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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신앙서적

[책리뷰] 한병선 - 코끼리 아저씨와 고래 아가씨 결혼 탐구서

by 카리안zz 2020.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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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사에서 50%할인 행사로 산 책이다. 

너는 왜 연애 안하냐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들어 그런지 한 권 구입했다. 

사고 보니 박총씨가 추천사를 쓰셨더라. 

그래서 '음, 좀 다르겠네?'라고 기대하며 읽었다. 

 

파트 1, 파트 2로 나누어져 있는데 

파트 1은 결혼 전에 대해서

파트 2는 결혼 후에 대해서다. 

나는 미혼인 관계로 파트2는 사실 머리로만 이해가 되지

마음이 동하지는 않았다. 

대신 파트 1은 얻는 게 많았다. 

'와!'의 감탄 보단 

'음, 이렇게 말해주면 좋겠군'하는게 많았던거 같지만ㅎㅎ 

 

내가 저자에게서 읽은 메시지는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기다. 

평소 그걸 좋아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참 좋아라 하는 문구다. 

 

상대를 분석하지 않으며

상대를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으며 

상대를 다 파악했다고 판단질 하지 않으며

 

그저 느끼는 것. 

그대의 모습에 이 모습을, 저 모습을, 그 모습을

있는 그대로 느꼈으면 좋겠다. 

 

연애를 많이 해보지 않은 놈의 의견이지만

사람을 있는 그대로 계속 느껴가는게 참 좋다. 

 

그럼 

몇몇 와닿는 문장을 옮겨본다.

 

"한 고비, 한 고비를 넘기면서 그 만큼 어른이 되어 가는 것이다. 안 맞다고 쉽게 끝내는 그런 관계는 누구도 성장하지 못하고 상처만 주게 된다. 상대를 용인하고, 그러면서 나를 보게 되고 나의 부족함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이 결혼이다."(p.99)

 

"누구처럼 되라 하지 말고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사랑하자. 그러기 위해선 욕심이 없어야 한다. 어떻게 욕심을 버릴 수 있을까? 그건 내가 성숙한 사람이 되는 방법밖에는 없는 것 같다. 욕심 없이 상대를 보고 긍휼의 마음으로 상대를 보는 훈련이 되어야 가능하다. 내 기준을 버리고 그의 기준을 이해하고 그대로 받아들이도록 노력하는 사람만이, 욕심을 버리고 남과 비교하지 않고 상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다." (p.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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