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658

[책리뷰] 빅터 프랭클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최근 산 책 중에 수용소에 관한 내용이 세 권있다.(어제 엘리 위젤의 '나이트'를 사서 한권 더 추가!) 산둥수용소, 이것이 인간인가 그리고 그 유명한 '죽음의 수용소에서'다. 인간이 얼마나 악해 질 수 있을까 보고 싶어서 샀다. 산둥수용소도 진지하며 무거울 지 알았는데 절반 쯤 읽었지만 너무 재미있다. 진지하지만 무겁지 만은 않다. 글을 너무 잘 쓴거 같다. 그럼 죽음의 수용소는 어땠을거 같은가? 단연 1장인 강제수용소에서의 체험이 많은 점을 가르쳐 주었다. 2장은 그 수용소에서 얻은 경험을 저자의 전공 영역에서 잘 녹아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저자는 '로고테라피'라는 개념을 설명한다. 물론 몇 십장으로 모두 설명하기는 불가능이라고 말한다. 3장은 레젠스부르크 대학에서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 것이다.. 2020. 1. 11.
[책리뷰] 코넬리우스 플랜팅가 Jr. - 설교자의 서재 이번 방학을 맞이해서 전도사들에게도 새벽설교가 주어지는 영광(?)을 누렸다. 총 8편의 설교를 했다. 역시, 막상 실전은 다르다. 설교 1편을 준비하기 위해 이리도 치열하다니. 담임 목사님들은 일주일에 많게는 3편을 준비하신다. 모든게 쉬운게 없다. 이리도 설교 할 시간이 많아지니깐 당연히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분들은 짜집기나 설교 표절을 할 수 밖에 없다. 이건 개인의 문제도 있지만 구조의 문제도 있다고 본다. 어쨋든 나도 설교에 관한 책 세권을 샀다. 설교 비평의 문을 연 정용섭 목사님의 '설교란 무엇인가', 독특한 책 '뇌는 설교를 어떻게 받아드리는가' 그리고 '설교자의 서재'를 샀다. 플랜팅가. 처음 그의 이름을 봤을 땐 '어! 그 플랜팅가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보니깐 그의 동생이란다. 으미... 2020. 1. 11.
[책리뷰] 킴 위시번 - U2 보노 스토리 2주간 책을 15권정도 구입했다. 마침 어제 12권의 책이 도착했다. 지금 당장 읽어 낼 수가 없어서 서문정도만 맛배기로 읽고 끝을 내는게 요즘 책을 읽는 나의 자세이다. 그러던 찰나 이 책에서 손이 떨어지질 않았다. 마침 책도 얇고 해서 금방 다 읽었다. 다 읽고 강명식 교수의 역자 후기로 대체해도 될 거 같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솔직히 번역 작업에 그다지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U2의 명성이야 익히 들어-왔지만, 개인적으로 그들의 음악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이 아니었고, 그들의 삶이나 철학에 대해서도 거의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상향성'을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그리스도인들 맟저 '선한 영향력'이라는 미명하에 성공과 출세를 섬기고 있는 현실에서,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성공한 .. 2020. 1. 11.
별난 천재, 마지못해 나선 예언자: C.S.Lewis 루이스와 쉐퍼의 대화를 보면 루이스는 창세기를 신화로 여긴다. 이 때 신화라는 용어는 맥그라스가 서술한 대로 '동화'를 말할 때의 느슨한 의미나 '속이기 위해 일부러 지어낸 거짓말'이라는 경멸적인 의미'1로 이해한다. 하지만 나는 문학가들이 신화라는 용어를 쓴다면 다른 의미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의문을 품었다. 마침 이 의문의 키워드를 여기서 발견했다. 톨킨에게 신화는 "근본적인 의미"를 전달하는 이야기, 다시 말해 세상의 근본적인 구조를 알리려는 이야기이다. 최고의 신화는 일부러 지어낸 거짓이 아니라, 더 깊은 진리의 메아리를 포착하기 위해 사람들이 엮어 낸 이야기이다. 신화는 진리의 전체가 아니라 파편을 보여준다. 신화 하나하나는 참된 빛의 부서진 조각들과 같다. 하지만 온전하고 참된 이야.. 2020. 1. 10.
존 하워드 요더 - 근원적 혁명 2장 요약 제 2장 산상수훈의 정치적 공리 요약 우리의 관심사는 산상수훈을 자세하게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문화와 시대에서도 계속 적용될 수 있는 산상수훈의 구조와 논리가 무엇인지를 밝히는 것이다. 회개의 윤리학 ‘회개’하면 우리는 죄에 대한 양심의 가책, 후회, 슬픔 등을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이 요구했던 것은 이해의 변혁, 새로운 세계 속에서 살 준비가 된 의지의 재조정을 의미하였다. 제자도의 윤리학 제자도의 윤리학은 ‘성공’이나 ‘효율성’보다는 그분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증언의 윤리학 교회의 행실이 곧 증언이라는 이 진술이 핵심 사상이다. 그리스도께서 그의 원수를 위해 죽으셨다는 메시지는 이웃, 특히 원수의 생명에 대한 궁극적 책임이 우리에게 있는 이유이다. 성취의 윤리학 예수가 의미했던 ‘성취.. 2020. 1. 10.
존 하워드 요더 - 근원적 혁명 1장 요약 1장 근원적 혁명 요약 복음이란 헬라사람들의 의미로는 개인적 차원의 용어가 아니다. 그들에게서 복음은 전쟁의 승리 소식, 왕에게 아들이 태어나 한 세대 동안 정치적 안정을 확보하게 되었다는 소식이었다. 즉, 복음은 질서에 대한 소식이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누구의 질서를 듣고 따를 것인가? 예수의 시대에서 한번 찾아보자. 예수 시대에 예수가 택할 수 있었던 네가지 길. 1. 현실주의 노선: 이 노선을 따르는 자들은 정의와 변혁을 위해 노력했으며,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로마 점령의 사회 체제를 수용하고 노골적으로 승인하였으며, 그 체제하에서 살아았고 이익을 챙겼다. 이 노선의 결국 기득권의 편을 들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헤롯당, 사두개인) 2. 정의로운 혁명적 폭력노선: .. 2020. 1. 10.
[책리뷰] 도널드 밀러 - 아버지의 빈자리 일단, 책이 너무 이쁘다. 김병년 목사님의 "바람이 불어도 좋아"도 그렇지만 이 책도 너무 너무 예뻐서 책을 읽고 싶은 욕구가 마구마구 올라 간다. 책을 디자인 하는 게 아마 그런 역할이 있다면 Ivp책들은 모두 성공한 셈이다ㅎㅎ 아무튼, 표지만으로 가독성이 높아진 이 책을 천천히 그렇지만 꾸준히 읽어 나갔다. 나에게는 아버지가 없지는 않다. 누군가에게 아버지의 부재가 고통이라면 누군가에겐 아버지의 존재가 고통일 것이다. 전부다 공감을 하면서 읽지 않았다. 사실 그렇게 가슴 찡하면서 읽히는 대목은 없었다. 다만 기독교 작가로서 뻔한 레토릭이 없어 호감도가 빵빵 올라갔다. 기대되는 글쟁이라더닛! 호감이 빵빵 올라간 부분을 한 번 옮겨 보겠다. "매트는 괜찮은 사람이었지만, 아버지로서 좋은 본보기가 되지는 .. 2020. 1. 10.
[책리뷰] 한스 요아힘 슈퇴리히 - 세계 철학사 작년에 책을 샀다. 올해 철학 공부를 하려고 샀다. 강영안 교수님의 인터뷰에서 이 책을 먼저 읽으면 괜찮다고 말씀하셔서 바로 샀다. 그런데 신대원 입시는 원래 성경, 영어, 국어 였는데 올해 바뀌었다. 이제 성경, 영어, 철학이다. 영어도 원래 텝스만 치고 시험은 국어와 성경만 치면 됐었는데 이제는 영어도 자체시험이고 철학 시험도 처야한다. 졸지에 철학은 입시 준비가 되었다. 어쨋든 이 두꺼운 책을 다 읽었다는 데 나에게 칭찬을 하고 싶다. (물론 다 읽었지만 다 이해했는지는 별개이다.) 철학사를 단지 아무리 두껍지만 1200페이지로 요약을 하는 것은 사실 불가능이다. 그래서 간략간략간략인데 아무리 간략하게 한다해도 1200페이지는 무리라고 생각될 것이다. 하지만 저자 역시도 그것을 잘 알고 있다. 그것.. 2020. 1. 1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