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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49

[강의] 소예언서 - (5) 호세아 5장 1-15절(호 5:1-15, 호 5:1~15) 5장은 크게 1-7절, 8-15절 두 단락으로 나눠집니다. 그 기준은 각 단락의 시작인 1절과 8절에서 예언자들이 선포할 때 명령이 있다는 점에서 기준을 삼습니다. 히브리어 원어로 보면 명령형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그 뒤로는 각각 마찬가지로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죄악에 대한 고발이 있고 심판을 선포하는 수순을 이어갑니다. 한 번 1절부터 본문을 살펴보겠습니다. 1절에 미스바와 다볼은 북왕국 전체를 가리킨다고 보면 됩니다. 또, 여기서 언급되는 장소들은 전쟁의 장소를 연상시키는 곳이기도 합니다. 앞서 처음 제가 호세아서의 배경이 말할 때 팽창하고 있는 앗수르와 전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후에 8-15절에 내용이 그 배경에 대해서 자세히 말해 줍니다. 그런데 지금 1절을 .. 2020. 4. 16.
[강의] 기독교 세계관 강의[철학적 바탕, 구조주의, 세계관 충돌(하나님의 형상, 사도행전 내시, 왕족 이재형)] 이러한 이야기를 한 철학자들이 몇 몇 기억난다. 하이데거, 가다머, 비트겐슈타인 등이 있다. 하이데거라는 사람은 ‘선이해’라는 표현을 썼고, 가다머는 ‘지평’, 비트겐슈타인은 ‘그림’이라는 표현을 썼다. 특히 비트겐슈타인은 우리가 그림에 사로잡혀 있다고 했다. 뭐 이렇게 어렵고 거창하게 철학자들의 이름만 말하지 않겠다. (세계에서 보는 지도)(ppt) 세계지도이다.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지도를 본다. 자, 왜 우리를 극동에 있다고 표현하는지 대번에 알 것이다. 여기 대한민국은 지도에서 극동지역에 위치해 있다. 이 세계지도는 영국의 그리니치 천문대를 기점으로 삼는다. 그래서 동쪽에서 약간 떨어진 지역을 근동이라고하고 중간쯤 떨어진 지역을 중동, 극단적으로 떨어져 있는 지역을 극동이라고 한다. 그런.. 2020. 3. 26.
[강의] 소예언서 - (4) 호세아 4장 1-19절(호 4:1-19, 호 4:1~19) 지난 시간에 호세아 시대의 혼합된 예배를 드렸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바알종교와의 혼합이었는데 거기에 대한 대비로 오늘날은 천민자본주의와의 혼합이 된 것은 아닌가 진단을 했습니다. 사회학자 김덕영의 이론을 가져와서 에리식톤 콤플렉스가 우리 자본주의 정신이라고 했습니다. 에리식톤은 그리스 신화의 인물로 만족을 하지 않고 계속 먹는 인물입니다. 그의 욕구는 끝이 없는 것에 빗대어 우리의 자본주의 정신이 거기에 비슷하다는 것을 사회학자 김덕영은 착안했습니다. 막스 베버식으로 말하자면 천민자본주의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오늘 호세아서의 말씀도 혼합된 예배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전달되는 양상은 조금 직접적으로 변합니다. 1장에서 3장을 보면 비유적이고 상징적인 표현이 많지만 4장부터는 실상을 구체적으로 말합.. 2020. 3. 25.
[강의] 소예언서 - (3) 호세아 2장 1절 - 3장 5절(바알종교와 천민자본주의[에릭식톤 콤플렉스], 호 2:1~3:5, 호 2:1-3:5) 지난 시간에 호세아서의 역사적 배경과 종교적인 배경을 살펴봤습니다. 바로 직전 시간에는 종교적 배경을 살펴봤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았던 종교가 바알종교였습니다. 이 바알종교는 폭풍과 비를 내리기 때문에 풍요로움을 약속해 주는 신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바알을 예배하면 당장의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고 더욱이 호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호세아가 등장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2절을 본다면 “너희 어머니와 논쟁하고 논쟁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논쟁하다라는 단어를 히브리어 원어로 보면 “고소하다, 소송을 제기하다”와 같은 재판용어로 번역될 수 있습니다. 지금 맥락에서도 “고소하다”로 쓰는 것이 더 합당합니다. 지금 상황은 말로 다투는 논쟁의 문.. 2020. 3. 23.
[강의] 소예언서 - (2) 호세아 1장 2-11절(호 1:2-11, 호 1:2~11) 지난 시간에 호세아서의 정치적 상황에 대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당시 앗시리아가 반란과 기근 때문에 외부로 진출하지 못하고 있었기에 이스라엘은 부국강병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 시기가 여로보암 2세의 시기였습니다. 영토도 경제적 성장도 함께 이룩하였습니다. 해석의 문제 지난 번에 정치적 상황에 대해서 봤다면 오늘은 종교적 배경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먼저 그 전에 한 가지 이야기해 둘게 있습니다. 오늘 본문 호세아서 1장 2-11절을 읽고는 조금 불편하게 여겨질 점이 있습니다. 여성에 대한 관점이 새롭게 대두되는 요즘에 특히나 오늘 본문에서 표현들이 대단히 마음에 안 들 수 있습니다. 마치 여성을 꼭 이렇게 음란한 여자니 나쁜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에 현대 여성주의 관점에서는 대단히 문제될 법합니.. 2020. 3. 23.
[강의] 소예언서 - (1) 호세아 1장 1절(호 1:1) 예언자들은 누구인가? 예언자들은 일단 한자로 풀이하면 ‘미리 말하는 자’로 볼 수 있습니다. 시간적으로 미래에 일을 미리 알고 말하는 자란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구약은 한자로 풀이하기보다는 히브리어로 써져 있기에 히브리어로 말해야 더 정확합니다. 히브리어로는 ‘나비’라고 하는데 히브리어 포함 같은 계통의 언어들을 살펴보면 그 의미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대략 그 뜻은 ‘부르짖다’, ‘알리다’, 혹은 ‘부름을 받다’와 관련이 있습니다. 히브리어 계통의 언어로 보자면 ‘부름 받은 자’로 볼 수 있습니다. 이 히브리어 ‘나비’가 헬라어로는 ‘프로페테스’로 번역됩니다. 헬라어 프로페테스의 뜻은 ‘신의 이름으로 신의 뜻과 권고를 말하는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예언자는 ‘하나님께 부름을.. 2020. 3. 23.
[강의] 《신앙을 읽다》세 번째 시간: 칼뱅[칼빈](생애, 목회자 칼뱅[칼빈], 세르베투스 논쟁) 『신앙을 읽다』 이번 시간은 칼뱅에 대해서 배우겠습니다. 본래 칼빈이라는 이름을 교과서에도 쓰고 있어 훨씬 익숙하겠지만 칼뱅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겠습니다. 칼빈은 영어식 이름이라면 칼뱅은 불어식 이름입니다. 그렇기에 프랑스 사람인 칼뱅을 영어식 이름보단 불어식으로 쓰는게 맞다고 봅니다. 주 참고 자료는 브루스 고든의 『칼뱅』을 하려 했으나 저의 부족으로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마이클 리브스의 『꺼지지 않는 불길』의 칼뱅 편을 주 참조하였습니다. 칼뱅. 장로교에서 태어났고 기독교 대학을 나왔기에 저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이름입니다. 칼뱅주의자, 개혁주의자. 고신 교단에서 신앙생활을 해왔기에 개혁주의라는 단어가 익숙했습니다. 왜냐하면 고신측에서 중고등부학생을 S·F·C라고 불리는데 학령을 꼭 제창했습니다.. 2020. 3. 8.
[강의] 《신앙을 읽다》두 번째 시간: 아우구스티누스[어거스틴] - 생애와 신학의 쟁점(논쟁) 『신앙을 읽다』 이번 시간은 어거스틴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라틴어 이름으로는 아우구스티누스이고, 영어식으로는 어거스틴입니다. 많은 분들에게 익숙한 이름은 어거스틴이기에 어거스틴이라고 말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강의는 피터 브라운의 『아우구스티누스』를 주로 참조했습니다. 그 외에는 후스토 L. 곤잘레스의 『초대교회사』(은성),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신학이란 무엇인가』(복있는사람), 로저 E. 올슨의 『신학논쟁』(새물결플러스)를 참조했습니다. 1. 회심의 여정 어거스틴은 354년에 태어났습니다. 그가 태어난 곳은 아프리카의 타가스테란 곳에서 태어났습니다. 아프리카라고 하면 뜨거운 햇볕과 사막이 생각나지만 어거스틴이 태어난 곳은 이런 전형적인 아프리카의 이미지와는 다른 곳이었습니다. 그곳은 아프리카의 최고.. 2020.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