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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41

다음 세대? 1. 다음 세대 얘기하면서 결국 투자를 해서 뿔려야 된다는 글들을 보는데 요즘 애들 말로 빻은 생각입니다. 한 번 망가져 가고 있으면 되었지 두 번 망가지려고 하십니까? 거 뿔려서 이 모양 이 꼴이 된거 아니겠습니까? 2. 차타고 문득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라는 성경 구절이 생각났습니다. 신기한 건 이 문장의 주어에 "믿음"이 아니라 "성공"을 넣으니깐 더 명확해 집니다. 성공, 그것이 우리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그 증거지 않습니까? 성공은 교회를 뿔리는 것을 말하지요. 우리는 이미 교회당 신앙생활을 하면서 몸으로 성공을 익힌 게 아닐까요? 그러지 않고선 "성공"이라는 저 단어가 저 구절과 왜이리 잘 어울려 보일까요. 숫자놀이와 종교놀이는 엎어야 제맛인데 말.. 2020. 2.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및 긴급 후원 정보 https://youtu.be/Ox9Ai3Ycn6Y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생각보다 심각한 모양이다. 2000년대 초 사스의 위험이 생각나고 가장 가까이에선 군대에 있을 때 2009년 신종플루가 유행했다. 그때도 군대였기에 더욱 난리가 났다. 모두가 백신을 맞았다. 2015년에는 메르스가 유행했다. 이때도 장난이 아니였다. 예상 보균자들이 병원을 거쳐갔을 때 폐쇠되고 난리도 아니었다. 드라마 김사부에서 그 장면이 연출된 걸로도 기억난다. 이런 돌연변이 신종은 동물에게서 돌던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염된 케이스라고 한다. 그래서 바이러스에 면역 체계를 갖추고 있지 않은 사람이기에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무서운 거다. 백신이 언제 만들어질지 아무도 모르기에 두려움은 더욱 커진다. 그러나 사스 이후에 의료.. 2020. 1. 30.
버스 중 1때부터 중2까지였던가? 교회가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매주 창가에 앉아서 밖을 바라보곤 했는데 어쩌면 그 시간이 내가 가장 성장했던 그 시간이 아닐까 싶다. 복잡했던 마음도 창가를 보고 있자니 마음이 차분해 진다. 2020. 1. 24.
데스노트? 보아라! 이 두 책은 최근 표절로 판정된 것이다! 위의 책은 15년도에 읽었고 밑에 책은 14년도에 읽었다. 최근에 표절로 밝혀진 책들인데! 두둥!! 데스노트인가? ㅋㅋㅋ 2020. 1. 20.
기억 1. 어제 고등학교 동창을 만났다. 몇 달 만에 만났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고 지금은 박사학위 중이다. 논어 전공이여서 이번 5월에 있을 중고등부 인문학 강좌 강사를 부탁하려고 겸사겸사 만났다. 만나자마자 전모목사 이야기를 꺼낸다. 교회를 안 다니는 내 친구들은 하나같이 이 사람에 대해 묻는다. 진심 개신교 이미지가 참 나빠지고 있구나 싶다;; 2. 밥먹고 강사 섭외하고 차를 마시러 갔다. 밥먹는데 간만에 고등학교 이야기가 나왔다. 고1 때 같은 반 친구들이랑은 단톡방도 있고 경조사때 참석을 많이 한다. 고등학교 이후에도 종종 만나는 유일한 친구들이기도 하다. 이 친구도 고1 때 친구이기에 그때 이야기가 나왔다. 그런데 고등학교 이후에 처음 떠오르는 이름의 기억이 났다. 반에서 아픈 친구가 있었다는.. 2020. 1. 17.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 리뷰 1. 을 정주행 중이다. 우선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일품이다. 내가 본 드라마가 많진 않지만 제법 재미있게 본 드라마는 전부 배우들이 연기를 잘 했다. '응사'랑 '비밀의 숲'이 대체적으로 그런 경우다. 내용도 흥미진진이고 화면연출이라고 해야하나 그것도 감각적이다. 연기, 스토리, 연출이 고루고루 갖춰졌다. 이런 드라마를 명품이라고 하나 보다. 물론, 아직 절반만 봤지만 다 본 분들은 결말까지 정말 완벽하다고 했다. 이 삼박자를 끝까지 잘 유지한단다. 제작년인가 '라이프'가 끝에 망해서리ㅠ 2. 절반밖에 안 봤지만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 과거의 자신과의 만남이다. 동백이(공효진)는 미혼모다. 7살에 버려진 고아이기도 하고 사회적 최약체이다. 이런 동백이를 좋아하는 게 용식(강하늘)이다. 문제는 용식이는.. 2020. 1. 14.
영화 1987 영화 1987. 1. 박희순이 역할을 맡은 조반장에 주목해 본다. 독실한 신자인 걸 나타내듯 감옥에서 불받은 듯 찬양을 부른다. 박종철을 고문할 때도 그가 읽던 책은 신앙과 관련된 책이란다. 장준환 감독은 그를 통해 독실한 신앙인이지만 왜 남의 고통에는 그렇게 무감한가에 의문을 제기한 거란다. 당장에 차지철이 생각난다. 독실한 신앙인인 그가 뱉었던 말은 너무나 살벌하다. 2. 반면에 향린교회는 함께 아픔을 감당한 교회로 기억에 남았다. 비록 영화에선 픽션으로 등장한 장면이었다지만 향림교회란 이름으로 향린교회는 등장한다. 잘 알듯 향린교회는 민주화운동의 중심이었다. 영화가 끝날 때쯤 문익환 목사가 기도하던 장면이 나왔다. 그는 절규했다. 그 절규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시대의 아픔과 함께했다. 3. 기억되.. 2020. 1. 13.
극우 개신교 멘탈 탐구 분석이라고 썼지만 사실 허접해서 어떻게 보일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선교적 차원에서의 개신교인들의 멘탈을 말하고 싶다. 먼저, 개신교인들은 왜 거리에 나와 전도를 하려고 하나? 그 거리를 넘어 세계로 뻣어 나가려고 하나? 바로 예수의 승천하실 때의 명령 때문이다.(마 28:19; 행 1:8)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명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독교인들은 길거리에 나와서 말로써 전도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왜 예전부터나 지금에까지나 문제가 되어 왔는가? 첫째는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는 표어(?)때문이고 둘째는 '믿음'을 강요하려고 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 두 요소가 절묘히 합처져 공해를 일으키고 있는 형국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 나는 저 두 요소가 옳은지 그른지를 이야기 하고 싶지는 않다. .. 2020.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