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리뷰/소설

[책리뷰] 김영하 - 살인자의 기억법

by 카리안zz 2020. 1. 28.
반응형


 

느낀 점

 이 소설책도 영화로 나온 책이다. 설경구, 김남길, 설현이 주연이다. 영화는 보지 않았지만 언젠가 보겠지 싶다. <7년의 밤>도 <살인자의 기억법>도 영화화 되어서 참 새삼스럽다. 2017년에는 <미스 함무라비>, 2018년에는 <검사내전>을 봤는데 이 둘도 드라마화가 되었다. 참 재미있게 봤던 웹툰 <시동>은 영화로, <이태원 클라스>는 드라마로 나온다. 내가 읽었고 보았던 소설과 웹툰이 영화로 나온다고 하면 기대반 걱정반이긴 하다. 원작을 봤기 때문에 서로 자연스레 비교가 되어서 그렇다. 

 

 분량은 그리 길지 않다. 책이 진행되는게 너무 독특했다.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김병수의 내면을 작품에서 다룬다.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기에 기억이 손실된다. 그렇다면 과연 살인자는 누구일까? 자신일까? 딸의 남자친구일까? 다 읽은 지금도 모르겠다. 결말을 내지 않은 것 같다. 이런 진행이 사실 나랑은 안 맞다. 장강명의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에서 진행 역시 시간순이 아니라 배열을 꼬았다. 뒤죽박죽이다. 나는 이런 진행이 참 안 맞다. 한강의 <소년이 온다>도 글의 진행이 시간순이지 않다. 막 꼬여있다. 아마도 내가 부족한 탓에 호흡을 못 따라가겠더라. <살인자의 기억법>도, <소년이 온다>도,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도 나랑은 참 안 맞았다. 

 

 이 책을 읽을 때 스릴러를 기대했다. 뭔가 반전이 있겠지? 두근거릴 요소가 있겠지? 하지만 전혀 없다. 마지막에 전혀 이해가 안 되는 무슨 동양철학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 스릴러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면 읽지 않았을 것이다. 스릴러를 기대한 사람이라면 그렇게 추천하지는 않는다. 제목은 딱 스릴러인데. 제목은 참 잘 뽑았다. 편집국이 정한 거라면 박수를!

 

 


 

 

목차

Cover

속표지

살인자의 기억법

notitle

notitle

해설: 권희철(문학평론가): 웃을 수 있는 농담, 사드-붇다의 악몽

작가의 말: 이 소설은 내 소설이다

판권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