점 내가 이 책을 왜 읽었는지는 자세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단순히 제목에 끌렸기 때문일 수 있다. 학살에 대해서 이 소설은 어떻게 말하는지 궁금했다. 또, 일본인이 쓴 글이라(물론 이 책을 읽었을 땐 일본과 분쟁이 일어나기 한참 전이다) 혹시나 한국인을 학살했던 기록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이책의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 진화한 생물이 태어나게 되는데 이 생물의 존재를 미국의 권력자들이 눈치 챈다. 그래서 진화한 생물이 살아남는 여정을 이 소설에서는 긴 시간 그려낸다. 그리고 그 긴 시간 그려내는 가운데 저자는 인간에 대해서 말한다. 여러 이야기들이 있다. 일본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에 대한 이야기, (내가 보기엔) 이라크 전쟁을 일으킨 미국의 지도자에 대해서 등 저자는 단순히 흥미로운 책을 낸 것은.. 2020. 4. 5.
[책리뷰] A. K. M. 아담, 스티븐 파울, 케빈 벤후져, 프란시스 왓슨 - 교회와 함께 읽는 성경 느낀 점 학교 과제로 읽은 책이다. 학교 과제로 낸 책 중에 읽고 싶은 책이나 읽어야 할 책이 잘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은 읽어야 했다. 이유는 프란시스 왓슨이라는 이름 때문이다. 시카고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분이 계시다. 그분의 새관점에 대한 강의를 들은 적이 있었다. 그분은 해외 신약저널에 기고를 할 정도로 실력자다. 그분은 그 강의에서 주목하는 바울신학자로 존 바클레이, 미하엘 볼터 그리거 프란시스 왓슨을 말했다. 프란시스 왓슨이 그정도로 대단한 사람이구나 싶었는데 그때 이 책의 저자 중 프란스시 왓슨이 있더라! 그가 해석학 관련된 책을 두껍게 냈던데 이 책의 기고자인 이유가 있었다 싶었다. 그뒤에 A. K. M 아담과 스티븐 파울 역시도 대단한 대가라고 들었던 거 같다. 아마 스티븐 파울까진 .. 2020. 4. 4.
[책리뷰] 래리 허타도 - 처음으로 기독교인이라 불렸던 사람들 느낀 점 래리 허타도. 작년 돌아가셨다. 고기독론의 대표주자 중 한 분이시다. 이분으로 인해 어쩌면 복음주의권 신학을 하는 사람들은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을 것이다. 물론, 나는 아직 그의 대표작 를 보진 않았지만 언젠가 도전을 할 것이다. 그래서 주류 신학계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래리 허타도, 리처드 보컴, 톰 라이트같은 분들이 있다는 것은 나와 같은 복음주의권 사람들에겐 참으로 신학할 만한 세상이 아닌가 싶다. 이 바로 앞의 책인 은 사회과학자가 쓴 초기 기독교의 모습이었다면 이 책은 성경신학자가 쓴 초기 기독교의 모습이다. 확실히 전공에 따라 이야기의 전개가 달라진다. 당연한 것이겠지만 허타도는 철저히 텍스트 중심으로 1-3세기 초기 기독교를 그려낸다. 2-3세기에 대해서는 그리 전문적이지.. 2020.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