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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새벽설교

[설교문] 요한복음 7장 1-53절(요 7:1-53, 요 7:1~53)

by 카리안zz 2020.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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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7장에서는 여러 논쟁들이 등장하는데 이 논쟁들을 통해서 예수님의 정체가 드러나게 됩니다. 이 논쟁을 다 소개하기에는 다소 시간적 무리가 있기에 오늘 본문에 핵심이 있는 25절에서 52까지 있는 세 가지 논쟁에 집중해보려 합니다.

형제들과 유대의 권력자들과 논쟁을 한바탕 한 뒤에 25절부터는 예수님의 정체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갑니다. 논쟁의 배경이 되는 때는 초막절 축제기간이며 첫 번째 논쟁은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의문이 불거져 나왔습니다. 어떤 의문이냐면 성경에서 그리스도는 어디서 오시는지 모른다고 했는데 예수님은 어디에서 왔는지 우리가 알기에 정말 그리스도인가?’라는 의문이었습니다.

이 의문에 예수님은 육체적으로 어디에서 온 것임 인정을 하지만 그 이상의 것에 대해서 모른다는 의미를 가진 대답을 하십니다. 이 의미가 바로 이들에게 너희는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고 강하게 말씀하신 겁니다. 이것은 너희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데 그렇다면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내가 곧 예수님이 진정으로 어디에서 왔는지 모른다는 역설적인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대답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 말이 유대 권력자들의 귀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이 말을 듣자 이들이 부하들을 풀어 예수님을 잡아오게 시켰습니다.

 

37절부터 44절까지 두 번째 논쟁이 시작되는 오늘 본문의 핵심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초막절의 절정이 되는 날이 그 배경입니다. 특이하게 이번에는 예수님이 강조하시는지 일어서서 외치면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 37-8절인데 다 같이 읽었으면 합니다. 37-8절입니다!

 

737: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초막절이 절정인 날, 그러니깐 광야에서 목말라 떠돌던 그때를 기념하는 그 절정에 날에 예수님이 생수에 대해서 말씀하셨던 겁니다. 출애굽기, 시편, 이사야, 에스겔, 스가랴의 말씀이 머릿속에 떠오르다가 이 성경의 배경이 되는 창세기까지 이미지가 흘러 생각이 나게 됩니다. 에덴에서 강이 흘러 나와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다는 창세기의 말씀이 특히나 떠오릅니다. 곧 에덴의 회복을 말씀하고 계셨던 겁니다. 그리고 이 말씀은 후에 요한복음 1934그 중 한 군인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를 통해 물리적으로 구현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 물이 우리에게 어떻게 공급되는 것일까요? 바로 성령님을 통해서 공급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샘물을 주어 목마름을 해결해주셨던 것처럼, 그리스도는 영적 광야 생활에서 교회 공동체에게 성령을 주어 영적 목마름을 해결해 주신다는 뜻입니다. 바로 오늘날에도 광야와 같은 이 세상에 영적 음료를 공급해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계속해서 외면적인 것에 집중을 하여 출신지를 묻습니다. 어찌 갈릴리에서 그리스도가 나오는가 하며 성경에는 그리스도가 베들레헴에서 나온다고 그들은 말합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들의 말을 통해서 예수님이 그리스도시라는 것이 증명이 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서 반대자들의 입을 통해서 예수님이 그리스도시라는 것이 증명됩니다.

 

이제 마지막 논쟁인데 이는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반응으로 유대의 권력자들과 그 부하들 간에 논쟁입니다. 좀전 본문에 예수님이 이 권력자들이 예수님을 잡으려고 부하들을 보내었다고 했습니다. 이제 그 부하들이 돌아와서 보고를 하게 되는데 이 부하들이 예수님을 잡아와 보고하기는 커녕 이상한 말을 하는 겁니다. 어떤 말이냐면 예수님이 진짜 그리스도같다는 말이었습니다. 이 말에 화가난 유대 권력자들은 자기들의 편협에 휩싸여 예수님을 계속해서 못알아 봅니다. 니고데모가 율법을 말하며 바른 말을 하자 그 마저도 편협하게 생각을 하여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성경에 보면 갈릴리에서 선지자가 나지 못했다고 했는데 분명히 적혀있는데 도대체 무슨 말을 하냐이런 뉘앙스를 풍긴 대답을 합니다. 그런데 웬걸 말입니다. 요나 선지자가 바로 갈릴리 출신의 선지자였습니다. 반대자들의 입을 통해서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시라는 것이 역설적으로 증명되는 순간들입니다.

그리고 이 권력자들이 율법을 알지 못하는 이 무리는 저주를 받은 자로다라고 하는데 이 말은 부메랑이 되어 자신들에게 돌아오게 됩니다.

 

오늘 말씀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의 정체에 대해서 명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예수님의 반대자들에 입을 통해서 더더욱 진실로 증명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에덴의 회복, 곧 창조의 회복을 말씀하시며 이것이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 승천을 통해 이루어 진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곧 성령님을 통해서 우리가 생수의 강을 공급받을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이 광야와도 같은 이 세상의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시간의 시작을 기도의 시간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의 이 생수의 맛이 더욱더 적셔기를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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