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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웹툰

[웹툰 추천] 도가도 작가의 <상남자> I 사장님이 신입사원이 되었다(회귀물): 드라마화하면 고백부부처럼 대박날 웹툰 I 제작사분들 부탁해요!

by 카리안zz 2021.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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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의 시작 줄거리

네이버 금요 웹툰의 상남자를 추천한다. 줄거리는 이렇다. 주인공은 한유현! 한성전자라는 대기업의 사장자리에 오른다. 샐러리맨 출신! 낙하산도 아니다. 완전 실력으로 올랐다는 것이다. 그런데 CEO가 된 날 온 언론들이 들끓게 보도를 하는데 정작 집에서의 반응은 이상하다. 아내는 기뻐하기는커녕 이런 말을 남긴다. "당신과 함께 있으면 숨이 막혀! 사람 같지가 않아." 그리곤 반지를 뺀다.

혼자 쓸쓸히 밥을 먹고 있는데 전화가 걸려온다. 그룹의 회장이다. 그는 계획했던듯이 한유현에게 전화를 걸어 구조조정을 하라고 시킨다. 평생 자기 자신의 생존을 위해 살아왔듯 살려면 회장의 말을 들어야 한다. 한유현은 구조조정을 하고 많은 사람들이 실직한다. 그의 사장 취임 후 첫 출근날. 실직한 사람들이 회사 앞에서 항의를 하러 몰려 왔다. 그런데 그 사이에서 자신의 선배였던 사람이 자신의 동기 권세중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뜨거웠던 권세중과 차가웠던 한유현. 저녁 한유현의 장례식장을 찾는다.
그리고 운전을 하며 돌아가는 길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틀린 건가? 오늘은 모두에게 환영받는 최고의 날이어야 했다. 하지만..... 나의 지금은 자랑스러워할 부모도, 가족도, 친구도... 그 누구도 없다." 아내의 말을 떠올린다. "당신은 자신의 성공만 중요한 사람이잖아."

그 순간 권세중이 횡단보도를 건너는게 보인다. 급한 마음에 브레이크를 밟아 혼란에 빠진다. 그리고 권세중을 찾으러 가는 도중 이상한 바에 들어가게 된다. 거기에서 후회를 한가득하며 술을 마시는데... 바텐더는 후회가득한 삶을 바꿀 수 있다면 바꾸겠냐고 묻는다. 이렇게 마시고 취하는데... 깨어보니 20대 초반 한성그룹을 지원을 한 그때로 돌아가 있다!
그렇다 이 웹툰은 과거 회기 웹툰이다!

재미있는 요소 : 과거회기 - 회사 사장님이 신입사원이 되었다!


나는 이 웹툰이 드라마화 시키면 대박날 거라고 장담한다! 웹툰 회기물이 드라마화해서 대박난 드라마가 있다. 19금 웹툰 <한번 더 해요>을 드라마화한 <고백부부> 그렇다. 네이버에서 연재한 웹툰이지만 굉장히 수위가 높은 웹툰이었는데 그걸 드라마화 했다고?? 그대로 갈까? 싶었는데 역시나 그렇게 하지는 않았나 보다. <고백부부>를 보지는 않았지만 주변 평을 들어보니 참 좋았던 드라마였다고 한다. 아마도 <한 번 더 해요>의 마지막화의 주제를 드라마는 잘 보여주었나 보다. 가족의 소중함, 아내의 소중함을 이 드라마가 잘 보여 주었다고 한다.
이것과 비슷한 드라마가 <아는 와이프>이다. 이 역시도 과거로 돌아가서 자신이 바꾸고 싶었던 점을 바꿔보았지만 후회되는 삶에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는 드라마였다.
그렇다면 이 <상남자>는 어떨까? 이 드라마는 훨씬 더 큰 재미를 줄 수 있다. 왜냐하면 샐러리맨으로 입사해서 회사의 사장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니깐! 미래의 기억 그대로 과거로 돌아왔다. 시작부터 만렙이다. 그리고 한성전자라는 회사가 배경이다. 한유현은 발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다 알고 있다. 위의 줄거리는 시작부분의 줄거리다. 연재 이후 11개월이 다 되어 가는데 그 사이 시원한 사이다를 많이 마셨다. 회사의 상사와의 관계, 줄서기 등등 그러한 것에서 한유현의 행보가 정말 시원한다.
직장, 가족 등 자신이 후회하던 것을 반복하지 않고 다시 시작한다. 전혀 다른 방식으로. 그는 자신만 알았고 자신만을 위해 살았지만 모든 걸 이루웠을 때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는 걸 경험했다. 그것이 답이 아니라는 걸 그는 안다. 그렇기에 그는 이제 소중한 것을 지키면서 살아남으려고 한다. 과연, 한유현의 어떻게 될까? 드라마로 만들어줘!

개인적으로 마지막은 그가 역시 한성전자의 사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이번에는 살아남기 위해 모두를 죽이고 선택한 길이 아닌 모두를 살리고 선택한 길이 된 사장 자리였으면 좋겠다. 그래서 그가 1화에서 한 대사를 정반대로 했으면 좋겠다.

"내가 맞았어! 모두에게 환영받는 오늘이 최고의 날이야. 부모님, 가족, 친구들 모두의 환영을 받는 오늘!" 아내는 그를 향해 "수고했어, 여보! 모두 함께하는 싸움을 잘 견뎌주어서 고마워"라고. 대강 이런 오글거리는 대사가 아니라 멋있는 대사로 채워지길 기대해 본다!
자기만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요즘 사람들에게, 남을 돌볼 겨를이 없기에 더욱 자신만 살아남으려고 하는 지금, 오히려 그건 다 죽는 길이고 함께하는게 모두가 사는 것이란 걸 드라마에서지만 드라마에서라도 봤으면 좋겠다. 불륜, 싸이코패스, 복수 등 이런 것에 피로감이 들기에 상남자는 좋은 웹툰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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