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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인문

[책리뷰] Jean Webster - 키다리 아저씨Daddy-Long-Legs(YBM READING LIBRARY)

by 카리안zz 2020.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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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낀 점

 이 책은 정말 오래 전에 샀던 책이다. 음, 한 8년 전이던가? 한창 영어공부를 할 때 샀던 책이다. 이 책은 읽으려고 샀던 게 아니라 듣기와 말하기를 위해서 샀다. 들으면서 받아쓰고 문장이 들리는가 연습할 때 썼던 것이다. 아마 그렇게 했던 이유가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는 다 연결되어있다고 해서 그렇게 했던 것 같다. 이제 나는 읽기만 해도 괜찮다. 그래서 이 책과 존 스토트의 책으로 독해를 시작했다. 

 

 YBM에서 출판하는 책인데 독해력완성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나왔다. 프로젝트에는 6단계가 있는데 이 책은 3단계다. 900단어로 3단계이다. 다음 책은 1200단어인 4단계 <크리스마스 캐럴>로 정했다. 자린고비 스크루지에 관한 내용이다. 참 기대된다! 

 

장점

 이 책은 장점이 참 많다. 각 쪽 밑 부분에는 어려운 단어의 뜻과 문법을 설명해 놨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영어방법은 그냥 원서를 읽는 것이다. 각자의 수준에 맞춰서 읽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6단계가 있고 차근히 올라가면서 읽으면 참 도움이 될 것 같다. 언어는 꾸준히 읽어야 한다. 왜냐하면 익숙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8년 전 텝스를 두 달 공부했다. 두 달 공부하고 430점 나왔다. 신대원은 그정도면 평타보다 조금 높기에 더 공부하지는 않았다. 이때 나는 독해에서 190점 받았다. 거진 절반은 맞췄다. 실제로 시간 제한을 풀면 답을 5개 중 3~4개는 맞출 수 있겠더라. 근데 듣기, 단어, 문법은 정말 오랜 시간을 들여야 할 거 같아서 포기했다. 점수도 채웠고. 

 처음 쳤을 때 200점대 후반이었던가 나왔는데 두 번째 430점이었다. 독해에서 많이 맞출 수 있었던 이유는 단어를 많이 외웠기 때문이다. 해커스 노란색 단어책이 있다. 30일로 보는 건데 나는 하루에 10일치 봤다. 그렇게 보면 일주일에 책을 두 번 정도 본다. 단어를 눈으로 보고 뜻을 생각한다. 보고 모르는 단어는 표시를 해놓는다. 그리고 순차적으로 하면 단어의 배열로 익숙해져서 그걸 흩어서 보기도 해야 한다. 그렇게 하니까 1200단어 중에 800단어 정도가 눈에 익었다. 꾸준히 봐야 한다. 

 나는 이 때의 기억으로 원서를 꾸준히 보면서 익히려고 한다. 구문은 반복과 꾸준히가 답인 것 같다. 한 번 모르면 두 번, 두 번 모르면 세 번. 네 번, 다섯 번, 여섯 번, 일곱번... 그렇게 반복하다 보면 자연스레 습득된다. 

 

 그렇기에 이 책을 추천한다. 어려운 지문과 재미없는 책들은 금방 싫증난다. 반복과 꾸준히가 힘들어 진다. 이 책은 여러 권들이 소개되어 있기에 흥미로운 책 하나라 골라서 읽으면 된다. 

 

 내용에 대해서 

 <키다리 아저씨>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왔다. 그냥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내용으로? 그런 내용이긴 한데 끝에 반전이 있었다. 이런 반전 때문에 짜릿하다. 중간에 지루할 수 있겠지만 마지막 한 장면에서 나는 이 책을 선택한 걸 잘 했다고 생각했다. 

 

 주인고 주디는 고아원에서 자랐다. 그곳에서 자랄 때 아픔들도 중간에 나왔다. 그런 주디가 대학엘 간다. 그 대학에 가면서 이런 저런 스토리들을 이 책에서는 담고 있다. 주디가 자신을 도와주는 키다리 아저씨에게 편지를 보내는 내용 안에 이런 저런 스토리들이 들어있다. 가끔은 주인공이 중2병적인 소녀소녀라는 것이 확 느껴지기도 했다. 

 

 여튼, 한 여성의 성장하는 스토리를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그것도 백년 전 미국이라는 곳의 정서를 살짝이나마 맛볼 수 있다는게 참 새로웠다.

 

 나름 두 달정도 붙들고 있었는데 정들었나 보다. 그러나 아쉽지만 이제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을 만나러 가보자!

 

(아! 근데 이 책은 YBM에서 영어독해공부하기 위해서 만든 것 같은데 내용이 축약이나 줄였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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