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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요한서신

[설교문] 요한일서 1장 5-10절(요일 1:5-10, 요일 1:5~10)

by 카리안zz 2020.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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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 15-10

 어느 한 청년이 시장에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신이 죽었다그러나 이 말을 했을 때 어느 누구도 이 청년을 주목해 보지 않았습니다. 누가 나와서 감히 신이 죽었다니 열을 낸 사람도 없었습니다. 몇 명은 비웃었고 많은 사람들은 그저 시장에서 경제활동을 할 뿐이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하나님 없이는 설명이 되지 않았던 사회였습니다. 늘 하나님이 중심이었습니다. 그 사회가 이제는 말로는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지만 그것은 그저 이름 뿐이었습니다. 하나님 없이도 충분히 잘 살아갈 수 있는 시대, 그 시대가 되었습니다. 니체의 신이 죽었다는 말은 그 시대를 한 마디로 표현한 말이었습니다.

그 시대는 역사에서 가장 찬란하게 빛난다고 생각했습니다. 앞 시대의 어둠에서 깨어난다고 했습니다. 그 전 시대를 인류의 암흑기라고 칭하며 자신들의 시대는 깨어나는 시대라고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흔히 계몽주의시대라고 부릅니다. 인류의 많은 업적들이 이 시기에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이 시기에 어둠과 같은 것들을 이렇게 봤습니다. 어둠은 문화적으로 지체되었기 때문에 이를 충족시키면 빛으로 가려줘질 거라 말했습니다. 또 누군가는 불충분한 교육을 받고 있기에 사회에 어둠이 생긴다고 했습니다. 다른 어떤 사람은 적절하지 않은 사회 계획으로 인해 어둠이 일어난다고 했습니다. 각기 다른 이유로 어둠이 생긴다고 하지만 그들의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사회는 점점 진보하고 있고 이대로 가면 인류는 반드시 지상 낙원에 도달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믿음은 1900년대에 들어서 완전하게 박살나게 됩니다. 중세를 암흑기라 불렀지만 20세기만큼 인류의 어두운 부분도 없었습니다. 역사상 가장 끔찍한 전쟁이었던 세계 1, 2차 대전이 벌어진 겁니다. 그리고 유대인 학살도 있었습니다. 유대인 학살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다른 학살들도 끔찍하게 벌어졌습니다. 세균전과 핵전쟁으로 인해 인류 자체가 멸망할 수도 있는 위기에 처했습니다. , 지금 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인류의 발달한 이 문명이 정말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가 의문시 되고 있습니다. 과연, 되물을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이 중심이었던 계몽주의시대는 암흑기가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요? 어둠이 정말로 다 물러났는가요?

 

그런 가운데 오늘 말씀은 시대를 초월하는 가르침을 줍니다. 요한일서 15절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5: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물론, 중세 시대가 빛의 시대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세는 시기로 잡으면 1000년의 시간인데 그 사이 계몽주의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그 시기 전체가 어두운 시기였다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과학적 발견도 많이 했었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단적인 예로, 지구가 움직이고 있다는 갈릴레이의 의견이 받아드리지 않았던 건 정치적 입장도 있었지만 그의 계산이 틀렸었습니다. 그 뒤 몇 십년 뒤에 올바른 계산을 해서 지구가 돈다는 걸 증명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신을 모독하는 이론이기에 배척당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중세를 연구하는 연구자들이 직접 말을 합니다.

그럼에도 중세 기간에서는 어둠이 있었습니다. 인류 역사상 어두움이 없었던 시기는 없었습니다. 그것은 단지 인간의 어두움이 드러나는 것이었습니다. 중세 시대가 올바르게 하나님 앞에 섰다면 종교개혁이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오늘 본문이 써져 있던 시대에도 역시 어둠이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당시 교회의 적대자들이 했던 말들을 알 수 있습니다. 그 힌트는 6, 8, 10절에 나와 있습니다. 만일 무어라고 말하기를이라는 것에서 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고 하고 어둠을 행하는 자들입니다. 두 번째, ‘죄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입니다. 세 번째, ‘범죄한 적이 없다고 하는 자들입니다. 그 적대자들은 위선적인 사람들입니다. 죄가 없다고 그들은 말합니다.

 

지금 이 시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죄를 말하고 악을 있다고 말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 시대입니다. 우리가 저지른 죄를 잊어버리고 여전히 인류 자체를 무궁무진한 내면의 힘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안 되는 것은 너가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최면을 걸고 있습니다. 노력하면 모든 것이 된다고 속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게 인류는 어둠을 정복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 도시의 어둠은 인류의 발명품으로 계속 꺼지지 않고 빛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어둠을 찾는 것이 더 힘들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이 빛은 가짜입니다. 여전히 우리의 시대는 어둡습니다. 과거보다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했지만 인간의 내면은 왜인지 더 말라갑니다. 사회는 극단적으로 치닫고 있으며 세대와 세대의 갈등,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가의 차이가 자꾸 벌어져 갑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전 세계와 비교하면 높은 편입니다. 그런데 이 높은 자살률의 통계가 노년층의 자살률 때문에 심각하게 높아집니다. 50대 자살률이 높아지는 추세이긴 하지만 얼마 전까지 다른 세대보며 몇 배가 높았습니다. 우리 사회의 실질적인 문제는 노년층 자살 문제입니다.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냈던 분들이 전쟁도, 극심한 가난함도 견뎌냈던 분들이 지금 이 평화로운 시대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것도 심각하게.

 

우리는 희망을 어디에서 봐야할까요? 정부가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줄까요? 돈 많은 사람들에게 의지해야 할까요? 많이 아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걸어야 할까요? 아니면 자라나는 세대 아이들을 잘 교육시키면 어둠은 해결될까요? 우리는 어둠을 물리칠 빛을 뭐로 보고 있습니까?

 

오늘 말씀을 다시 보겠습니다. 다시 한 번 5절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5: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하나님이 빛이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희망이십니다. 하나님과의 사귐이,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깨끗하게 하십니다. 어둠은 물러납니다. 우리의 죄 고백이 불의에서 하신다고 오늘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해야할 것은 우리가 죄인이라는 것을 고백하고 하나님과의 사귐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분이 빛이시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여전히 어둡습니다. 그러나 어두운만큼 빛은 더 잘 보입니다. 그 빛을 계속 붙잡으며 빛 가운데로 행하시는 성도님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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