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309 [책리뷰] 로버트 뱅크스 - 1세기 그리스도인의 선교 이야기[로마 제국 어느 회심자의 선교적 일상](신현기 옮김, Ivp), "예배와 일상과 선 느낀 점 드디어 1세기 시리즈의 마지막이 나왔다. 마지막 이 책은 우리 나라에서 기획되고 나온 걸로 알고 있다. '선교'가 들어 있어서 사실 안 읽으려고 했지만 목자모임 때 이 책을 읽고 나누기로 해서 어쩔 수 없이 구입하여 읽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얇다는 것. 긴 시간 안 들이고 임팩트 있게 읽었다. 마음에 들었던 점을 서술해 보겠다. 이번에도 역시 푸블리우스가 주인공이다. 그가 회심하기부터 선교로 이어지기까지의 이야기가 시리즈에는 담겨 있다. 신앙이 점점 깊어지는 것을 보인다. 아, 그 전에 먼저 '선교'에 대해 명시해 둬야 한다. 이 책 마지막에도 잘 알려 주듯이 '선교'라고 할 때 선교사님을 보내 복음을 전파하는 걸 말하지 않는다. (이 논의는 내가 리뷰한 를 보시는 편이 빠를 것이다. .. 2021. 3. 27. [책리뷰] 엘리 비젤(위젤) - 나이트[살아남은 자의 기록](김하락 옮김, 예담), 홀로코스트. 아우슈비츠. 악에 대해서. 느낀 점 예전 인간이 얼마나 악할까 싶어서 산 책들이 있다. 빅터 프랭클의 , 랭던 길키의 , 프레스 레모 예전 인간이 얼마나 악할까 싶어서 산 책들이 있다. 빅터 프랭클의 , 랭던 길키의 , 프리모 레비의 그리고 엘리 비젤의 이다. 길키의 책을 제외하면 모두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이야기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비극이 벌어진 그곳에서 인간의 악함을 볼 수 있을까 싶었다. 과연, 어땠을까? 수용소에서 수용소에서의 끔찍한 일을 이곳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1789년에 어렴풋이 나타나 계몽주의와 과학적 발견 덕분에 1914년 8월 2일까지 점차 뚜렷해진 꿈은 열차에 가득 신린 그 아이들 앞에서 사라졌다." 이 책을 여는 첫 글 프랑수아 모리아크의 글에서 가장 똑똑하고 엄청난 발전을 이룩한 시대 인간의 처참함.. 2021. 3. 26. [책리뷰] 로완 윌리엄스 - 복음을 읽다[로완 윌리엄스의 마르코복음서 읽기, 마가복음](김병준 옮김, 비아) 느낀 점 두께가 그렇게 두껍지 않고 과연 로완 윌리엄스는 마가복음을 어떻게 스케치했을까 호기심에 읽었다. 역시는 역시. 특히 마지막 3장이 기억에 남았다. 로완 윌리엄스는 뭔가 조직신학이니 성경신학이니 한계를 넘어서 걍 소드마스터같은 느낌이 난다. 보통 조직신학자가 성경에 대해서 뭔가 쓰면 약간 무시하지만 로완 윌리엄스가 썼다고 하면 달라보인다. 그래서 도 구입했다. 조만간 복음서를 읽고나면 사도행전을 읽을 텐데 그때 바울을 한 번 읽어볼 예정이다. 일단, 로완 윌리엄스는 기본으로 톰 라이트, 바클레이, 티슬턴 등 간단하게 정리한 책들을 한 번 읽어볼 예정이다! 그리고 서신서를 들어갈 땐 좀더 스탠리 포터나 롱네커&토드 스틸이 쓴 을 읽으면 어떨까 구상 중이다. 계획은 늘 거창하나... 이제 약간의 안정.. 2021. 3. 25. [책리뷰] 베르너 H. 켈버 - 마가가 전하는 예수 이야기(김태훈 옮김, 감은사) 느낀 점 연말부터 신약성경을 차례로 읽기 시작했다. 마태, 마가, 누가복음을 차례로 읽고 있었다. 그냥 읽기만 하기보다는 약간의 설명을 해주는 책이 있으면 어떨까 싶었는데 책장에 있던 이 책이 생각났다. 모두들 극찬하던 이 책이었다. 과연 어떨까? 사람들의 극찬에 나 또한 동의할 수 있었던가? 대답을 YES! 이 책이 제시하는 방향에서 마가복음을 읽어나가다 보면 우와! 감탄한다. 마가복음의 이음새를 잘 이어나가는 것 같았다. 마지막은 스포가 될 수 있어서 말하기는 그렇지만 충격적인 결말까지! 물론, 모든 면에서 수긍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일관성을 유지한 지도를 만나며 마가복음을 읽는다면 정말 유익할 것이다. 내심 모든 성경을 이렇게 간략하게 해설해주는 책이 있으면 좋겠다. 여행, 그 여행의 목적 마가복.. 2021. 3. 24. [책리뷰] J. 판 헨더렌 & W. H. 펠레마 - 개혁교회 교의학(신지철 옮김, 새물결플러스) 느낀 점 1400페이지의 책이다. 페이지가 아닌 두께로 치면 가장 두꺼운 책이 아니었나 싶다. 중간중간 보충해주는 글들이 있어서 상당한 양의 글이다. 그런데 두꺼운 양에 비해 이 책이 나에게 큰 도움을 주었을까? 앞서 두 권의 조직신학책을 읽었다. 밀리오리와 티슬턴의 책이다. 앞서 두 권의 책에서 나는 많이 배웠다. 특히 삼위일체에 대해서 많은 배움을 얻었다. 그러나 솔직히 이 책에서 나는 무언가 하나 배웠다고 말하기가 조금 어렵다. 그냥 개혁신학을 변호하는 조직신학 책이랄까? 그래서 성경 역시도 그 변호에 맞춰서 집어넣는 느낌이 많이 든다. 사실 이 점이 내가 조직신학에서 가장 걱정했고 나랑 안 맞는 점이기도 했다. 그런 점을 이 책에서 자주 말하니 솔직히 읽는 게 힘들었다. 솔직히 이 책보다 바빙크 .. 2021. 3. 21. [책리뷰] 앤터니 티슬턴 - 조직신학(박규태 옮김, Ivp)[진리 성경 역사 해석] 느낀 점 앤터니 티슬턴이 누구던가? 저명한 해석학자이자 성경신학자이다. NICNT의 고린도전서 주석을 쓸 만큼 실력도 있으신 분이다. 성경해석학에서는 이분이 거의 대장급이라고 알고 있다. 그런 분이 조직신학이라나? 조직신학과 성경신학은 천적이 아니었던가? 하나의 구조 아래에서 성경을 해석하는 것(연역적 방법)과 본문을 가장 먼저 해석하는 것(귀납적 방법)에서 두 분과가 많이 다투는 것 같다. 물론, 보수신학 안에서의 문제일지도 모르겠다. 다른 곳에서는 성경신학의 해석을 자신의 도구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은 것같다. 어쨌든, 이 책은 나에겐 눈에 띄는 책이었다. 티슬턴의 대표작들을 읽어는 봤고 나쁘지 않았기에 티슬턴은 조직신학을 어떻게 이야기할까? 궁금했다. 그래서 개혁교회 교의학보다 먼저 읽은 책이기도 했.. 2021. 3. 19. [책리뷰] 다니엘 L. 밀리오리 - 기독교 조직신학 개론(신옥수·백충현 옮김, 새물결플러스)[이해를 추구하는 신앙, 종교다원주의 유형 정리] 느낀 점 작년 8월부터 조직신학 책을 읽기 시작했다. 세 권을 정해서 읽었는데 이 책을 가장 먼저 읽었다. 몇 년 전 신대원 입학즈음 이 책을 읽었던 기억 때문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뜨거워졌기 때문이다. 조직신학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뜨거워 지는 경우가 있을까. 신기한 경험이었다. 뜨거워진 이유는 아마도 저자가 현대의 상황에 맞게 메세지를 던지는 것과 문장을 잘 써서가 아닐까 싶다. 뜨거움의 이유 밀리오리의 문장들 속에서 뜨거움을 느꼈다. 그건 아마도 신학과 신앙에 대한 그의 진단에 공감해서였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오히려 참된 신앙, 즉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계시된 하나님에 대한 신앙은 우리로 하여금 탐구하도록 자극하고 움직이며,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습성과 싸우게 하고, 하나님.. 2021. 1. 15. [책리뷰] 데럴 존슨 - 삼위 하나님과의 사귐(김성환 옮김, IVP) 느낀 점 교사 교육을 매년한다. 이번에는 이 책을 가지고 하려고 했다. 나는 이 책의 첫장을 요약으로 진행했다. 그걸 중심으로 내가 요약한 걸 옮겨 놓겠다. 이동영 교수의 책 역시 몇 부분 참고했다. 1장 요약 1강 삼위일체 찾기 삼위일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혹자는 삼위일체를 낡은 신앙의 유물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토머스 제퍼슨은 삼위일체 교리는 완전히 없어져야 한다고까지 했습니다. 이는 토마스 제퍼슨만이 아니라 당시 팽배했던 분위기이기도 했습니다. 신학자로는 슐라이어마허가 그랬고 철학자로는 칸트가 삼위일체를 무의미한 사변으로 여겼습니다. 사실 18-19세기인 계몽주의 시대를 지나면서 삼위일체는 그리스도인의 삶과 신앙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들은 삼위.. 2021. 1. 13.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