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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309

[책리뷰] 스캇 맥나이트 - 성서학자가 신학자에게 바라는 다섯 가지[IVP I 신학 I 조직신학 I 성서학 I 성경신학 I 성경 I 성서] 맥나이트의 은 당시 정말 별로여서 앞으로 만나지 않을 것 같았지만, 을 읽곤 ‘우와!!!’했다. 이렇게 정리를 잘 하다니. 줄줄 외워도 좋을 정도였다. 그래서 다시 정리하려 이 책을 찾으려 했는데 없어졌... 누굴 빌려줬는지, 잃어버렸는지 모르겠다. 이 책을 읽곤 무한 신뢰 맥나이트가 되었다. 당장 를 사서 읽고 싶을 정도로! 5장에 그 책에 대한 소개를 조금 하는데 로마서에 대한 막연한 내 추측에 그림을 잘 그려주더라! 또, 마이클 고먼의 를 읽어서 그런지 더 이해가 잘 되었다. 나도 십자가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으로 하면 더 좋지 않을까 그 책에 메모를 해놨지 싶은데 맥나이트가 똭 그렇게 써놔서(241) 완전 반갑. 전체적으로 이 책이 너무 좋다. 이 책은 한스 부어스마의 책보다 균형점.. 2023. 3. 15.
[책리뷰] 니콜라스 월터스토프 - 하나님의 정의[복있는사람 I 정의 I 기독교의 정의란] 빈곤의 도덕적 의미에 대한 이렇듯 놀라운 사고방식은 도대체 어디에서 온 것일까? 암브로우시우스, 바실리우스, 그리고 다른 교부들이 그것을 발명했을까? 아니면, 그들이 이교적인 그리스·로마 유산에서 가져온 것일까? 아니다, 요하네스가 지적하듯이, 그것은 성경에서 온 것이다. 권리의 계보학은 우리를 계몽주의 정치 사상가들에서 초기 칼뱅주의 신학자들에게, 초기 칼뱅주의 신학자들에서 종교개혁 이전의 스페인 신학자들에게, 종교개혁 이전의 스페인 신학자들에서 12세기 교회법학자들에게, 12세기 교회법학자들에서 교부들에게, 그리고 교부들에서 기독교 성경으로 이끈다.(115) 설교에 읽을 내용들을 거의 다 추린 뒤 성경 구절들을 발췌하기(?) 위해 이 책을 읽었다. 이 책 에서 그걸 볼 수 있을거란 기대에. 기대는 충.. 2023. 1. 31.
[책리뷰] 니콜라스 월터스토프 - 월터스토프 회고록[복있는사람 I 경이로운 세상에서 I 기독교 철학자 I 개혁주의 인식론 I 정의 I 철학자] 2022년 마지막으로 읽은 책. 한 사람의 회고록이기에 가볍게 읽을 수 있겠다 싶었지만 그는 철학자이기에 가볍지만은 않았다. 니콜라스 월터스토프. 10년 전 신학과로 전과를 하고 처음 접해본 인물이었다. 를 열심히 읽었다. 다 읽지는 못했고. 그의 역시도. 도. 역시도 어느 정도 읽었지만 완독하지는 못했다. 이렇게 관심있는 작가도 드문데 완독까지 못한 작가도 드물다. 날잡고 다 읽어야지 하다가 못 읽고 머물렀다. 그러다 그의 회고록 를 다 읽었다. 앞서 책들을 다 안 읽길(?) 잘했다. 이 책에서 그의 저작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이야기해주더라. 꿀팁! 근데 어려워서 다 이해하지는 못했다. 여튼, 그의 소품문들에서 여러 것들을 배웠다. 때론, 내가 준비하고 있는 설교에서 도움을 얻기도 했고, 과감한 주장에 .. 2023. 1. 30.
[책리뷰] 데이비드 칼훈 - 칼뱅을 읽다[죠이북스 I 기독교 강요로 배우는 칼뱅 신학 사상 I 칼뱅 I 기독교 강요] 를 읽으면서 같이 읽을만한 해설서가 없을까 고민차에 이 책을 선택했다. 이 분야에 아는 지식이 거의 없다보니 출판사와 저자를 신뢰하고 선택을 했다. 그런데 읽다보니 내가 읽는 건 로버트 화이트가 영어로 번역한 1541년 프랑스어 초판인데 이 책은 1559년 맥닐-배틀즈판을 기준으로 삼았단다. 아뿔사. 맞춰서 읽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총 26장으로 칼뱅의 기독교 강요를 주제에 맞춰서 해설해준 괜찮은 책이었다. 이 책은 칼뱅의 만이 아니라 칼뱅의 주석이나 설교를 언급하며 더욱 폭넓게 이해시켜 준다. 칼뱅은 성경의 “무오성”을 주장했는가? 16세기에는 이 단어가 성경에 사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시편 119편 139절 주석에서 칼뱅은 우리 삶을 규제할 수 있는 “확실하고 오류 없는 잣대”로 성경을 설명.. 2023. 1. 29.
[책리뷰] 프랜시스 영 - 신경의 형성[비아 I 신경은 어떻게 신경이 되었는가? I 사도신경 I 니케아신경 I 신앙고백 I 신경의 역사] 사도‘신경’, 니케아‘신경’, 그러니까 ‘신경’은 어떻게 형성되었을까? 이 책은 초대 교회사에서 핀셋을 가지고 중요한 부분을 집어서 이 책에 넣어둔 것만 같다. 초대 교회사를 읽으면 필수적으로 외워야 하는 325년 니케아 공의회, 381년 콘스탄티노플 공의회, 431년 에페소 공의회, 451년 칼케돈 공의회의 맥락을 집중해서 간략하지만 핵심을 정리해준다. 를 읽기 전에 이 책을 먼저 읽었더라면, 또는 혹시 교리를 공부하는 분들에게 초대교회사와 함께 이 책을 함께 읽는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다시 2판 서문을 보니 그 특징이 명확해 진다. 그녀는 단순히 무슨 일이 일어났고 그다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고 말합니다. 왜,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그러한 .. 2023. 1. 28.
[책리뷰] 존 위티 주니어 - 권리와 자유의 역사[IVP I 칼뱅에서 애덤스까지 인권과 종교 자유를 향한 진보 I 권리 I 자유 I 인권 I 칼뱅주의 I 법 I 정치 I 윤리 I 신학] 제임스 브라이스는 「아메리카공화국」이라는 중요한 연구에서 다음과 같이 저술했다. 혹자는 미국의 정부와 헌법이 칼뱅의 신학과 홉스의 철학에 기초한다고 했다. 이것은 1787년의 문헌에 퍼져 있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청교도적 관점을 보았을 때 최소한 사실이다. 그것은 원죄를 인정하는 이들의 작품이며, 죄인들에게 가능한 한 모든 문을 닫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1789년 프랑스인들의 열정적인 낙관주의를 비교해 보라. 이것은 단순히 민족성의 차이가 아니다. 이것은 기초적인 사상의 차이다.(509) 이 책은 1898년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에서 아브라함 카이퍼의 의 응답이다. 강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잘 보십시오. 당신들이 칼뱅주의의 열매를 누리는 동안, 그리고 심지어 당신들의 나라 밖에서 칼뱅주의 전쟁의 결과로 세.. 2023. 1. 27.
[책리뷰] 정재영, 김선일, 송인규, 이민형, 정지영 - 교회를 선택한 사람들[IVP I 탈교회 상황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회심하고,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I 교회 I 신앙] 월요일 책이 도착했고, 단숨에 읽었다. 일전에 북오픈에서 나온 을 읽곤 이제는 교회에 남아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듣고 싶었다. 그러던 차 IVP에서 이 나왔더라. 교회를 선택한 사람들! 이 시국에 교회를 선택한 사람들이라니! 나날이 추락해나가는 한국교회에서 그럼에도 교회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그래, 하나님은 지금도 일하신다. 하나님은 지금도 부르고 계신다. 인스타를 하는 동안 종종 책에 대해서 질문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 그중에 새신자인데 어떤 책을 추천해줘야 할지 막막한 동시에 지금도 교회에 새신자가 있다는 사실에 경의롭기까지 했다. 새신자뿐만이 아니라 그럼에도 지금도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분들을 인스타에서 볼 때마다, 그리고 심지가 강하게 고백하는 분들을 볼 때마다 경의를 느낀다. 새롭.. 2023. 1. 26.
[책리뷰] 장 칼뱅 - 기독교 강요[복있는사람 I 1541년 프랑스어 초판 I 칼뱅주의 I 칼빈주의 I 개혁주의 I 개혁파교회 I 교리] 장 자크 루소는 장 칼뱅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칼뱅을 그저 신학자로만 생각하는 이들은 그의 천재성을 알아차리지 못한 이들이다. 칼뱅은 우리의 훌륭한 법을 편집하는 데 큰 기여를 했으며, 이것은 그의 「기독교강요」만큼이나 인정받을 만한 일이다. …우리에게 국가와 자유에 대한 사랑이 꺼지지 않는 한, 우리는 이 위대한 이를 계속 경의하며 기억할 것이다.(권리와 자유의 역사, 75-6) 긍정적인 평가를 한 다른 이들도 이렇게 평가했다. 샤를르 보르조는 칼뱅의 제네바를 근대 시대 종교 및 정치자유의 ‘첫 번째 요새’라고 평가했다. 에밀 두메르그와 발터 쾰러는 칼뱅을 18세기 미국혁명과 프랑스혁명 이후에야 드디어 합법화 된 “신교의 자유와 인권의 선구자”라고 묘사했다.(권리와 자유의 역사, 76) 물론, 혹평 .. 2023.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