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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120

[설교문] 요한계시록 7장 1-4절(계 7:1-4, 계 7:1~4)[144,000의 뜻, 십사만사천의 뜻] 요한계시록 7장 1-4절 6장에서 여섯째 인을 떼었기에 7장에서는 일곱째 인을 떼는 내용이 나와야 자연스럽습니다. 그런데 인을 떼는 내용이 아니라 7장에서 갑자기 다른 이야기가 나옵니다. 7장이 갑작스러운 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6장 17절에 ‘누가 능히 서리요’라는 단서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내용이 7장으로 이어지는 겁니다. 7장에서는 갑자기 네 천사가 등장해서 땅 네 모퉁이에 서있는 이야기를 합니다. 당시 네 모퉁이나 사방이라는 표현은 온 세상을 가리킵니다. 그러니 지금 네 천사들이 땅과 바다, 각종 나무 그러니깐 창조세계이죠. 이 창조세계를 파괴시키는 걸 막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천사가 와서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서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받은 네 천사를 향해 큰.. 2021. 9. 14.
[설교문] 요한계시록 5장 1-14절(계 5:1-14, 계 5:1~14)[두루마기, 어린양, 구약의 중요성] 요한계시록 5장 1-14절 성경을 어느 배경으로 두고 읽어야 할까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이는 신학을 전공하지 않은 분들에게 있기보다는 신학을 전공한 분들이 하는 고민입니다. 어느 한 학자가 있었습니다. 이 분이 구약을 전공한 분이셨는데 전공을 옮겨서 신약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학회를 참석하고 놀랐다고 합니다. 대다수 신약학자들이 구약을 포함한 유대 배경에 대해서는 제대로 훈련을 받지 못한 걸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예수 세미나라는 곳이 있습니다. 언론을 통해 유명해지기도 했는데 괴상한 주장을 하니깐 언론이 많이 받아써줬다고 합니다. 여튼, 이분들은 그리스 문학과 그레코-로만 문화에 대한 지식은 많이 있지만 예수님의 유대적 배경에 대해서는 이해가 턱없이 부족한 사람들이었습니다. .. 2021. 8. 7.
[설교문] 요한계시록 3장 1-6절(계 3:1-6, 계 3:1~6)[사데교회에게 보내는 편지] 요한계시록 3장 1-6절 오늘 말씀은 사데교회에게 전달되어집니다. 사데는 살아있다는 의미가 있는데 그 이름과는 반대로 죽은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죽은 자라는 이 표현은 여태까지 편지들 중에 가장 혹독한 비판입니다. 사데라는 도시 역시도 한 때 찬란했던 도시였습니다. 대제국 페르시아의 중심도시였습니다. 금이 이곳에서 채취되었고 금과 은으로 된 주화를 처음 찍어낸 도시가 사데였습니다. 울 섬유를 염색하는 기술을 처음 발견해 낸 도시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셀류키드 왕조로 편입되었다가 로마의 지배를 받게 되었습니다. A.D. 17년에는 끔찍한 지진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10여년 뒤 제국의 신전 유치를 위해 사데 교회가 뛰어들었지만 결국 져서 서머나 도시에 제국의 신전이 지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서서히 죽어.. 2021. 8. 6.
[설교문] 요한계시록 2장 1-7절(계 2:1-7, 계 2:1~7)[에베소 교회에 보내는 편지] 요한계시록 2장 1-7절 요한계시록 2장부터는 일곱 교회가 편지를 받게 되는데 오늘 1절에서 7절은 에베소 교회가 가장 첫 편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왜 가장 먼저 에베소 교회가 받게 되었을까요? 아마도 로마가 다스리는 지중해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였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당시 인구는 25만명 이상이었으며 로마, 알렉산드리아, 시리아 안디옥과 함께 에베소 도시가 꼽혔습니다. 로마제국의 4대 도시 중 하나였죠. 소아시아 최대 도시였고, 소아시아의 꽃이라 불릴 만했습니다. 이 도시에는 지금도 유명한 건축물이 있습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아르테미스 신전이 바로 에베소에 있었습니다. 무려 120년 동안 건축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길이 130m, 너비 70m, 높이가 18m나 된 건물입니다. 활발한 .. 2021. 6. 8.
[설교문] 유다서 1장 24-25절(유 1:24-25, 유 1:24~25) 오늘 주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하러 교회당으로 왔습니다. 들려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내 마음이 변하고 이웃이 변하고 세상을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그리고 지켜주신다고 약속해주신 것처럼 넘어지지 않고 똑바로 서서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여정이 될 수 있도록 오늘 이 시간을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유다서 1장 24-25절 금요기도회에서 몇 달간 요한1, 2, 3서와 유다서를 읽어왔습니다. 읽어나가면서 우리는 당시의 거짓 교사들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 거짓 교사들을 조심하라는 메시지가 계속 있어왔습니다. 이는 요한서신과 유다서뿐만이 아니라, 야고보서, 베드로서신에서도 나오는 말들이었습니다. 그러니깐 공동서신 전체의 중심이야기이기도 한 것이었습니다. 유다서 22절에 나오는.. 2021. 5. 14.
[설교문] 유다서 1장 11-13절(유 1:11-13, 유 1:11~13) 유다서 1장 11-13절 복싱이라는 스포츠가 있습니다. 이 복싱 훈련 중에 쉐도우 복싱이 있습니다. 가상의 상대를 정해 놓고 마치 진짜 경기를 하는 것처럼 훈련을 하는 겁니다. 쉐도우 복싱을 복싱 경험이 많은 제 3자가 지켜본다면 상대방이 대충 어떤 스타일의 복싱을 하는지 어렴풋이는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유다서를 읽을 때도 이런 쉐도우 복싱 느낌이 납니다. 유다서 3절에 분명 싸우라고 했기에 그 싸움에 대상이 있었습니다. 유다서가 쓰여질 당시에 저희가 있었다면 그 대상이 누구인지 명확히 알 수 있을 텐데 이천년이 지나서 그 대상을 명확히 알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쉐도우 복싱을 하는 사람을 지켜보는 제 3자의 입장이라고 보면 됩니다. 유다서에 나오는 이 거짓교사의 정체는 도대체 누구일까요?.. 2021. 4. 16.
[설교문] 요한삼서 1장 9-12절(요삼 1:9-12, 요삼 1:9~12) 요한삼서 1장 9-12절 오늘 본문에는 두 명의 등장인물이 나옵니다. 먼저는 ‘디오드레베’입니다. 오늘 본문 9-10절인데 다 같이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9-10절입니다, 9절: 내가 두어 자를 교회에 썼으나 그들 중에 으뜸되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가 우리를 맞아들이지 아니하니 10절: 그러므로 내가 가면 그 행한 일을 잊지 아니하리라 그가 악한 말로 우리를 비방하고도 오히려 부족하여 형제들을 맞아들이지도 아니하고 맞아들이고자 하는 자를 금하여 교회에서 내쫓는도다 장로 요한은 디오드레베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말합니다. 일단 정리해보자면 디오드레베는 첫째, 으뜸이 되기를 좋아한다. 둘째, 장로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다. 셋째, 장로와 장로에게 충실한 사람들에 대해 거짓말로 헐뜯고 다닌다. 넷째, “형제들”.. 2021. 3. 12.
[설교문] 요한이서 1장 12-13절(요이 1:12-13, 요이 1:12~13) 요한이서 1장 12-13절 오늘 본문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단어가 ‘대면’이라는 단어입니다. 이유는 아시겠지만 코로나로 인해 대면, 비대면 예배라는 용어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예배조차도 사상초유로 비대면으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이런 사태를 두고 새로운 종교개혁이라고까지 표현한 분도 계십니다. 이분은 은퇴하신 분이신데 자신이 지금 목회를 한다면 비대면교회를 개척하여 사역할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종교개혁에 버금가는 엄청난 개혁을 할 수 있을 때라고 강조하신 말이 참 기억에 남습니다. 작년 한 해 비대면에 대한 강조를 많이 했습니다. 당연히 방역 입장에서는 당연한 조치였습니다. 그러나 방역을 넘어서 비대면을 강조하는 말들이 많이 들렸습니다. 교회의 비대면이 이제 표준.. 2021.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