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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신앙서적55

[책리뷰] 김병년 - 바람 불어도 좋아 어찌하다가 김병년 목사님을 페북에서 알게 되었다. 그리고 팔뤄가 되어 그분의 글들을 종종 읽곤 했다. 그분의 사정을 나름 글로 읽게 되었다. 그래서 그분이 쓴 책을 사서 읽어야겠다 생각하고 장바구니에다 책을 넣었다. 그런데 때마침 인터파크 행사로 이 책 '바람 불어도 좋아'가 나에게 왔다. 이 책은 앞전에 읽은 '공부란 무엇인가'와 다르게 요약을 해서 읽는 책이 아니다. 정보가 주어지는 책이 아니다. 그저 영혼을 읽는 달까. 느낀달까. 나 또한 고통에 대해 생각하고 고통 중심의 신학을 하겠다 마음 먹었지만 그것도 예전 얘기다. 이런 분들에게 견주면 후덜덜이다. 어찌 이렇게 적적하게 글을 써내려 갈까. 덤덤하듯 차갑듯 가끔은 뜨겁다. 그저 이 책은 읽어 보라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그 중 몇 문장을 옮.. 2020. 1. 9.
[책리뷰] 존 매튜스 - 디트리히 본회퍼의 그리스도 중심적 영성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왜 그리스도 중심이라 제목이 써졌는지 이해된다. 작년 졸업논문을 쓸 때 나는 본 회퍼의 저항이 아니라 이제는 미로슬라프 볼프의 포용의 이야기가 이 땅에서 이야기 되어져야 하지 않을까. 라고 대담히 이야기 한 적이 있다. 본 회퍼의 단면적 모습만(히틀러를 암살하려 했다는) 보고 쓴 말이라 함부로 말했다라고 밖에 표현을 못하겠다. 어떤 점에서 회퍼는 볼프와 대척점에 있지 않는다. "그러나 필요할 때 도움을 얻기 위해서라면 굳이 기독교인이 되어 하나님을 믿고 전지전능한 힘에 의지할 필요는 없다. 이는 이교도와 다를 바 없는 마음 가짐으로써, 겨우 필요할 때 힘을 받기 위해 초월적인 힘을 가진 존재에게 모자를 벗어 경의를 표하고 두려운 마음에 절을 하며 존경의 몸짓을 보이는 행위에 지나지.. 2020. 1. 9.
[책리뷰] 레슬리 뉴비긴 - 복음, 공공의 진리를 말하다 드디어 레슬리 뉴비긴의 책을 읽었다. 올해 들어 결심한 게 IVP모던클래식 책을 한달에 한권씩 읽기로 했는데 존 스토트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너무 타격이 컷나. 배제와 포용은 1장만 손대고 앞으로 나가질 못한다. 언제 다원주의 사회에서의 복음을 읽어 나갈까. "우리는 그것들을 적어도 잠정적으로나마 믿어야 한다. 신앙으로의 인격적 투신과 증거에 대한 인격적 판단은 모든 단계에서 요구된다. 신앙과 지식의 절대적 분리란 없다. 우리는 이해하기 위해 믿는다." (p.40) "하나님의 계시 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것보다 더 신뢰할만한 근거는 없다." (p.41) "우리는 데카르트가 제공하기를 원했고, 또 우리 문화의 과학적 분야 역시 자주 제공하려고 했던 그런 종류의 확실성이 우리나 다른 모든 인류에게 유용할 수.. 2020. 1. 9.
[책리뷰] 정성욱 - 티타임에 나누는 기독교 변증 하버드, 옥스포드에서 석사 박사를 마친 학자이다. 그러나 나는 이분이 맥그라스 밑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는게 제일 눈에 띈다. 또 이분은 두레장학생이기도 하다. 그래서 추천인으로 김진홍 목사님이 글을 쓰신거 같다. 어쨋든 이 책은 정말 티타임에 나눌 수 있는 기독교 변증이다. 그만큼 쉽게 쓰여졌고 깊진 않지만 약간의 개론서정도랄까? 이 책은 깊게 팔 수는 없겠지만 하나 좋은게 있다면 어떤 논쟁에 전문가들(?)의 주장과 근거가 간단하게 소개되었다는 점이 장점이다. 예로 챕터 3장에 '하나님의 존재가 의심스럽다' 편을 보자. p.117에 하나님의 존재증명에 대한 4가지 논증을 소개한다. 1. 우주론적: 토마스 아퀴나스 2. 목적론적: 윌리엄 팔리 3. 존재론적: 안셀름 4. 도덕론적: C.S.루이스 이처럼 다.. 2020. 1. 8.
[책리뷰] 김기현 - 공감적 책읽기 김기현 목사님이 페북에서 추천한 책이다. 책이 많이 할인되어서 나온다고 4권인가 5권인가 추천해주었다. 이 책은 바로 그 중 하나이다. 이 책은 책에대한 서평글이다. 공감적 읽기라서 느낀 점을 쓰신 거같다. 물론 그 느낀 점에서 그분의 내공이 깊게 드러나는 거 같다. 여기 줄을 처놓은 문장들중 몇 개를 한 번 옮겨본다. "언제까지 상실 속에 갇혀 타인에게까지 고통을 주는 자가 될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상실 속에서 이웃의 상실을 보고 상처 입은 치유자가 될 것인지는 오로지 그 자신의 선택과 결단에 달렸다."(p.47) "자유주의는 슐라이어마흐에게서 보듯이 사적인 감정의 공간 속에 하나님과 종교의 자리를 발견하였고, 문자적 무오류설에 집착하는 보수주의는 성경이 과학적이고 역사적이라는 주장을 통해서 공적인 .. 2020. 1. 8.
[책리뷰] 헨리 나우웬 - 상처입은 치유자 상처입은 치유자를 다 읽었다. 나우웬 신부님은 옛날부터 좋아했지. 특히 상처입은 치유자는 내 꿈이기도 하다. 내 꿈은 1. 상처입은 치유자 2. 신학소매상 3. 변증가 변증가까지야 할 수 있을까 싶지만 1,2는 반드시 해야할 영역이다. 상처입은 치유자가 목회자의 소양이라면 신학소매상은 설교가의 소양이랄까? 어쨋든 옛날에 읽었던 상처입은 치유자를 다시 읽었다. 아마 고등학생 때 읽었지 싶은데 역시 내용이 하나도 기억 안났다. 단지, 책 제목이 좋아서 자꾸 언급하고 있을 뿐이었다. 이번에 읽어보니까 내 고등학생 때 수준에서 역시 못 읽을 수준이다. 포스트모던이니 머 그땐 알았겠나. 지금도 자세히 아는 것도 아닌데 이 책은 사역자가 읽어보는게 좋을 것 같다. 또, 그룹의 리더들에게도 좋은 책이 되지 싶다. 지.. 2020. 1. 7.
[책리뷰] 리처드 마우 - 무례한 기독교 지극히 상식적인! 그러나 상식적인 내용은 사실 변증하기 힘들다. 리처드 마우는 그것을 훌륭하게 변증한다. 머 변증서라고 부르기는 뭐한 책이지만 주변에 꼭 사람들에게 읽히고 싶다. 그리고 묻고 싶다.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는 이 무례한 기독교를 두 가지 경우에서 생각한다. 1. 있는그대로 무지막지만 무례한 기독교를 2. 그럼에도 본인들이 옳다고 가정하에 그것을 삶으로(그것이 윤리적이든 도덕적이든 정치적이든) 증명하려고 하는 기독교를 전자는 당연히 무례하지만 후자 역시 이것도 저것도 옳게 여겨지는 사회에서 당연히 무례할 듯하다. 리처드 마우가 이러한 것을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무례해서는 안되지만 때론 무례하게 되어져야 하기도 한다. 나중에 내가 독서토론을 한다면 책 선정으로 1순위가 될 .. 2020.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