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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41

무라카미 하루키의 세계와 정아은의 세계 무라카미 하루키가 그려 내었고 전세계인들이 공감했던 텅빈 마음의 사람들 세계보다 정아은이 그려낸 세계가 더 적실하게 다가온다. 조만간 감상평을 써야하는데. 이 책들은 쓰고 싶어진다. 2020. 10. 8.
목사 안수를 받다(김진홍 전도사를 기억하며, 김진홍 목사를 떠나보낸다.) 성경 이외에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은 다름 아닌 김진홍 목사의 이다. 나의 10대 가장 힘들었을 때 나는 그의 설교와 그의 신앙 수기 덕분에 지금 계속 교회를 다니며 사역을 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왜 사역자가 되려고 하는가 하면 그가 청계천에서 사역했던 일들에 감명을 받았기에,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 싶었기에, 저런 사역자가 되고 싶었다는 깊은 갈망 덕분에 지금 이 자리까지 왔다. 실로 나의 10대 시절은 김진홍에게 열광적이었다. 그의 글 하나 하나, 특히 그가 청계천 빈민들과 사역했을 때 그 내용들이, 그리고 그가 영향을 받았다던 우치무라 간조까지 멋모르고 읽어나갔다. 그냥 낮은 자들과 함께 머무르며 현장으로 들어가는게 맞아 보였다. 내 영웅 김진홍 전도사가 그랬었으니.. 2020. 10. 6.
학벌사회에서 입은 상처. 대항적 교육과 신앙. 예전 엄기호의 책에서 참 공감되는 내용이 있었다. 군대에서 다양성을 경험하고 자신이 한층 배워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내용이었다. 폐쇄된 군대인데 의외라고 엄기호는 말했던 게 기억에 강하게 남는다. 돌이켜 보면 정말 그랬기에 공감되었다. 물론, 군대의 시스템은 나랑 전혀 맞지 않아 다시는 가고싶지 않은 곳이고, 꼭 군대를 가야하는 것도 아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나는 참 많이 배웠다. 모태신앙으로 나는 늘 기독교 전통에서 벗어난 삶을 살아본 적이 없었다. 더군다나 이름도 요한이고 장래희망도 늘 목사였기에 학교에서의 주변 반응은 뻔했다. 물론, 고등학교때 나는 독특하긴 했지만 그다지 주변 환경이 크게 기독교를 벗어나진 않았다. 군대에서 교회란 곳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놈들과 어울려 지냈다. 나중에 신.. 2020. 9. 21.
리뷰할 책 책 읽는 것보다 리뷰해야 하는게 더 귀찮음... 밀리오리 책은 신정론, 삼위일체, 종교다원주의 부분을 요약할 거고, 마태복음 뒷조사는 그룹별 공부할 책으로 어떤지, 유교이야기는 나름 인상적이었던 이황과 이이 부분을 할까 싶다. 2020. 8. 25.
만화 킹덤의 장면이?! 최애 만화 이 생각난다. 그래, 그때 이사였지!!ㅋㅋ 2020. 8. 21.
공부와 개인 현황 1. 6개월 전부터 꾸준히 턱걸이를 꾸준히 했다. 한 개도 못했는데 하루 하고 하루 쉬고 텀을 조금 더 쉬는 날이 있었지만 꾸준히 하니 열세개 정도 하더라. 턱걸이를 하니까 날개뼈쪽 근육이 쑤시는 곳이 안 아팠다. 그래서 턱걸이로 등 운동이 효과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걍 책을 많이 안 읽으면 안 아픈 거였다. 다시 책을 꾸준히 읽기 시작하니 아프더라ㅎㅎ 최근 이사를 했는데 턱걸이를 못하니 팔굽혀펴기와 스쿼트를 하고 있다. 2주정도 하다가 이번 주부터 허리가 아프기 싲가했다. 스쿼트 자세나 팔굽혀펴기 자세가 잘못된 것 같다. 그래서 유튜브로 '팔굽혀펴기 허리통증 운동'치니 어떤 외국인 유튜버들이 풀어주는 자세를 가르쳐 주었다. 그걸 어제 밤에 한 번 해보니 귀신같이 통증이 줄어들었다. 유튜브 만.. 2020. 8. 1.
목표성취, 리뷰 이후 할일 드디어 목표를 성취했다. 몇 년 전부터 읽었던 책 메모라도 남겨야지 싶었는데 이제야 드디어 완료했다. 이로서 진짜 해야될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두 가지 일을 동시에 못해서ㅠ 아쉬운 건 몇 권 없어져서 리뷰 못한 거랑 학교 과제로 내 준 몇 권은 여기에 쓰질 않았다. 기준 미달인 책도 있어서러리. (사역하면서 모은 책. 천권은 넘는다ㅎㅎ.) 완수하고 목, 금은 쉬었다. 목욜날 저녁부터 드라마 달렸는데 10시간 바로 정주행해버렸다. 미친 드라마였다. 이 드라마를 보려고 한 이유는 처음엔 청소년을 좀더 알 수 있을 거 같아서 였다. 또 n번방이랑 관련되었다는 기사를 보았다(별 연관은 없다). 보니 그건 아니고 조건만남과 같은 범죄 이야기이긴 하다. 초반엔 중고딩들의 말투가 나와서 오호 싶었는데(학.. 2020. 5. 8.
[영화 리뷰] 남산의 부장들(장면들, 연기) 느낀 점 오늘 영화를 봤습니다. 지난 주 친구 결혼식 참석한다고 먼 길을 가야 했습니다. 왕복 6시간 걸리는 거리인데 무언가 들을 게 필요했습니다. 그때 관련 팟빵을 들었습니다. 먼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원작을 쓰신 분이 나오셨는데 그 편과 팟빵 영화공장 배드 테이스트에서 [설특집 1] 남산의 부장들 편을 듣고 먼 길을 올라갔습니다. 두 편을 들으니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에 정치에 관심이 많았고 예전 영화 을 봤는데 그 작품과 어떤 점이 다르고 비슷할까 궁금했었습니다. 비슷한 점은 후반부에 장소가 대단히 유사하게 그려졌습니다. 두 작품 다 사실적인 측면을 강조하기 위해 사건이 일어난 장소를 거의 유사하게 복원시킨 것 같습니다. 김부장이 두 부하들에게 지시하는 장소는 장면이 생각나기.. 2020.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