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신앙서적55 [책리뷰] G. K. 체스터턴 - 정통 그 유명한 체스터턴의 책이다. 언젠가 읽으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마침 12월에 다 읽었다. 루이스가 그랬다지, 강한 무신론자로 남고 싶으면 그의 글을 경계해야 한다고. 어쨌든 강영안 교수님의 추천사로 글을 시작했다. Ⅰ. 느낀 점 언젠가 체스터턴은 글을 쓰지않고 조교인가한테 말하고 쓰게한다고 들었다. 다 읽고 그 내용을 확인하려고 하는데 어디인지 출처를 확인할 수가 없다.ㅠㅠ 어쨌든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그걸 고치지도 않고 그저...ㅎㄷㄷ 천재인가!! 무튼 다 읽었지만 모든 부분을 이해한 것은 아니다. 그의 논지를 따라가기 벅찼을 때도 있었고 쾌제를 부를 때도 있었다. 그는 시대의 공격에서 기독교를 변증한다. 가장 와닿았을 때가 포스트 모던에 대한 비판을 했을 때다. "즉 고정된 목표가 있는데 거기에 도.. 2020. 1. 14. [책리뷰] 천년 동안 백만 마일 - 도널드 밀러 Ⅰ. 느낀 점 '아버지의 빈자리'는 먼가 약간 아쉬운 감이 있었다. 아마 그건 부재의 고통이 나에겐 부재했기 때문일거다. '아버지의 빈자리' 리뷰를 보면 꼭 이 책을 강추하더라. 어느 날 밀러의 이 책이 손에 땡기길에 쭉쭉 읽어 나갔다. 이 책은 이야기에 관한 책이다. 나도 평소에 이야기에 대해서 그러니깐 네러티브!에 대해서 말한다. 얼마 전 청년들이랑 놀러를 갔을 때도 이와 같은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그 이야기는 이런 요지였다. '이야기에는 배경(무대), 캐릭터, 역할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의 임원 체제로는 온전히 이야기를 다 담아 낼 수 없다. 사람은 조연이기 보다는 주연이길 바란다. (물론 조연을 원하는 사람이 있지만 살아가는 시점에서는 모두 주연이다.) 그런데 임원체제에서 그러니깐 회장, .. 2020. 1. 13. [책리뷰] C. S. 루이스 - 천국과 지옥의 이혼 일전에 출판사 에이전트 하시는 분 탐라에 기독교 서적 10권이 소개된 글을 포스팅 하셨다. 천국과 지옥의 이혼은 그 중에 있었던 책이었다. 의외로 얇고 읽기가 어렵지 않았다. 어제 다 읽고 이제서야 느낀점을 남긴다. 이 책은 판타지 형식에 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써내려갔다. 한 남자의 시점 속에서 여러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보며 시선을 이끌어 간다. 그중에 기억에 남는 대화는 이성주의자랄까? 자유주의자랄까? 딕의 친구 주교 유령과의 대화다. "난 이제 알아. 그러니 솔직해지자고. 우리는 정직하게 우리 견해를 갖게 된 게 아닐세. 어쩌다 보니 특정한 사상의 흐름에 접하게 되었고, 그 흐름이 현대적이고 성공적으로 보이니까 거기 뛰어든 거야." p.52 "왜? 중세가 한 방향에서 오류를 범했다고 해서, 무작정 .. 2020. 1. 12. [책리뷰] 신성관 - Simply Bible 이제야 Simply Bible을 다 봤다.나중에 보려고 했는데 어찌어찌 손에 대니 다 읽히더라.페북에서 신 목사님에게 좋은 정보를 많이 얻었는데이 책은 목사님의 귀한 행보에 결과물 중 하나이다. 사실, 난 성경을 신학과에 편입을 하고 나서 제대로 보기 시작했다. 특히 박 교수님의 '성경지리'나 '예수의 생애'를 통해 눈을 떳다고 봐도 된다. 성경을 읽는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을 두고 많은 고민을 할 것이다. 바로 어떻게에 대한 문제를!얼마 전 교회 청년과 대화를 했다. 나는 말했다. "성경을 읽는데 21세기 문화와 관점 등을 가지고 읽으면 많은 오류가 생긴다."그 청년은 "그래요?"라고 의아한 듯, 처음 들어본 듯 대답을 했다. 물론, 하나님이 지금 나에게 주신 말씀으로 성경을 읽는게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 2020. 1. 12. [책리뷰] 제정구기념사업회 - 예수회 신부 정일우 이야기 정일우 신부님 이야기다. 내가 정일우 신부님을 알게 된 건 중2인가 중3 때였을거다. 내 삶에 '새벽을 깨우리로다'만큼 큰 족적을 남긴 책은 없는데 정 신부님은 그 책안에 등장인물로 등장했었다. 그래서 그런가 빈민촌 안에 그 사람들은 내 영웅들이 되어 있었다. 정 신부님도 그 중 한 분이시다. 그런 정 신부님이 올해 6월 4일 돌아가셨다. 원래 이 책은 훨씬 전에 사서 보려고 했는데 돌아가시고 미뤄서는 안되겠다 싶어 최근 사서 읽었다. 읽고나니 역시라는 생각이 든다. 그저 함께 하고, 그저 있어 준다. 무어라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는다. 그저 들어줄 뿐이다. 그를 겪은 사람들 말이 예수님 같단다.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서 농부였던 아버지 밑에서 자랐던 일과 카톨릭 학교를 다녔던 일, 그리고 신부가 되기 과.. 2020. 1. 11. [책리뷰] 킴 위시번 - U2 보노 스토리 2주간 책을 15권정도 구입했다. 마침 어제 12권의 책이 도착했다. 지금 당장 읽어 낼 수가 없어서 서문정도만 맛배기로 읽고 끝을 내는게 요즘 책을 읽는 나의 자세이다. 그러던 찰나 이 책에서 손이 떨어지질 않았다. 마침 책도 얇고 해서 금방 다 읽었다. 다 읽고 강명식 교수의 역자 후기로 대체해도 될 거 같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솔직히 번역 작업에 그다지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U2의 명성이야 익히 들어-왔지만, 개인적으로 그들의 음악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이 아니었고, 그들의 삶이나 철학에 대해서도 거의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상향성'을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그리스도인들 맟저 '선한 영향력'이라는 미명하에 성공과 출세를 섬기고 있는 현실에서,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성공한 .. 2020. 1. 11. [책리뷰] 도널드 밀러 - 아버지의 빈자리 일단, 책이 너무 이쁘다. 김병년 목사님의 "바람이 불어도 좋아"도 그렇지만 이 책도 너무 너무 예뻐서 책을 읽고 싶은 욕구가 마구마구 올라 간다. 책을 디자인 하는 게 아마 그런 역할이 있다면 Ivp책들은 모두 성공한 셈이다ㅎㅎ 아무튼, 표지만으로 가독성이 높아진 이 책을 천천히 그렇지만 꾸준히 읽어 나갔다. 나에게는 아버지가 없지는 않다. 누군가에게 아버지의 부재가 고통이라면 누군가에겐 아버지의 존재가 고통일 것이다. 전부다 공감을 하면서 읽지 않았다. 사실 그렇게 가슴 찡하면서 읽히는 대목은 없었다. 다만 기독교 작가로서 뻔한 레토릭이 없어 호감도가 빵빵 올라갔다. 기대되는 글쟁이라더닛! 호감이 빵빵 올라간 부분을 한 번 옮겨 보겠다. "매트는 괜찮은 사람이었지만, 아버지로서 좋은 본보기가 되지는 .. 2020. 1. 10. [책리뷰] 한병선 - 코끼리 아저씨와 고래 아가씨 결혼 탐구서 홍성사에서 50%할인 행사로 산 책이다. 너는 왜 연애 안하냐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들어 그런지 한 권 구입했다. 사고 보니 박총씨가 추천사를 쓰셨더라. 그래서 '음, 좀 다르겠네?'라고 기대하며 읽었다. 파트 1, 파트 2로 나누어져 있는데 파트 1은 결혼 전에 대해서 파트 2는 결혼 후에 대해서다. 나는 미혼인 관계로 파트2는 사실 머리로만 이해가 되지 마음이 동하지는 않았다. 대신 파트 1은 얻는 게 많았다. '와!'의 감탄 보단 '음, 이렇게 말해주면 좋겠군'하는게 많았던거 같지만ㅎㅎ 내가 저자에게서 읽은 메시지는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기다. 평소 그걸 좋아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참 좋아라 하는 문구다. 상대를 분석하지 않으며 상대를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으며 상대를 다 파악했다고 .. 2020. 1. 10. 이전 1 ···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