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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요한계시록

[설교문] 요한계시록 13장 1-13절(계 13:1-13, 계 13:1~13)

by 카리안zz 202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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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개정

1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왕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신성모독 하는 이름들이 있더라

2   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

3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놀랍게 여겨 짐승을 따르고

4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이르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냐 누가 능히 이와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

5   또 짐승이 과장되고 신성모독을 말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두 달 동안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

6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비방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사는 자들을 비방하더라

7   또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

8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그 짐승에게 경배하리라

9   누구든지 귀가 있거든 들을지어다

10   사로잡힐 자는 사로잡혀 갈 것이요 1)칼에 죽을 자는 마땅히 칼에 죽을 것이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

11   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어린 양 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을 하더라

12   그가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서 행하고 땅과 땅에 사는 자들을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라

13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새번역


1   나는 바다에서 짐승 하나가 올라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짐승은 뿔 열과 머리 일곱이 달려 있었는데, 그 뿔 하나하나에 왕관을 쓰고 있고, 그 머리 하나하나에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이 붙어 있었습니다.


2   내가 본 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한데, 그 발은 곰의 발과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과 같았습니다. 그 용이 자기 힘과 왕위와 큰 권세를 이 짐승에게 주었습니다.

3   그 머리들 가운데 하나는 치명상을 입은 듯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치명적인 상처가 나으니, 온 세상은 놀라서 그 짐승을 따라갔습니다.

4   용이 그 짐승에게 권세를 주니, 사람들은 그 용에게 경배하였습니다. 또 그들은 "누가 이 짐승과 같으랴? 누가 이 짐승과 맞서서 싸울 수 있으랴?" 하고 말하면서, 그 짐승에게 경배하였습니다.

5   그 짐승은, 큰소리를 치며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입을 받고, 마흔두 달 동안 활동할 권세를 받았습니다.

6   그 짐승은 입을 열어서 하나님을 모독하였으니, 하나님의 이름과 거처와 하늘에 사는 이들을 모독하였습니다.

7   그 짐승은 성도들과 싸워서 이길 것을 허락받고, 또 모든 종족과 백성과 언어와 민족을 다스리는 권세를 받았습니다.

8   그러므로 땅 위에 사는 사람 가운데서, 3)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때부터 이름이 기록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모두 그에게 경배할 것입니다.

9   귀가 있는 사람은 들으십시오.

10   4)"사로잡혀 가기로 되어 있는 사람이면, 사로잡혀 갈 것이요, 칼에 맞아서 죽임을 당하기로 되어 있는 사람이면, 칼에 맞아서 죽임을 당할 것이다." 여기에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필요합니다.

11   나는 또 땅에서 다른 짐승 하나가 올라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어린 양처럼 뿔이 둘 있고, 용처럼 말을 하였습니다.

12   이 짐승은 첫째 짐승이 가진 모든 권세를 그 첫째 짐승을 대신하여 행사하였습니다. 이 짐승은, 땅과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치명상에서 나음을 받은 그 첫째 짐승에게 절하게 하였습니다.

13   또 그 짐승은 큰 기적들을 행하였는데,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에서 불이 땅에 내려오게도 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 13장 1-10절

 

바다에서 짐승이 올라옵니다. 이 짐승은 뿔 열과 머리 입곱이 달려 있습니다. 그 머리 하나하나에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이 짐승의 모습은 표범과도 비슷하고 발은 곰과 같고 입은 사자의 입과 같았습니다. 12장에 나오는 용이 자기의 힘과 왕위와 큰 권세를 이 짐승에게 주었습니다.

이 짐승의 모습은 다니엘서 7장에 나오는 괴물의 모습이 보입니다. 짐승은 뿔이 열 개고 머리가 일곱이라고 했습니다. 다니엘 7장에 나오는 네 짐승의 뿔과 머리의 합이기도 합니다. 이 네 짐승들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는 세상 세력을 상징하죠. 네 짐승의 특징을 요한계시록에서 적용을 한 것입니다. 이 짐승은 로마 제국 황제를 의미합니다.

다니엘서 7장에 짐승들은 사자, 곰, 표범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오늘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 역시 표범, 곰, 사자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서에 나오는 짐승을 합한 모습이 바로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의 모습입니다. 단순히 곰과 사자라고 하지 않고 곰의 발, 사자의 입이라고 부위까지 묘사를 합니다. 곰은 발이 가장 위험하고, 사자도 입이 가장 위험합니다. 폭력성을 부각시키는 묘사입니다. 이런 짐승의 폭력은 하나님을 향합니다. 신성모독, 곧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하나님이라고 말하며 하나님의 자리를 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3절에 짐승의 머리 중에 하나가 상처를 입었다고 했습니다.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아서 온 땅이 놀랍게 여겼습니다. 이는 네로 황제가 죽은 줄 알았지만 살아있어서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고 그 기대감을 표현한 것입니다. 네로가 죽고 2년 사이에 3명의 통치자가 바뀔 만큼 혼돈스러운 로마 제국이었습니다. 이후 베스파시아누스 통치 아래서 질서를 재정비되었는데 이를 짐승이 나았다고 표현을 볼 수 있습니다. 짐승의 생명력이 강력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 짐승은 참으로 신성을 모독하는 존재입니다. 이 짐승은 마치 그리스도 죽고 부활하신 사건처럼 죽고 살았다는 모습을 하려고 합니다. 13장 3절, 12절, 14절에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 짐승은 죽지 않았고, 상처를 크게 입은 것뿐입니다. 거짓된 모방이죠. 또, 자신에게 우주적인 통치가 주어진 것처럼 묘사됩니다. 4절과 8절, 특히 8절에서는 “이 땅에 사는 자들이 다” 짐승을 경배합니다. 땅의 사람들이 짐승을 경배하는 이유는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마치 어린양이 경배받는 것과 비교가 됩니다. 그러나 짐승의 우주적 통치는 시공간적으로 제한적이지만, 예수님의 우주적 통치는 시공간적 제한 없이 온 우주와 모든 사람에게 미치며 영원히 지속됩니다.

4절에 짐승을 경배하는 사람들이 “누가 능히 이와 더불어 싸우리요”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하나님만이 들을 수 있는 말이었습니다. “여호와여 신 중에 주와 같은 자가 누구이니이까” 계속해서 하나님께만 돌려져야 하는 경배를 짐승은 자신이 받고 있습니다. 실로 신성모독이 아닐 수 없습니다.

6절에는 노골적으로 이제 나타납니다.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비방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사는 자들을 비방하더라”라고 말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비방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존재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의 힘이 대단해 보입니다. 7절-10절을 보면 그들이 힘을 받았고 실제로 그 힘으로 성도들과 싸워서 이기기까지 했습니다. 다스리는 권세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사로잡힐 자는 사로잡혀 가고, 칼에 죽을 자는 마땅히 칼에 죽는다고까지 말합니다. 제국의 폭력이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폭력에서 구해지지 않습니다. 이 폭력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갈등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상황을 아셨습니다. 마태복음 24:24에서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 역시 시험을 당하셨습니다. 마태복음에서 마지막 시험이 바로 어둠의 세력에게 경배를 하면 이 모든 것을 주리라고 한 유혹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유혹을 거절하셨고 결국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귀 있는 자는 들으십시오. 9절의 말씀입니다. 사로잡힌 사람은 사로혀 갈 것이고, 칼에 죽을 자는 마땅히 칼에 죽을 것입니다. 사로잡힌 사람이 반항하며 되려 상대를 사로잡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칼에 찔리는 것을 본 사람들은 되려 칼로 상대를 죽이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내어주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처럼 말입니다. 그것이 바로 성도의 인내와 믿음이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시대에 어둠의 세력들이 활동을 하고 있지만 요한계시록 당시처럼 목숨을 위협받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유혹은 만만치 않습니다. 어둠의 세력은 자본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등장하기도 하며 온갖 있어보임직한 것을 통해 우리를 유혹합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여전히 믿음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가 누구에게 있는가 하는 믿음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믿을 때 인내가 필요합니다. 초기 성도들이 사로 잡혀가도 죽임을 당해도 끝까지 믿음을 견딘 인내가 말입니다. 우리도 자본과 크기와 거창한 것들에 기세에 보일 때 인내가 필요합니다. 사로잡히고 죽은 것처럼 망가지고, 초라해지고, 의미가 없어져 보일 때 인내가 필요합니다.

주님, 우리에게 믿음과 인내를 주시옵시고, 믿음과 인내를 지켜주시옵소서. 이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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