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차준희 - 열두 예언자의 영성(소예언서)

 

 

 

Ⅰ. 느낀 점

  2년 전 새벽설교하는데 때마침 소예언서 차례였다. 당시 교회에서는 성경 한장씩해서 새벽기도 본문을 시작했던 터라서 나는 겸사 겸사 이 책을 사서 참고를 하곤 했다. 새벽본문과 이 책에서 선택한 본문이 일치할 때가 가장 좋았으며 아니라도 대다수 배경을 설명을 해주어서 많은 참고가 되었다.

 예언서를 잃어버린 시대라고 하는데 이 책이 많은 점을 알려준다. 나도 하바국 3장을 본문으로 설교를 하나 써보려고 하는데 참고하려고 한다. 예언서를 잃어버린 시대에 이 책, 추천한다!

 

 

Ⅱ. 메모

 

  

Ⅲ. 책 속 中

 

 

"헤세드"는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적합한 인간의 행동양식"을 의미한다. (p.20)

 

하나님의 심판 목적은 당신의 백성을 죽음으로 내모는 것아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궁극적 목적은 백성의 멸망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는 데 있다. (p.23)

 

하나님의 배성으로서의 신자의 도리는 예배 이외의 생활 속 인간관계에서 더 잘 드러난다. 이렇게 호세아는 가정과 교회, 직장에서 요구되는 인간적 도리에 충실한 "도리의 영성"을 우리에게 가르친다. (p.27) 

 

하나님의 영은 인간이 만든 모든 차별, 예를 들면 성에 따른 차별(아들과 딸), 나이에 따른 차별(늙은이와 젊은이), 사회적 신분에 따른 차별(주인과 종)을 철폐시킨다. 이는 일종의 사회적 혁명이기도 하다. 성령 공동체 안에서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모든 차별이 제거된다. 하나님의 백성은 더 이상 특별한 사람들로만 제한되지 않는다. 모든 사람이 다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 (p.36)

 

여기서 아모스가 문제 삼는 것은 "예배"가 아니라 "예배자"다. 분명 예배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가능하게 하고, 따라서 예배 없이 하나님과 만나기란 불가능하다. 예배 없는 신앙생활은 불가능하다는 말이다. 하지만 문제는 예배자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예언자 아모스가 말한 북 왕국 이스라엘의 근본적인 문제는 예배자의 삶이었다. (p.59-60)

 

포도원의 요나들은 일을 "시간"으로 재지만, 하나님은 "마음"으로 재신다(이어령, 지성에서 영성으로, 237). (p.106-107)

 

이처럼 힘없는 백성을 보호하고 위로하기 위해서 세워진 국가의 모든 제도가 총체적으로 무너져 버렸다. 그 결과 하나님의 이름으로 주어지는 최소한의 도움과 지원을 얻을 수 있는 곳은 어디에도 없었다.

 재판관(우두머리들은)은 뇌물에 길들여져 있었다. 제사장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시장에서 사고파는 물건으로 전락시켜버렸다. 예언자들은 그들의 소명을 돈 버는 상업수단으로 만들어버렸다. 한마디로 돈을 위해서 재판관들은 법을 팔고, 제사장들은 율법을 팔고, 예언자들은 사명을 팔았다. 그들은 돈에 눈이 먼 불의한 장사치로 전락하고 말았다. 한 시대의 지도층이 전부 타락하고 만 것ㅇ다. 재물을 사취하고 축재하는 일만이 그들 행동의 유일한 규범이었다. 그들은 연약한 백성을 갈취해서 돈을 끌어 모으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었다. 그들의 눈에는 더 이상 하나님이 보이지 않고 이웃도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에게 보이는 것은 오직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돈뿐이다. 돈, 돈, 돈! 돈이 바로 그들의 실제적인 신이었다. 그들은 하나님 대신에 돈을 섬기는 영적 음행을 저지른 돈의 종이었다.

 더욱 한심하고 화가 나는 것은 그들이 스스로 하나님과 최상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굳게 믿는다는 사실이다. (p.118-119)

 

Ⅳ. 목차

 

서문

 

1장 / 호세아, "상식이 예배보다 우선이다"

 

2장 / 요엘, "성령을 받으면 목소리가 아니라 지갑이 변한다"

 

3장 / 아모스, "공동체 의식이 없는 자들의 예배는 하나님과 무관하다"

 

4장 / 오바댜, "악의 없는 방관은 없다"

 

5장 / 요나, "하나님의 자유와 긍휼을 망각한 자 누구인가"

 

6장 / 미가, "약자들의 울음에 민감한 자 누구인가"

 

7장 / 나훔, "하나님의 진노의 버튼을 누를 자 누구인가"

 

8장 / 하박국, "믿음은 곧 기다림이다"

 

9장 / 스바냐, "등불을 들고 교회 안의 무신론자들을 찾으시는 하나님"

 

10장 / 학개, "성전이 황폐해지면 우리 삶도 황폐해진다"

 

11장 / 스가랴, "무능이 전능을 이긴다!"

 

12장 / 말라기,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는 자 누구인가"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