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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신앙서적

[책리뷰] 신성관 - Simply Bible

by 카리안zz 2020.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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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Simply Bible을 다 봤다.

나중에 보려고 했는데 어찌어찌 손에 대니 다 읽히더라.

페북에서 신 목사님에게 좋은 정보를 많이 얻었는데

이 책은 목사님의 귀한 행보에 결과물 중 하나이다. 

 

사실, 난 성경을 신학과에 편입을 하고 나서 제대로 보기 시작했다. 

특히 박 교수님의 '성경지리'나 '예수의 생애'를 통해 눈을 떳다고 봐도 된다. 

 

성경을 읽는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을 두고 많은 고민을 할 것이다. 

바로 어떻게에 대한 문제를!

얼마 전 교회 청년과 대화를 했다. 

나는 말했다. 

"성경을 읽는데 21세기 문화와 관점 등을 가지고 읽으면 많은 오류가 생긴다."

그 청년은 

"그래요?"라고 의아한 듯, 처음 들어본 듯 대답을 했다. 

 

물론, 

하나님이 지금 나에게 주신 말씀으로 성경을 읽는게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 

때론 성경을 읽으면서 부정할 수 없는 은혜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성경은 저자의 의도나 그리고 그 저자의 의도보다도 더 깊은 의도 속에서 읽어야 한다. 

바로 이 책이 그 틀을 만드는데 아주 좋은 책이다. 

저자의 의도보다 더 깊은 의도는 '하나님 나라' 관점으로 읽는 것이다.

저자 역시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성경을 자기중심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마치 지구를 중심으로 태양을 바라보듯이 말이다. 그러나 우리가 성경을 하나님 중심으로 읽는다면 성경의 목적은 인간 구원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세상 만물을 새롭게 하는 데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p. 103-4) 

이 책은 저자의 몇 년간의 노력의 결과물로 알고 있다. 

뒤에 각주에도 권위있는 학자들이 인용되어 있다. 

내용 역시도 정말 알차다. 

톰 라이트가 쓴 기독교에 관한 개론서적인 책 "톰라이트와 함께하는 기독교 여행"을 절반 밖에는 안 읽었지만 

그 책보단 Simply Bible이 나은 것 같다. 

일단 잘 읽힌다. 

기독교 여행은 번역서라 그런지 가독성이 조금 떨어진다. 

 

아무튼 청년들에게 한 번 권해봐야겠다. 그리고 느낌을 들어야지! 

저자인 신성관 목사님은 책을 사줘서 고맙다고 말했지만 

이 책을 가지고 어쩌면 무언가 시도해 볼 나를 생각하면 

되려 내가 목사님께 감사하다.

앞으로 이러한 책들이 더 나온다고 하니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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