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그레엄 골즈워디 - 복음과 하나님의 나라

---

 

 

느낀 점

 

 요즘 '하나님 나라' 관점이 유행하고 있다. 나는 2012년 톰 라이트의 <마침내 드러난 하나님 나라>를 읽고 하나님 나라 즉 천국이 단순히 죽어서 가는 곳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하나님 나라는 이미 임했고 아직 오지 않은 나라다. 이미 왔으나 아직 오지 않은 나라다. 그 유명한 already but not yet이 바로 하나님 나라 개념에서 온 것이다. 논리적으로 딱 맞아 떨어져야 하는 사람은 이걸 잘 이해 못하더라. 어쩔 수 없다. 그런 분들께는 문학을 추천한다. 나는 '이미 왔으나 아직 완성되지 않은' 이라는 말을 자주한다.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많은 책들이 나온다. '하나님 나라 관점'이라는 것이 하나의 유행처럼 되었다.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자 등 그러한 말들이 많이 들린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까?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좋은 책이 많이 있지만 이 책 역시도 좋다. 특히나 저자가 구약을 전공해서 구약에서 나타나는 하나님 나라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책의 내용을 한 부분 요약해 보겠다. 

 

---

 

 7장 이스라엘 역사 안에 계시된 하나님 나라

 

(1) 아브라함과 족장들 - 약속된 하나님 나라

 

 아브라함의 역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언약으로 나타난 약속입니다. 첫째,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큰 나라를 이룰 것이다(창 12:2, 13:6, 15:5 등). 둘째, 이 후손들은 그 약속된 땅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창 12:7 13:14-15 등). 셋째, 이 후손들은 하나님 그분의 백성이 될 것이다(창 17:2, 17:7-8 등). 우리는 또한 넷째 요소로서 그토록 은혜로운 하나님의 약속은 심지어 육적으로 아브라함에게서 나지 아니한 자들에게까지도 미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친아들 이삭은 상속자로 지정됩니다(창 15:4 등). 이삭이야말로 진정으로 약속의 후손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이 어린 소년을 희생 제물로 바치라는 명령이 떨어졌습니까?(창 22:1-2) 이 사건은 아브라함이 전반적으로 하나님께 순종했다는 것뿐만 아니라 그 희생이 하나님의 약속들의 성취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 됨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특별한 약속들 자체를 믿었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이삭의 아들인 에서와 야곱은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의 대상입니다. 이 두 대상 중에서 동생이 형 대신에 그 언약의 계열로 선택받았습니다. 그런 야곱은 결코 선한 사람이 아닙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되어 언약 백성의 조상이 됩니다. 족장들의 나머지 이야기는 요셉과 그 형제들이 애굽으로 내려가는 과정들을 서술합니다. 그리고 애굽에서 구원 역사의 다음 장을 열기 위한 무대가 설치됩니다. 

 

(2) 모세와 출애굽 - 활성화되는 약속들

 

 1) 출애굽. 체류가 포로 생활이 되어 버리고, 특권적 신분이 노예 신분으로 바뀌어 버립니다. 그리고 그  언약의 약속들로부터도 한 단계 더 멀어지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그 백성은 약속의 땅에서 멀리 떨어져 살고 있을 뿐더라 더욱이 잔혹한 군주의 노예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모세의 이야기는 출애굽기 2:23-25에 선포되어 있는 하나님의 목적과 연결되어져야 합니다. 모세가 하나님께서 족장들에게 하신 그 언약의 약속들을 성취하려고 행하시는 하나님의 활동들의 중보자이어야 할 것을 알려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애굽을 빠져나갈 때에도 쉬운 길이 아니라 광야를 거쳐 홍해의 해안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또 다시 하나님의 목적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올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강하신 손에 의해서임을 드러내시려는 것입니다. 

 2) 시내산 언약. 하나님께서 선포하신 목적이 게속되고 있음을 고려하면, 우리는 시내산을 하나님께서 자신의 은혜에 기초하야 그들을 자기 백성으로 삼으시려는 그 목적의 맥락 안에 놓아야 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을 부르심과 그와 언약 맺으심은 은혜의 행위였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맥락에서 시내산 율법에 대한 유일하게 합리적인 평가는 그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들을 성취하시려고 일해 나가시는 은혜의 과정에 속한 일부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단코 차후에는 폐기되어야 하는 A 계획안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가지셨던 포괄적인 단일 계획의 일부인 것입니다. 출애굽기와 레위기에 나타나는 규정들은 각각의 조항이 시내산 언약 전체의 맥락과 동떨어져서 이해되면 안 될 것입니다. 성막의 목적은 하나님께서 거주하시기 위한 것이라고 표현됩니다(출 29:45). 따라서 성막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 가운데 임재하심의 상징이 되는 것입니다. 

 

(3) 약속의 땅에 들어감과 거주함

 

 민수기는 시내산에서 약속의 땅에 들어갈 때까지 일어난 사건들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묘사에서 다소 음울한 모습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애굽에서 나와 시내산 언약으로 인해 하나님의 백성이 됨으로써 구원의 물결의 골마루에 올라 서 있는 이스라엘이 이제는 반역하며 배은망덕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 땅에 들어가기 이전에 모세는 장차 그 땅을 소유하게 되리라는 언약을 진술한 후 자신의 지도권을 여호수아에게 인계합니다. 신명기라는 이름이 의미하는 바와 같이 이 "두 번째 율법"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들을 이루시려고 자기 백성을 위해 은혜로 모든 것을 예비하셨음을 한 번 더 강조합니다. 신명기는 율법과 은혜의 연관성을 강조하는 중요한 책입니다. 여호수아서는 신명기의 역사적 서술을 모세의 계승자인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을 그 땅으로 인도해 들어가려고 준비하는 장면으로 이어갑니다. 여기서 강조점으로 크게 부각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이제 막 일하려고 하신다는 것입니다. (81-99 족 요약)

 

---

 

위의 내용 같이 구약에서 신약까지 전체로 설명을 한다. 나는 구약이 특히나 좋았다. 하나님 나라가 구약에서부터 점진적으로 펼쳐져 나감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목차

 

 

머리말

옮긴이의 글

서론

 

1. 구약성경을 읽어야 할 이유

2. 간격 메우기

3. 구약성경은 무엇인가

4. 성경신학과 구원 역사

5. 언약과 하나님의 나라

6. 에덴에 계시된 하나님의 나라

7. 이스라엘 역사 안에 계시된 하나님의 나라

8. 예언 가운데 계시된 하나님의 나라

9. 예수 그리스도 안에 계시된 하나님의 나라

10. 해석의 원리

11. 해석의 실제

결론

 

부록 A. 읽어볼 만한 본문들

부록 B. 그룹이나 공부를 위한 질문들

부록 C. 해석 연습을 위한 본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