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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신학41

[책리뷰] 앤서니 C. 티슬턴 - 기독교 교리와 해석학 느낀 점 조직신학과 성경신학의 괴리에 대해서 고민한 적이 있었는가? 나는 거기에 대해서 고민이 있었다. 정말이지 내가 공부한 곳의 조직신학자들의 수업은 최악이었다. 특히나 M교수는 최악이었다. 자기 분야도 아닌데 샌더스, 던, 라이트는 신약학계에서 한물간 사람들이라고 평하고 유해무 교수님을 저격하며 동방신학 별거 없다고 우습게 말했다. 신약학자들 중에 톰 라이트야 급을 높이 쳐주진 않지만 샌더스와 던을 무시하는 신약학자는 본적이 없다. 무시하는 조직신학자의 발언에 참으로 기괴함을 느꼈다. 또, 동방신학을 깔 땐 원문은 읽을 수 있을까나? 읽어보고 비평도 받아보고 그렇게 평가하는 건가? 칼빈주의에 대해서 그렇게 비판하면 '읽어보고 비판하라', '제대로 읽어보고 비판하라' 류의 이야기를 할 거면서 같은 실수.. 2020. 2. 11.
[책리뷰] 앤서니 티슬턴 -앤서니 티슬턴의 성경해석학 개론 느낀 점 대가의 책을 감히 리뷰해본다. 서평을 해야 될 책이지만 간단한 리뷰를 감히 해보기로 한다. 장애가 있지만 그걸 극복하고 대가가 되신 분이다. 엄청난 분이시다. 2017년 한창 해석학 공부하고 있어서 이 책을 맨 먼저 읽었다. 2018년에 나오는 을 읽기 위해 티슬턴의 책들을 다 읽으려고 목표를 정했다. 혼자 읽은 건 아니고 스터디 그룹에서 같이 읽었다. 학술적인 책이니 만큼 짚고 넘어갈 부분을 이야기하고 마치려고 한다. 성경해석학이란? 당연히 해석학의 정의를 해야 한다. 티슬턴은 해석학을 "특별히 우리가 사는 시대와 상이한 시대 또는 삶의 컨텍스트 속에서 기록된 텍스트를 읽고 이해하고 다루는 방식을 탐구한다. 성경해석학은 우리가 성경 텍스트를 어떻게 읽고 이해하고 적용하고 반응해야 하는지를 좀 .. 2020. 2. 8.
[책리뷰] 김지찬 - 언어의 직공이 되라 느낀 점 내가 다닌 신대원 교수님들은 수업 준비를 잘 안 하신다. 이상한 소리를 가끔 하시는 교수님들도 있고 주로 업데이트를 안 하시고 옛날껄로다가 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이런 신대원도 강점이 있다. 성경신학이 강하다. 물론, 비평이나 이런 이야기는 거의 안 하시만 본문 내의 이야기는 정말 잘 전달해준다. 총신신대원은 그점에 있어서 다른 신대원들과 비교해도 강하다고 자부할 수 있다. 김지찬 교수는 총신신대원 수업을 들을 때 계속해서 수업 준비를 해서 참 좋았다. 그는 타고난 말빨러로서 말을 정말 잘 한다. 그래서 나는 교수도 그렇지만 설교자를 해도 참 잘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 했다. 그는 좋은 의미로 타고난 선동가 같다. 최근에 불거진 안 좋은 이슈들이 있다. 여성에 대해서 표현을 너무 저질.. 2020. 2. 5.
[책리뷰] 토마스 롱 - 고통과 씨름하다 느낀 점 토마스 롱. 유명한 설교자이다. 작년에 토마스 롱이 한국에 왔는데 조용했다. 내 느낌으로는 팀 켈러와 비교해도 설교자로 밀리지 않을 것 같은데 팀 켈러가 한국에 왔을 때와 비교하면 너무 차이가 났다. 홍보의 중요성을 느꼈다. 그래도 5월에 톰 라이트 오는 거는 좀 다르겠지. 신학계의 슈퍼스타이니! 요즘은 고통에 대해서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 한창 10대때 내 주요 고민 중 하나가 이 고통이었으나 30대 중반을 향하는 지금은 그닥 고통에 관심이 안 생긴다. 지금은 그때보다 살만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4년 전에는 조금 관심이 있었나 보다. 아마도 이 책을 출판한 사장님께서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하기에 구입했던 것 같다. 이 책은 신정론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그림을 그려준 책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리.. 2020. 1. 24.
[책리뷰] 한천설 - 성경헬라어 느낀 점 내 때 총신신대원에서 헬라어 배울 때 쓰던 책이다. 지금은 한천설 교수가 학교에 없어서 무슨 책을 쓰는지 잘 모르겠다. 물론 요즘 헬라어 책들이 많이 나왔다. 그 중에 헬라어를 한 번도 안 접해본 사람에게는 을 추천한다. 1/3 정도 읽었는데 헬라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참 좋을 듯하다. 신대원 동계강좌때 이 책으로 공부했긴 하지만 가르치는 분이 영 별로 여서 아쉬웠다. 오히려 조교가 참 잘 가르쳐주었다. 저자는 한천설 교수로 수업을 한 번 들어봤는데 사람이 참 좋더라. 신학교 교수라면 인간에 대한 이해가 조금 부족한데 이 분은 그래도 잘 이해하더라. 그래서 목회를 해도 잘 할 분일 거 같다. 지금은 학교에 없던데 가르치는 걸 잘 하니 다른 곳 교수로도 부디 잘 가길. 근데 연구는 잘 모르겠다.. 2020. 1. 24.
[책리뷰] 존 폴킹혼 - 쿼크, 카오스 그리고 기독교 과학엔 잼병인지만 그래도 과학과 신학에 관한 책은 읽어야 된다고 생각은 했다. 그러던 와중에 김기현 목사님이 페북에서 좋은 책들이 할인한다고 광고해주었다. 앞서 이야기 한대로 이 책은 그 중 두번 째 책이다. 서구에서는 무신론과의 대결이 무성하다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그닥 논쟁은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언젠가 일어날 진 모르겠지만 도킨스와 같은 생물학자들의 책들은 읽어나가야겠더라. 어쨋든 이 책의 저자 존 폴킹혼은 캠브리지 대학 퀸즈 칼리지의 학장이었으며 영국 성공회의 신부, 왕립학회의 펠로우다. 캠브리지에서 수리물리학을 가르쳤다. 신학계에서 과학계에 이야기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분 아닐까 한다. 이 책은 나름의 변증서이기도 하다. 신앙과 과학은 반목의 관계가 아니라는. 특히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미세조.. 2020. 1. 8.
[책리뷰] 존 스토트 - 그리스도의 십자가 지극히 상식적인! 그러나 상식적인 내용은 사실 변증하기 힘들다. 리처드 마우는 그것을 훌륭하게 변증한다. 머 변증서라고 부르기는 뭐한 책이지만 주변에 꼭 사람들에게 읽히고 싶다. 그리고 묻고 싶다.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는 이 무례한 기독교를 두 가지 경우에서 생각한다. 1. 있는그대로 무지막지만 무례한 기독교를 2. 그럼에도 본인들이 옳다고 가정하에 그것을 삶으로(그것이 윤리적이든 도덕적이든 정치적이든) 증명하려고 하는 기독교를 전자는 당연히 무례하지만 후자 역시 이것도 저것도 옳게 여겨지는 사회에서 당연히 무례할 듯하다. 리처드 마우가 이러한 것을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무례해서는 안되지만 때론 무례하게 되어져야 하기도 한다. 나중에 내가 독서토론을 한다면 책 선정으로 1순위가 될 .. 2020. 1. 7.
[책리뷰] 톰 라이트 - 성경과 하나님의 권위 읽기가 더뎠다. 기록을 보니 2달 동안 띄엄 띄엄 읽었다. 역사적으로 훑던가 여러 논쟁들 그리고 마지막에 실질적인 연구사례는 굉장히 얻는 것이 많다. 오늘 읽은 한 대목을 적어 보겠다. 페이지 306이다. "성경은 아주 많은 것을 묘사하고 아주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며 수많은 인물들을 그리지만, 그 모두를 롤 모델로 의도하고 있지는 않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이것이 성경에 나와 있다'는 사실을 유일한 기준으로 삼아 그 대상을 정당화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오겠는가? 그렇게 한다면 모든 종류의 진지한 기독교적(혹은 유대교적) 본문 해석을 포기하면서, 성경을 그저 유용한 힌트를 담고 있는 잡동사니의 일종으로 격하시키게 된다." ------- 이 책을 읽고 있을 때 조직신학자 박영돈 교수님 페이스북 글을 읽었는데.. 2020.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