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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웹툰

[웹툰 추천] <크라임 퍼즐>, 글: Meen(웹툰 통, 독고, 블러드레인) 그림: 미상 I 윤계상·고아성 주연의 드라마 <크라임 퍼즐> 원작 / 미스터리, 스포, 스포일러, 웹툰 결말, 반전, 등장인물, 감옥 속..

by 카리안zz 2021.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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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윤계상의 연기가 참 좋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날 것의 느낌이랄까? 능청스럽고 자연스러워서 그럴까? 유튜브에 윤계상이 나온 드라마가 소개되었다. 검색해보니 웹툰이 원작이다.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글작가가 Meen이다. 오호! 독고와 통과 블러드레인의 그 Meen이다. 한 번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도대체 유튜브에 소개된 감옥 속의 남자는 누구일까? 

 

 
 대강의 줄거리는 이렇다. 경찰대 교수인 한승휘 교수는 안림시장의 딸이자 자신의 제자이자 연인인 류희의 아버지를 죽인다. 그녀의 아버지는 안림시장 류홍민. 왜 그랬을까? 그리고 감옥 들어간 뒤 사람이 죽게 된다. 작중 심리의 천재로 보이는 한승휘 교수. 그는 왜 시장을 죽였고, 감옥에 들어가게 된 것일까? 드라마에서는 1-2화 안에 감옥 안의 수상한 인물이 바로 등장한다. 하지만 웹툰에서는 중간쯔음 비밀의 서막이 들어난다. 그 비밀은 무엇일까?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보고싶지 않은 분들은 뒤로가기 해주세요--

 

한승휘 교수에게는 부인이 있었다. 그의 부인은 강나영. 인권변호사다. 그는 사현건설이라는 곳과 소송 중이었다. 사현건설에서 무더기로 노동자들을 해고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살해를 당했다. 죽을 때 남편인 한승휘에게 비밀번호를 아느냐는 신호를 남기고 죽었다. 그 힌트만으로 한승휘는 아내가 남긴 비밀을 풀어낸다. 그리고 그곳에서 거대한 흑막을 보고만다. 

모든 진실의 몸통은 인교이라는 사이비 종교가 연관되어 있다. 이곳의 교주 박현. 그가 지금 감옥에 있는 것이다. 왜 감옥에 갔느냐? 안림이 운영하는 인교수련원 탈출 인원인 7명을 살해했기 때문이다. 그 일 때문에 지금 감옥에 있다. 한승휘는 그 몸통을 찾아내기 위해 류희와 가까워진 것이다. 그녀는 자신은 모르지만 몸통과 아주 가까웠기 때문이다. 

한승휘와 류희가 연인이 된 이유가 있다. 연쇄살인사건 때문이다. 많은 여성들을 죽였고 때론 갓난아기도 죽이기까지 했다. 이 사건에 공통점들이 있다. 그 연결을 한승휘가 풀어낸다. 죽은 사람들 모두 뷰티 아카데미의 수강생들이었다. 그런데 왜 이곳이 몸통인 인교과 연관이 되어있을까? 바로 교주에게 몸을 바치기 위해 마련된 곳이었다(JMS가 떠오른다;;). 그렇다. 뷰티 아카데미는 인교의 신도들이었다. 그녀들이 왜 죽었을까? 바로 교주에게 몸을 바쳐야 하는데 결혼을 했거나 남자를 알아버려서 란다. 죽은 여인들 중에는 임신한 여인들도 있었는데 엄청 잔혹한 놈들이다. 뷰티 아카데미 원장 박정하 마담이 바로 그 일을 진행시켰다. 

그런데 한승휘의 아내가 죽은 사건과 인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한승휘의 아내 강나영은 사현건설과 대치를 하다가 죽은 것이다. 사현? 인교의 교주 이름이 무엇인가? 바로 박현이다. 현을 생각하다. 사현건설 역시 사이비 종교인 인교의 소속이었다. 그 힌트가 바로 녹색장미다. 뷰티 아카데미도 사현건설도 바로 녹생장미를 자신들의 마크로 삼았던 것이다. 한승휘의 아내 강나영은 그 실체에 접근했기에 죽게 된 것이다. 

하지만 한승휘는 왜 안림의 시장인 류홍민을 죽였을까? 사실 자신이 직접 죽인 것은 아니지만 사고로 인해 죽게 된 것이긴 하다. 그렇지만 자신이 죽인 것으로 해서 자신이 감옥에 간 것이다. 그런데 왜? 그가 사이비 종교 인교과 무슨 연관이 있을까? 그렇다. 인교는 어떻게 뷰티 아카데미 수강생들의 주소를 알 수 있었을까? 그리고 살인이 일어난 곳에 많은 날들이 지났지만 CCTV가 생기지 않았을까? 그렇게 많은 민원을 넣었음에도. 시에 프락치가 있다. 인교의. 그런데 그게 비서실장도 시장도 인교의 교도였다. 

여기서 충격적인 것. 안림 시장인 류홍민이 자신의 아버지를 동생에게 사주한 이유가 있다. 그건 바로 아버지의 재산이 안림보육원에 기부하려 했기 때문이다. 돈이 그쪽으로 가면 안 되었다. 사현건설이 강나영의 활약과 희생으로 부당해고자들을 모두 복직시켰다. 그 돈은 사이비 종교인 인교에 갔어야 할 돈이었다. 이 돈이 없어지니 다른 자금줄이 필요했던 것. 그 돈줄이 바로 류홍민의 아버지 류현일 회장의 재산이었다. 그런 돈을 안림보육원에 기부한다니. 류홍민은 용납할 수 없었다. 그래서 아버지를 죽이도록 한 것이다. 안림복지관에 전액 기부를 해서 그 돈을 사이비 종교인 인교에게 가도록 하려 했다.
그토록 돈까지 바치는 충성을 보인 안림 시장 류홍민. 충격적인 일은 바로 자신의 딸 류희를 교주에게 바치려고 했다는 것이다. 완전 미쳐버린 인간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반전. 바로 한승휘 교수와 30년 간 친구였던 김판호 형사. 그도 역시 안림 시장의 부하였고 사이비 종교 인교의 교도였다. 한승휘의 아내 강나영이 모았던 자료에 이 말이 적혀있었다. "아무도 믿지마"라고. 그 말은 아마도 김판호 형사를 생각나게 했다. 나는 설마 했는데 작중에서 너무 노골적으로 말해서 근데 진짜 김판호 형사가 시장의 심복이자 신도였다.

조력자였던 김판호 형사는 끝판대장이 되어 한승휘와 류희에게 등장한다. 하지만 류희의 번쩍이던 생각으로 위기를 극복한다. 번쩍인 생각은 안림시에 포섭되지 않은 믿을 만한 사람을 찾아냈다는 것이다. 그건 바로 검사. 이름은 생각이 안 난다;; 그는 다른 지역에서 왔기에 포섭될 확률도 낮았고 사이비 종교 인교 소속이라기에는 전혀 반대되는 행보를 했기에 그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리고 성공. 마지막 한승휘는 박현을 죽이려 했고, 류희는 살려둬서 법의 심판을 받는 방법으로 가려고 했다. 하지만 결국 한승휘가 박현을 죽이고 만다. 류희의 말처럼 이건 복수인가 정의의 실현인가. 

이렇게 이야기는 마무리 되었다. 그런데 한승휘가 풀려났다. 어라? 인교의 흑막이 더 있는 것일까? 류희는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아니었다. 이런 범죄를 잡아내기 위해 위에서 풀어서 전담반을 꾸린 것이다. 이로써 시즌 2가 예상된다. 

 

등장인물(스포일러 포함)


한승휘 교수: 범죄 심리 자문위원, 류희와 연인관계


강나영: 인권변호사, 한승휘의 아내, 사현건설과 대치했음, .살해 당함, "아무도 믿지마"란 말을 남겼다


류희: 안림 경찰청 소속 범죄행동분석관 경장, 한승휘와 연인관계


김판호 형사: 나름 무거운 분위기에 감초 역할, 한승휘와 30년 친구, 시장의 심복, 사이비 종교 인교 교도


류현일 회장: 재산을 안림보육원에 기부하려 함


류홍민 시장: 류희의 아버지, 아버지 류현일의 재산을 안림(인교?)복지회에 기부하려함, 열렬한 안림 신도, 딸을 교주에게 바치려고 함


백수진: 시장 비서, 황연성과 내연관계, 인교 신도, 강나영을 죽게 한 인물


류흥수: 류희의 삼촌, 용의자, 44세 이혼경력, 로얄패밀리에서 숨기고 싶음, 박동우에게 죽음


유철희: 교도소에서 살해 당함, 한승휘의 아내를 죽임, 사채업자, 조폭, 박현의 경호대장


유동수: 정대일 후계자, 사채업자, 안림일등금고


정대일: 유동수 살인


이송우: 한승휘의 아내를 죽이라 교사받음


조성호: 교도소에서 유철희 살인 저지름, 류철희 부하들이 죽음


박동우: 목격자, 절도 전과 4범 6화, 보육원 출신, 류흥수 살해


강대훈: 강대치의 동생. 성폭행범, 살인자, 교도소에서 독살당항


강대치: 동생 도와주려다 살인 뒤집어 씀, 동생에게 죽음


황연성: 얼굴없는 시체가 됨, 사현걸설 취직, 과장


이민지: 황연성의 여자친구, 실종


박현: 루시퍼, 녹색장미, 사이비종교 교주, 흑막, 교도소에 있는 남자


박정하 마담: 뷰티 아카데미 원장


사현건설: 현을 생각한다. 교주이름


뷰티 아카데미: 교주 박현의 성욕을 위한 곳, 살해당한 여자들 모두 이곳 출신, 교주에게 바쳐질 몸인데 임신을 하게 되어 살인 당함, 인적사항은 시청공무원들을 통해


드라마와 웹툰은 다를 것이다. 교도소에서 죽게 한 트릭부터 드라마에서는 더 자세히 나왔다. 이 드라마가 대박이 난다면 시즌2도 기대해 볼 만하겠다. 하지만 스토리가 그렇게 흡입력 있는 건 아니여서 드라마가 어떻게 될지 어떤 요소가 있을지 거기에 달려 있으리라. 윤계상이기에 믿어 본다. 웹툰 캐릭터보다 훨씬 더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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