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김건우 - 대한민국의 설계자들(학병세대와 한국 우익의 기원) | 홍익인간은 누가? 뭐, 목사님이?!
느낀 점 이 책,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마사 누스바움의 책은 내용은 알찼지만 재미는 좀 없었다. 그래서 진도가 좀 느렸지만 이 책은 참 재미있었다. 그래서 진도가 잘 나갔다. 확실히 한국인이 쓴 책이 몰입도가 더 좋다. 물론, 내가 관심있었던 내용이 있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이 책은 친일을 하지 않은 보수 우파의 맥을 살펴 보는 책이다. 이승만, 여운형, 김구, 안창호 이런 '거물급' 지도자들은 큰 그림을 그렸지만 실제로 구체적인 설계도와, 조직, 행동에 나선 이들은 아랫세대 사람들이다(12). 그 세대에서 가장 주목해 봐야 하는 사람들은 "평안도와 황해도(좁은 의미의 서북 지방)를 주요 근거지로 하던 우익 기독교인들과 지주, 상공인이 대거 월남한 사람들", "간도(동만주)와 함경도를 근거로 하던..
2020.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