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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역대상

[설교문] 역대상 20장 1-8절(대상 20:1-8, 대상 20:1~8)

by 카리안zz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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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개정

1   해가 바뀌어 왕들이 출전할 때가 되매 요압이 그 군대를 거느리고 나가서 암몬 자손의 땅을 격파하고 들어가 랍바를 에워싸고 다윗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있더니 요압이 랍바를 쳐서 함락시키매

2   다윗이 그 왕의 머리에서 보석 있는 왕관을 빼앗아 중량을 달아보니 금 한 달란트라 그들의 왕관을 자기 머리에 쓰니라 다윗이 또 그 성에서 노략한 물건을 무수히 내오고

3   그 가운데 백성을 끌어내어 톱과 쇠도끼와 돌써래로 일하게 하니라 다윗이 암몬 자손의 모든 성읍을 이같이 하고 다윗이 모든 백성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니라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다(삼하 21:15-22)

4   이 후에 블레셋 사람들과 게셀에서 전쟁할 때에 후사 사람 십브개가 키가 큰 자의 아들 중에 십배를 쳐죽이매 그들이 항복하였더라

5   다시 블레셋 사람들과 전쟁할 때에 야일의 아들 엘하난이 가드 사람 골리앗의 아우 라흐미를 죽였는데 이 사람의 창자루는 베틀채 같았더라

6   또 가드에서 전쟁할 때에 그 곳에 키 큰 자 하나는 손과 발에 가락이 여섯씩 모두 스물넷이 있는데 그도 키가 큰 자의 소생이라

7   그가 이스라엘을 능욕하므로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 요나단이 그를 죽이니라

8   가드의 키 큰 자의 소생이라도 다윗의 손과 그 신하의 손에 다 죽었더라
새번역

1   그 다음해 봄에, 왕들이 출전하는 때가 되자, 요압이 병력을 이끌고 나가서 암몬 사람의 땅을 무찌르고, 더 가서 랍바를 포위하였다. 그러나 다윗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다. 요압이 랍바를 쳐서 함락시켰다.


2   다윗이 암몬 왕의 머리에서 금관을 벗겨 왔는데, 달아 보니 그 무게가 금 한 달란트나 나갔고, 금관에는 보석이 박혀 있었다. 다윗은 그 금관을 가져다가, 자기가 썼다. 다윗은 그 도성에서 아주 많은 전리품을 약탈하였으며,

3   그 도성에 사는 백성도 끌어다가, 톱질과 곡괭이질과 도끼질을 시켰다. 다윗은 암몬 사람의 모든 성읍에 이와 똑같이 한 뒤에, 모든 군인을 거느리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블레셋 거인과 싸우다(삼하 21:15-22)

4   그 뒤에 게셀에서 블레셋 사람과 전쟁이 벌어졌다. 그 때에 후사 사람 십브개가 거인족의 자손 십배를 쳐죽이자, 블레셋 사람이 항복하였다.

5   또 블레셋 사람과 전쟁이 벌어졌다. 야일의 아들 엘하난이 가드 사람 골리앗의 아우 라흐미를 죽였는데, 라흐미의 창 자루는 베틀 앞다리같이 굵었다.

6   또 가드에서 전쟁이 벌어졌을 때에, 거인이 하나 나타났는데, 그는 손가락 발가락이 각각 여섯 개씩 모두 스물넷이었다. 이 사람도 거인족의 자손 가운데 하나이다.

7   그가 이스라엘을 조롱하므로,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 요나단이 그를 쳐죽였다.

8   이들은 모두 가드에서 태어난 거인족의 자손인데, 다윗과 그 부하들에게 모두 죽었다.

역대상 201-8

 

역대상 18장에서부터 시작된 정복 전쟁이 20장에 와서 끝나게 됩니다. 그런데 사무엘서에서 같은 내용이 나오는 걸 비교해보면 여러 사건들이 생략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암몬과 전쟁을 할 때 밧세바 스캔들 이야기가 나오지만 역대기에서는 침묵합니다. 이것은 역대기 기자들이 무엇을 변경했다기보다는 무엇을 다루지 않기로 하고 어디에 더 집중했느냐가 중요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첫째, 성전 건축 전에 모든 주변의 대적을 복종케 하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어떻게 성취되었느냐이고 둘째, 다윗이 대적에게서 빼앗은 전리품인 은금을 하나님께 드려 성전 건축 준비를 어떻게 했는지가 가장 중요한 관심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마지막에 블레셋 정복 기사가 나옵니다. 블레셋과의 전투는 처음과 끝을 장식합니다. 정복 전쟁을 시작하는 18장에 블레셋과 싸우고, 마지막 장인 20장에서 또 블레셋과의 전쟁을 마무리합니다. 이토록 블레셋과의 전쟁이 중요했던 이유는 블레셋이 이스라엘의 숙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본문에서는 블레셋과의 전쟁을 중요한 상징으로 봤습니다. 역대기 1710절에 말씀에 보면 (제가 읽어보겠습니다.)

 

전에 내가 사사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아니하게 하고 또 네 모든 대적으로 네게 복종하게 하리라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한 왕조를 세울지라(대상 17:10)

 

여기에 복종하게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 약속은 다음 장인 18장과 20장에서 성취되는데 181절과 204절을 제가 읽어보겠습니다.

 

그 후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들을 쳐서 항복을 받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가드와 그 동네를 빼앗고(대상 18:1)

 

이 후에 블레셋 사람들과 게셀에서 전쟁할 때에 후사 사람 십브개가 키가 큰 자의 아들 중에 십배를 쳐죽이매 그들이 항복하였더라(대상 20:4)

 

181절과 204절에 항복했다는 말이 나오는데 원어로보면 1710절에 복종하게와 같은 단어가 쓰입니다. 복종과 항복을 번역어로는 다르게 번역했지만 원어로는 같은 단어입니다. 그러니 18장과 20장에서 성취가 된 것으로 봅니다. 다윗언약의 중요한 핵심 단어인 복종을 반복한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역대기 기자는 이제 하나님이 다윗 왕조를 견고하게 세워 주셨음을 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좀더 주목해 봐야하는 내용으로 개역개정에는 큰 자의 소생으로 나오는데 이들은 르바임으로 거인들의 후손입니다. 다른 기록들에 보면 이들은 죽음의 장소에 맡겨져 있는 자들이기도 했습니다. 신명기에서는 이들을 아낙 자손으로 부릅니다. 민수기에서는 이들을 네피림이라고도 합니다. 이 네피림은 창세 시대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의 딸들에게로 들어갔을 때나온 거인 후예입니다. 역대기에서는 이들을 블레셋 군대로 보고 있습니다.

단순히 적국의 군대가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때부터 세상을 악에 물드리고 있는 자들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고 해야 할 것을 하지 않는 세상을 엉망으로 만들고 하지말아야 할 것을 하는 것들이 바로 이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들이라도 오늘 본문 8절 말씀에는 이렇게 말합니다.

 

가드의 키 큰 자의 소생이라도 다윗의 손과 그 신하의 손에 다 죽었더라”(208)

 

다윗의 손과 그 신하의 손에 다 죽었습니다. 다윗의 자손이며 다윗의 왕국을 진정한 정체를 예수님께서 보이십니다. 예수님은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역시 악한 세력을 물리치는 힘을 주었습니다. 마태복음 101절입니다.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10:1)

 

그리고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에 제자들은 이 일들을 계속합니다. 사도행전 속에서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윗과 그 신하들에게서도 나타난 능력이 예수님과 예수님의 제자들에게도 나타납니다. 그 능력은 오늘 우리에게도 나타납니다. 오늘 우리 사는 세상에서도 귀신의 역사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망치며 사람들의 사이를 엉망으로 만드는 일들이 존재합니다.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어 범죄를 저지르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을 볼 때 이것이야말로 악마가 춤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어쩌면 우리 교회가 바로 섰을 때에는 이런 악이 만들어내는 비극을 그동안 막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잠시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우리 교회들을 통해 악이 망가지는 능력이 일어나길 원합니다. 악이 춤을 추는 것이 아니라 사탄의 곡성 소리가 울려 퍼지길 원합니다. 화해와 평화의 소리에 사탄이 울부짖을 수 있도록 쉬지 말고 기도합시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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