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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49

[강의] 중동의 눈으로 읽는 성경 3강 1. 요셉과 보디발의 아내(창 39장 1-20절) 다들 아시다시피 요셉은 형들의 질투로 인해 미디안의 상인에게 팔리게 됩니다. 그리고 상인은 바로의 친위대장인 애굽 사람 보디발의 집으로 끌려갑니다. 그런데 보디발은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하고 형통케 하신다는 것을 잘 알았습니다(창 39:3). 그래서 그를 모든 집안일과 재산을 요셉에게 맡겼습니다. 집 안에서 가장 신뢰받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용모가 준수하고 잘생긴 미남이었다고 성경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외모를 칭찬한 경우는 압살롬 말고는 성경에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성경에는 외모를 말하고 바로 보디발의 아내 이야기가 나옵니다. 보디발의 아내는 끈질기게 요셉을 유혹합니다. 그리고 어느날입니다. 창세기 39장 11-13절을 제가 한 번 읽어보.. 2020. 11. 26.
[강의] 중동의 눈으로 읽는 성경 2강 아브라함의 환대 먼저 오늘은 창세기 18장 1-8절 본문을 읽고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새번역 성경으로 읽어보겠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듯이 세 명의 나그네가 하필이면 가장 뜨거운 대낮에 아브라함에게 나타났습니다. 중근동 지역은 TV나 다른 곳에서 볼 수 있듯이 너무나 뜨거운 곳입니다. 그래서 한낮에는 웬만하면 다니지 않습니다. 더위를 피해 쉬어야 할 때 지금 나그네들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움직이기가 가장 싫을 때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나그네를 대접합니다. 마실 물도 귀한 광야에서 물을 가져다가 나그네의 발을 씻김으로 대접을 합니다. 이건 시작에 불과합니다. 음식을 만들어 줍니다. 아브라함은 조금만 가져온다고 했지만 그 양을 보니 좀 심각합니다. 6절에 고은 가루 세 스아로 빵을 굽기 시작합.. 2020. 11. 19.
[강의] 중동의 눈으로 읽는 성경 1강 본 강의는 문화적인 측면에서 성경을 보는 작업을 할 계획입니다. 문화를 뭐라고 말하기는 참 어렵지만 동양문화권, 서양문화권이라는 것처럼 생활에서 차이가 있는게 있습니다. 서양은 잘라서 분류하는 것에 익숙하다면 동양은 합쳐서 통합하려는 것에 익숙합니다. 그것처럼 동양에 속하는 한국 사람들의 문화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한”이라던가 “정”이라던가 그걸 영어로 번역하기에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단어를 그대로 번역해도 그 뉘앙스를 알기에는 한국인이 되던가 한국 문화를 설명해주던가 해야 합니다. 그 당시 살았던 사람들의 맥락이라는 게 있습니다. 예전에 오바마 대통령이 ‘정’이란 단어를 그대로 사용한 적이 있었죠. 그리고 제가 읽었던 소설책 중에 라는 책이 있습니다. 다카노 가즈아키라는 일본 작가가 쓴 책입니다. .. 2020. 11. 11.
개혁교회 교의학. 재조명. 판소리 이날치. 신학은? 이 책을 읽고 있으니 이날치가 종종 생각난다. 30년 전 책이지만 이 책은 반론할 때 "성경에 그런 말 없음"으로 말한다. 성경에 자신의 논리에 반대될 법한 구절이 있으면 주해를 해서 그런 맥락이 아니라고 친절히 설명해준다. 자신들의 주장에도 친절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티슬턴의 이 어쩌면 탁월한가 싶기도 하다. 칭의에 대한 재조명을 명확하게 말하지 않고 성경적으로만 대답을 하니 조금 답답하다 싶다. 사실 해석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없이 성경적이라니... 여튼, 이날치의 노래를 듣고 이야 이런 판소리가 있구나 경탄했다. 신학은 그럴 수 없을까? (근데 가장 큰 문제는 이 책을 읽고도 개혁교회 교의학이 무엇인지 감조차 못 잡고 있는 나의 무지다ㅠ그래도 이 책을 읽고 반성도 했다. 하나님의 형상을 주.. 2020. 11. 4.
강신주의 철학vs철학 중, 중세 실재론과 유명론 / 근대 실재론과 관념론 잉, 강신주의 설명에 따르면 1. 중세 실재론= 보편자는 개별적 '사물 앞서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 2. 중세 유명론= 보편자는 개별적 '사물 뒤에서' 인간이 만든 이름에 불과한 것, '인간 정신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 3. 근대 실재론= 물질적 대상들이 인식 주체 바깥에 객관적으로 그리고 독립적으로 존재한다고 봄. 4. 근대 관념론= 어떤 물질적 대상이나 외부 물체들도 우리의 인식이나 의식을 떠나서 존재하지 못함. 1과 4과 연결 되고 2와 3이 연결 된다고? 내가 잘못 이해한건가그의 설명에 따르면1과 3, 2와 4가 연결 되어야 하는 건 아니가? 1에 사물이 앞서서 존재함 = 3. 바깥에 객관적으로 독립적으로 존재한다는 뜻아닌강ㅠ 또 2에 인간 정신 속에 존재 = 4에 우리 인식이나 의식을 떠나 존재.. 2020. 10. 31.
니콜라스 월터스토프의 <샬롬을 위한 교육>을 읽으면서 1. 니콜라스 월터스토프, 2. 교회교육 과제로 선택한 책이다. 엄기호의 , 김대식-김두식의 , 권재원의 , EBS을 엮어서 써볼까 싶었지만 것보다는 읽고 싶었던 책을 선정했다. 공부할 겸사겸사해서. 3. 는 70년도에 써진 책인데 그때 개혁신학과 해방신학의 만남을 주선했다. 나에겐 충격이었다. 이미 40년도 전이었기에 특히나. 물론, 월터스토프는 두 신학의 약점을 꼬집었지 무비판적 수용을 한 것은 아니었다. 만남 그 자체가 놀라웠다. 우리로 치면 개혁신학과 민중신학의 만남으로 볼 수 있으니깐. 4. 쨋던, 이 글도 30년 전의 글이다. 나는 이 거인의 어깨를 언제까지나 빌리고 싶다. 26살에 하버드 철학박사를 딴 월터스토프도 역사적 예수에 제 3탐구 시대를 연 라이트도 그 외에 학문적 성과를 내는 복음.. 2020. 10. 30.
한티 순교성지(경북 칠곡군 동명면 득명리 12-1, 대구근교) 순례 추천 한티 순교성지에 다녀왔다. 우리 교회는 역사탐방을 일년에 한 차례 가지는데 올해는 갈 곳이 한티 순교성지가 제일 적합해서 갔다. 내년에는 경북인근 아니면 경남쪽을 갈 생각이다. 한티 순교성지를 가니 100주년 기념교회에 있는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이 생각나기도 했다. 2년 전 갔다. 그곳과 바로 옆에 있는 절두산 천주교 순교성지도 갔다. 두 곳은 도심 속에 있었지만 한티 순교성지는 산 속에 있는 곳이다. 두 곳과 한티 순교성지 각 특징들 있었다. 무엇보다도 신앙을 위해서 헌신하신 분들이나 목숨을 잃으면서 까지도 신앙을 지키신 분들, 모두 신앙의 선배로서 우리는 배울 수 있다. 핍박을 받는 입장에서 지금은 오히려 약자를 핍박하는 것처럼 보이는 개신교에게 이 사실은 우리가 지금 무엇을 잃어버렸나 깨닫게 .. 2020. 10. 26.
삼위일체로 설교. 그 스케치. 삼위일체 하나님의 경륜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창조때 함께 창조하셨다는 것으로 밑그림을 그린다. 특히 창세기 1장에서의 그림을 가져온다. 그걸 예수님의 세례 장면 때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모습으로 설명한다. 창세기 1장의 에코. 그런 뒤 삼위일체 하나님의 하나됨. 그 경륜을 포인트로 잡고 설교한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세상과 나를 지으셨다. 자신의 형상으로. 그 형상을 회복하는 것은 그분들의 활동, 곧 사귐에 동참하는 것이다.(개혁교회 교의학 1049쪽을 읽으며 든 생각) 젊을 때 두근거리는 사랑만이 진짜가 아니다. 사랑은 감정만이지 않다. 비트겐슈타인의 글 인용. 우리의 사랑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랑으로까지 나아가야 한다. 고전 13장 사랑장이 그 사랑이다. 이 사랑을 바라고 소망하고 몸과 머리에 새기자.. 2020.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