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리뷰/성경신학53

[책리뷰] 김근주 - 구약의 숲 #50 김근주 선생님의 글을 읽었다. 평소 팟캐스트 '에고 에이미'를 들어서 그런지 김근주 선생님의 책을 언젠가 읽고 싶었다. 그러던 차에 구약의 숲이라는 구약의 개론서 책을 알게 되었다. 더군다나 하나님 나라로 읽는 구약 이야기이기에 관심은 기대감은 더더욱 깊어졌다. 이 책, 느헤미야의 구약 개론서 교재를 다 읽었다. Ⅰ. 느낀 점 김근주의 이 책은 구약 성경을 개론서 답게 간단하게 정리한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정리만 한 것이 아니라 챕터들이 한 편의 설교를 하는 느낌도 자주 들었다. 성경교사로서 그의 뜨거움이 한 것 느껴지는 책이다. 책의 시작은 성경을 읽을 때 주의점부터 시작한다. 특히나 구약 창세기를 해석할 때 올바른 툴이 있어야함을 강조한다. 이런 면에서 오류를 범하고 있는 창조과학에 대해서 김근주는.. 2020. 1. 14.
[책리뷰] 이한수 - 바울 사도가 쓴 러브레터 제작년 수업 레포트 교재였다. 총신에서는 바울신학의 거두로 불리는 분이라서 좋은 참고가 될 거 같아 도서관에서 빌리지 않고 구입을 했다. 하워드 마샬의 제자라는 그 명성을 기대하며 읽었다. Ⅰ. 느낀 점 이한수 교수 책과 같이 읽은 책이 톰 라이트의 에브리원 고린도전서 주석과 권연경의 로마서 산책이다. 함께 같이 읽어서 인지 글체가 눈에 보였다. 이한수의 글체는 먼가 평이하다. 아무런 매력이 없다. 독특함도 없으며 위트도 없으며 약간은 지루하다. 그러나 권연경의 글체는 살아 있다. 본인의 생각이 맛깔나게 보인다. 톰은 어떤가. 번역된 서적이라서 비교가 그리 될지 모르겠지만 그의 글 전개는 앞서 내가 쓴 리뷰에 특징이 드러난다. (내 리뷰 '로마서 산책'에서 한 번 비교해보라. 톰의 글도 있다. 같이 그들.. 2020. 1. 14.
[책리뷰] 톰 라이트 - 모든 사람을 위한 고린도전서 제 2의 C.S. 루이스라고 불리는 톰 라이트의 책이다. 그러나 그 말에는 동의하지 못한다. 아시다시피 톰 아저씨는 성서학자이기에 루이스처럼의 변증을 구사하지는 않는다. 변증을 하지만 역시 성서학자이기에 성경을 변증한다. 그런데 루이스와 닮은 점은 있다. 바로 예화이다. 순전한 기독교를 읽었을 때 느낌이 있다. "이야! 설명이 장난이 아닌데?" 몇 년이 지났지만 가면 예화는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아마 가면을 계속 쓰고 있다고 그 가면처럼 되지는 않겠지만 예수님의 가면을 쓴다면 가면처럼 될 거라는 비유였다.) 톰 아저씨는 이 각 절마다 하나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이래서 이한수 교수님의 책과 비교가;; 일단 가독성에서;;ㅎㅎ) 그런데 한 편의 설교를 보는 듯하여 읽기 진도는 빠르게 나가지 않았다. 짧은.. 2020. 1. 10.
[책리뷰] 권연경 - 로마서 산책 이 책은 사실 작년에 200페이지 정도 읽고 요번에 바울서신을 읽을 겸 마저 다 읽었다. 이한수 목사님의 바울서신을 같이 읽고 있는데 확실히 글빨은 권 교수님이 나은거 같다.ㅎㅎ "결국 우리는 로마서를 '오래전 로마인들을 위한 바울의 편지'로가 아니라 '지금 나를 위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읽는다..... 성경 읽기에서 신자들의 관심은 로마의 신자들을 향한 바울의 말이 아니라 오늘 나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이다(큐티)..... 하지만 여기엔 함정이 있다. 내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고백한다고 해서, 바울이 옛날 로마인들에게 했던 말이 지금 나를 위한 말로 변신하는 것은 아니다..... "여러분이 나를 스페인으로 보내주면 좋겠다"(롬 15:24)는 대목에오면..... 내 삶의 "스페인"을 포착해 내고, 하.. 2020. 1. 10.
[책리뷰] 기민석 - 구약의 뒷골목 풍경 정말 구약에 대한 전반적인 뒷골목들의 풍경을 보여준다. 거기에다가 필자의 필력 또한 뛰어나서 읽다 피식피식 거린다. 아마 한국인 필자가 이런 서적을 낸다는게 참 감사하다. 왠지 읽으면서 조병호 박사님의 '성경과 5대 제국'과 같은 느낌을 준다. 아마 신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읽으면 재미있을 거 같다. 눈에 들어왔던 문장들을 몇 개 적어본다. "우리는 이와 같은 문명 간의 유사성을 보고 서로 간의 직접적 접촉에 의해 그 콘텐츠가 회람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전통적으로 학자들은 주변의 문화적 강국에 비해 문명과 그 체제가 늦게 발달한 이스라엘이 이웃의 것들을 많이 차용했을 것으로 본다. 일리가 있는 말이다. 그러나 유사한 문헌이 발견되었다 하여 반드시 '직접적인' 접촉이 있었다고 단언할 수 없다. 원시.. 2020.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