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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성경신학

[책리뷰] 노튼 스테레트, 리처드 슐츠 - 성경해석의 원리

by 카리안zz 2020.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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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낀 점

 

 이 책을 읽었던 이유는 그렇게 유쾌하지는 않다. 모 선교단체에서 간사일을 하시는 분이랑 같이 사역을 했는데 이분이 그 선교단체에서 전임으로 있으려면 4권의 책을 요약해야 된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알바로 5만원 받고 요약을 해주었다. 그래도 그 선교단체가 성경주석으로 괜찮은 책을 많이 내기도 하고 성경신학 쪽에 관심이 많은 출판사여서 읽었던 책이 괜찮았다. 또, 박철현 교수 구약개론 수업을 들었는데 그 수업 때 이 책을 추천하더라. 그때 성경학자가 신대원생들에게 추천할 정도면 신학에 관심이 많은 성도들에게도 괜찮겠다 싶었다. 만약 이 책의 전체 요약본을 구하고 싶으면 해피캠퍼스에 올린 내 요약본을 확인하길 바란다. A4 용지 분량으로 총 15장 정도 된다. 

 

 이 책을 전부 읽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제 1부 기초적 고찰과 제 2부 일반 원리 정도만 읽어도 도움이 될 것이다. 3부, 4부는 솔직히 신학을 전공하지 않은 분들이 꼭 읽어야 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제 2부 일반 원리를 한 번 요약해 보겠다. 일반 평신도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조금이라도 옮겨 보겠다. 

 


 

 7. 문학적 문맥을 고려하라.

우리를 지도해 줄 일반적인 규칙이나 원리가 있다. 첫 번째 원리는 문맥에 비추어 단락을 해석하는 것이다. 문맥이란 보통 우리가 다루는 단락을 둘러싼 전후의 내용을 가리킨다. 문맥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다. 보통, 한 단어의 구체적인 의미는 그 단어를 포함한 문장이나 단락에서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럴 때는 문장이 단어의 구체적인 의미는 그 단어를 포함한 문장이나 단락에서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럴 때는 문장이 단어의 문맥이 된다. 구(pharase)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문장은 문장 자체만으로는 모호할 수 있다. 그 문장이 속한 단락이나 위치야말로 확실한 문맥이라고 할 수 있다. 문맥은 혼란스럽거나 성경 다른 본문들의 가르침과 분명히 배치되는 부분을 명료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1) 해석 지침

 첫째, 절이나 문장, 구에 나타난 구체적인 단어들이 논리적으로 뒷받침할 만한 모든 의미를 생각해 보라. 둘째, 문맥을 고려하여 절을 읽으라. 셋째, 각 절을 더 자세히 연구하라. 특히, 연결어들에 주목하여라. 넷째, 반복되는 중요한 단어나 일상적이지 않은 단어들에 주목하라. 그 부분에서 주요 주제를 가리키는 것일 수 있다. 다섯째, 자신의 언어로 그 부분(읽고 있는 절과 문맥)을 요약해 보라. 여섯째, "이 절은 그 문맥에서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는 질문에 답을 보라. 이런 경우 스터디 바이블이나 주석을 참조하면 도움된다. 

 (2) 사례

 고린도전서 10:23에 이 지침을 적용해 보자. "모든 것"을 "제한 없는 모든 것"으로 해석하는 게 정당한가? 10장 전체를 읽다 보면 6절에서는 "악을 즐기는 것"을 피하라고 말하는 한편, 7절과 14절은 우상숭배를 비난한다. 그러므로 고린도인들에게는 분명 금지된 것들이 있다. 문맥 자체가 신자들에게 제한이 있음을 암시한다. 10장의 주요 주제에는 반복되는 단어에 있다. 먹기와 마시기가 참여와 연관되어 있음을 금세 알아차릴 것이다(16, 18, 20절). 그런 후 23절 전후 문맥에 먹기와 마시기에 대한 언급이 등장함을 주목하라. 우상에게 제물로 바쳐진 음식이나 우상에게 제물로 바쳤던 음식을 먹는 것처럼 분명히 허용되지만 다른 사람들을 방해하거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리지 못한다면 피해야 할 관습들이 있다. 이것이 바로 23절의 뜻이다. 

 (3) 문맥은 항상 중요한가?

 문맥의 중요성이 직접적으로 분명하게 나타나지 않는 구절들이 많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두 지침으로는 첫째, 즉각적으로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고 해서 연결성이 없다고 지레짐작하지 말라. 더 깊이 연구하다 보면 연관성이 보일 수도 있다. 둘째, 연결되어 있지 않은 본문을 연결하려 하지 말라. 

 


 

 이런 내용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성경을 읽는 것에 관심이 많아야 한다. 어디까지나 성경이 우리 신앙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개혁파 신앙을 가진 나는 생각한다. 비록 같은 전통이 아닐 지라도 성경은 무시할 수 없다. 그 점에는 모두 동의할 것이다. 이 책은 성경 읽기의 좋은 안내서다.

 

 

 


 

 

책 맛보기

 

성경의 사건들은 역사 속 특정 시기에 일어났다. 구약성경의 사건들은 주전 2000년대와 1000년대에 고대 근동에 살았던 사람들, 특히 이스라엘 백성의 문화를 반영한다. 신약성경 역시 1세기 팔레스타인과, 지중해 지역을 다스린 로마 제국의 역사와 문화를 감안하여 해석해야 한다. 자신의 문화에 따라 성경을 해석한다면 오해하기 쉽다. 
같은 행동과 진술과 사건이라도 문화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양산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121)

어떤 단락의 가장 우선적인 의미는 원래 역사적, 문화적 매락에서 그 구절이 뜻했던 의미, 즉 그 본문을 처음 듣거나 읽은 당시 사람들이 이해했을 의미임을 잊지 마라. 본문에 담긴 이 원래 의미를 이해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122)

어떤 학자들은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14절)라는 말씀을, 민수기 21장의 다른 세부 사항에도 예표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근거로 이해한다. 반대로, 어떤 성경학자들은 예수님이 민수기 21장을 단순한 비교가 아니라 예표로 해석하시는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172) 

배경은 종종 해석의 열쇠가 된다. (182)

 

 


 

목차

 

 

제3판 서문

들어가는 글

 

제1부 기초적 고찰

1. 개인 성경 연구는 반드시 필요하다

2. 누가 성경을 이해할 수 있는가?

3. 적절한 이해의 중요성

4. 출발점

5. 올바른 도구 사용

6. 구체적인 진행 방법

제2부 일반 원리

7. 문학적 문맥을 고려하라

8. 단어를 이해하라

9. 문법을 이해하라

10.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라

11. 배경을 연구하라

12.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하라

제3부 특별 원리

13. 수사법

14. 상징

15. 예표

16. 비유와 알레고리

17. 히브리어 관용구

18. 히브리 시

제4부 적용

19. 구약과 신약의 관계

20. 교리

21. 하나님 말씀에 반응하기

22. 성경해석 적용: 시편 5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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