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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개신교 멘탈 탐구 분석이라고 썼지만 사실 허접해서 어떻게 보일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선교적 차원에서의 개신교인들의 멘탈을 말하고 싶다. 먼저, 개신교인들은 왜 거리에 나와 전도를 하려고 하나? 그 거리를 넘어 세계로 뻣어 나가려고 하나? 바로 예수의 승천하실 때의 명령 때문이다.(마 28:19; 행 1:8)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명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은 길거리에 나와서 말로써 전도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왜 예전부터나 지금에까지나 문제가 되어 왔는가? 첫째는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는 표어(?)때문이고 둘째는 '믿음'을 강요하려고 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 두 요소가 절묘히 합처져 공해를 일으키고 있는 형국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 나는 저 두 요소가 옳은지 그른지를 이야기 하고 싶지는 않다. .. 2020. 1. 9.
진중권에 대하여 일베 간결을 진중권씨가 이겼고 그 기세로 그 유명한 진중권 vs 변희재의 대결이 성사. 이상호 기자가 사회를 봤고. 그때 진중권씨는 변희재에게 완전 발려버린다. 내 기억엔 논리같은 그런 문제가 아니라 자료부족이었다. 노유진에서 진중권씨가 이런 말했던 기억이 난다. 철학을 하면 왠만한 분야는 다 쉽게 이해한다고. 그땐 그럴 수도 있겠다였는데 지금은 글쎄다. 자기 분야가 아닌데 썰을 많이 푸는 사람은 별로다. 하려면 준비하고 나온 티를 내야하는데 진중권씨는 순발력으로 말빨로 조져 버린다. 그러나 NLL이든 레거시 미디어든 준비 안 하고 나오면 영 엉뚱한 소리를 하기 마련이다. NLL에서 변희재에게 레거시 미디어에서 정준희에게 한방 먹은 게 그걸 보여준다. 참 안타까워지는 논객이 되어 간다. 2020. 1. 9.
[책리뷰] 기민석 - 구약의 뒷골목 풍경 정말 구약에 대한 전반적인 뒷골목들의 풍경을 보여준다. 거기에다가 필자의 필력 또한 뛰어나서 읽다 피식피식 거린다. 아마 한국인 필자가 이런 서적을 낸다는게 참 감사하다. 왠지 읽으면서 조병호 박사님의 '성경과 5대 제국'과 같은 느낌을 준다. 아마 신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읽으면 재미있을 거 같다. 눈에 들어왔던 문장들을 몇 개 적어본다. "우리는 이와 같은 문명 간의 유사성을 보고 서로 간의 직접적 접촉에 의해 그 콘텐츠가 회람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전통적으로 학자들은 주변의 문화적 강국에 비해 문명과 그 체제가 늦게 발달한 이스라엘이 이웃의 것들을 많이 차용했을 것으로 본다. 일리가 있는 말이다. 그러나 유사한 문헌이 발견되었다 하여 반드시 '직접적인' 접촉이 있었다고 단언할 수 없다. 원시.. 2020. 1. 9.
[책리뷰] 김병년 - 바람 불어도 좋아 어찌하다가 김병년 목사님을 페북에서 알게 되었다. 그리고 팔뤄가 되어 그분의 글들을 종종 읽곤 했다. 그분의 사정을 나름 글로 읽게 되었다. 그래서 그분이 쓴 책을 사서 읽어야겠다 생각하고 장바구니에다 책을 넣었다. 그런데 때마침 인터파크 행사로 이 책 '바람 불어도 좋아'가 나에게 왔다. 이 책은 앞전에 읽은 '공부란 무엇인가'와 다르게 요약을 해서 읽는 책이 아니다. 정보가 주어지는 책이 아니다. 그저 영혼을 읽는 달까. 느낀달까. 나 또한 고통에 대해 생각하고 고통 중심의 신학을 하겠다 마음 먹었지만 그것도 예전 얘기다. 이런 분들에게 견주면 후덜덜이다. 어찌 이렇게 적적하게 글을 써내려 갈까. 덤덤하듯 차갑듯 가끔은 뜨겁다. 그저 이 책은 읽어 보라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그 중 몇 문장을 옮.. 2020. 1. 9.
[책리뷰] 이원석 - 공부란 무엇인가? 이원석님은 나의 페친이시다. 저번에 원어에 대한 이야기로 논쟁이 된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내가 김기현 목사님 글을 공유해서 몇자 끄적였는데 친히 댓글을 달아주셔서ㅠㅠ 부끄러웠지만 영광이었지히히 어쨌든 나의 페친님의 책인 공부란 무엇인가를 엇그제 다 읽었지만 이제야 포스팅한다. 저자는 1부에서 동서양의 옛 공부법을 설명한다. 아, 그전에 머리말부터 먼가 통쾌하다! 사실 지금의 공부란 다 잘 먹고 살기 위해 하는 것 아닌가? 근데 이 잘 먹고 잘 사는게 의미가 물질적 보상과 사회적 성취를 위한게 아닌가.(p.166) 그러나 과연 옛 시대의 사람들도 그런 의미로 공부를 했을까. 1장은 동아시아에 공부법이다. 공부법이라면 표현이 이상한데 그들이 공부한 이유는 바로 삶의 맥락에서 배운바대로 살기 위해 공부한 것.. 2020. 1. 9.
[책리뷰] 존 매튜스 - 디트리히 본회퍼의 그리스도 중심적 영성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왜 그리스도 중심이라 제목이 써졌는지 이해된다. 작년 졸업논문을 쓸 때 나는 본 회퍼의 저항이 아니라 이제는 미로슬라프 볼프의 포용의 이야기가 이 땅에서 이야기 되어져야 하지 않을까. 라고 대담히 이야기 한 적이 있다. 본 회퍼의 단면적 모습만(히틀러를 암살하려 했다는) 보고 쓴 말이라 함부로 말했다라고 밖에 표현을 못하겠다. 어떤 점에서 회퍼는 볼프와 대척점에 있지 않는다. "그러나 필요할 때 도움을 얻기 위해서라면 굳이 기독교인이 되어 하나님을 믿고 전지전능한 힘에 의지할 필요는 없다. 이는 이교도와 다를 바 없는 마음 가짐으로써, 겨우 필요할 때 힘을 받기 위해 초월적인 힘을 가진 존재에게 모자를 벗어 경의를 표하고 두려운 마음에 절을 하며 존경의 몸짓을 보이는 행위에 지나지.. 2020. 1. 9.
[책리뷰] 레슬리 뉴비긴 - 복음, 공공의 진리를 말하다 드디어 레슬리 뉴비긴의 책을 읽었다. 올해 들어 결심한 게 IVP모던클래식 책을 한달에 한권씩 읽기로 했는데 존 스토트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너무 타격이 컷나. 배제와 포용은 1장만 손대고 앞으로 나가질 못한다. 언제 다원주의 사회에서의 복음을 읽어 나갈까. "우리는 그것들을 적어도 잠정적으로나마 믿어야 한다. 신앙으로의 인격적 투신과 증거에 대한 인격적 판단은 모든 단계에서 요구된다. 신앙과 지식의 절대적 분리란 없다. 우리는 이해하기 위해 믿는다." (p.40) "하나님의 계시 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것보다 더 신뢰할만한 근거는 없다." (p.41) "우리는 데카르트가 제공하기를 원했고, 또 우리 문화의 과학적 분야 역시 자주 제공하려고 했던 그런 종류의 확실성이 우리나 다른 모든 인류에게 유용할 수.. 2020. 1. 9.
[책리뷰] 정성욱 - 티타임에 나누는 기독교 변증 하버드, 옥스포드에서 석사 박사를 마친 학자이다. 그러나 나는 이분이 맥그라스 밑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는게 제일 눈에 띈다. 또 이분은 두레장학생이기도 하다. 그래서 추천인으로 김진홍 목사님이 글을 쓰신거 같다. 어쨋든 이 책은 정말 티타임에 나눌 수 있는 기독교 변증이다. 그만큼 쉽게 쓰여졌고 깊진 않지만 약간의 개론서정도랄까? 이 책은 깊게 팔 수는 없겠지만 하나 좋은게 있다면 어떤 논쟁에 전문가들(?)의 주장과 근거가 간단하게 소개되었다는 점이 장점이다. 예로 챕터 3장에 '하나님의 존재가 의심스럽다' 편을 보자. p.117에 하나님의 존재증명에 대한 4가지 논증을 소개한다. 1. 우주론적: 토마스 아퀴나스 2. 목적론적: 윌리엄 팔리 3. 존재론적: 안셀름 4. 도덕론적: C.S.루이스 이처럼 다.. 2020.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