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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새벽설교

[설교문] 에스겔서 21장 1-32절(겔 21:1-32)

by 카리안zz 2020.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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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드리겠습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263장 이 세상 험하고

 

오늘 말씀을 보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에스겔서 211절에서 32절까지. 에스겔서 211절에서 32절까지입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심판에 관한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 심판을 하시는데 칼의 이미지를 사용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심판하는 대상은 이방나라가 아니라 이스라엘 나라를 심판하십니다. 4절을 보면 의인 마저도 심판을 하실거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말씀하십니다. “탄식하여라 그리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허리가 끊어질 듯이 괴로워하면서 슬피 탄식하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왜 그러냐고 물으면 하나님께서는 재앙이 오기 때문에 그렇다고 대답하라 하십니다.

이후에 묘사에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서 절절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심판의 도구로 바벨론 왕을 쓰십니다. 바벨론 왕이 두 갈래 길에서 암몬으로 갈지 예루살렘으로 갈지 점을 칠 것이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 점은 하나님께 신명기에 보면 금지한 점술인데 그것까지 이용하고 계십니다. 결국 바벨론 왕은 예루살렘으로 갔고 예루살렘은 심판을 당합니다.

 

그렇다면 예루살렘은 왜 심판을 당하였던 것일까요? 오늘 본문에는 한 이스라엘의 왕이 나옵니다. 본문 2125을 제가 한번 읽어 보겠습니다.

21:너 극악하여 중상을 당할 이스라엘 왕아 네 날이 이르렀나니 곧 죄악의 마지막 때이니라

 

여기에 나오는 이 왕은 시드기야 왕입니다. 도대체 그는 무슨 짓을 했기에 극악무도한 왕이라고까지 표현을 하셨을까요. 그가 한 짓은 바로 에스겔 1719절에 있습니다. 제가 한 번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9: 그러므로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그가 내 맹세를 업신여기고 내 언약을 배반하였은즉 내가 그 죄를 그 머리에 돌리되

 

시드기야 왕은 하나님의 언약을 배반하였고 맹세를 업신 여겼기 때문에 심판을 받았습니다. 사실 이 내용에는 정치적인 내용이 있습니다. 이는 시드기야가 바벨론 왕과의 약속을 어긴 것을 말합니다. 시드가야는 바벨론 왕과 맺은 조약을 어기고 애굽 왕과 손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이는 단순히 정치적인 전략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이 바벨론 왕과 조약을 맺을 때에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맹세를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맺은 그 조약을 업신여기고 배반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한가지 봐야할 사실이 있습니다. 앞에 에스겔이 괴로워 탄식하고 있는 부분을 아까 들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때 사람들이 에스겔이 괴로워하고 있을 때 머라고 질문을 합니까. 사람들이 에스겔이 왜 괴로워하는지 왜 슬피 울며 탄식하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한 그 맹세가 업신 여기지고 있었는데도 사람들은 그것을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업신여겨지고 무시당할 바로 그때 사람들은 괴로워하며 탄식을 했었어야 합니다. 이미 왕도 백성도 하나님이 마치 없는 것처럼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니면 하나님이 다른 신들보다 힘이 약하다고 생각했던가요.

 

그래서 그런지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에 힘을 주어 말씀하십니다. 너희들 저 바벨론 왕과 그 신들이 쎄서 지금 너희를 두들기는 거 같지? 아니야! 바벨론 왕도 나의 도구로 쓰여지고 있어! 모든 역사는 내 뜻에 달려있어! 이렇게 힘주어 말씀하십니다. 심지어 저 이방인들의 점괘조차도 하나님은 사용하십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하나님이 진정한 왕이시라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모든 나라와 권세와 영광은 저 바벨론 왕에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저 시드기야 왕에게 있었던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 아버지에게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 26절입니다. 다 같이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6: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관을 제거하며 왕관을 벗길지라 그대로 두지 못하리니 낮은 자를 높이고 높은 자를 낮출 것이니라

오늘 날 왕들이 사라졌지만 스스로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최근에 땅콩리턴 사건을 아실 것입니다. 본인 스스로 높다고 생각합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최근 유행하는 단어가 바로 갑과 을입니다. 갑의 횡포가 도를 넘었기 때문에 사회에서 이리 이슈가 되는 것 아닐까요. 그리스도인인 우리에게 은 한분 밖에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같은 입니다. 조금 돈이 많다고 조금 할 수 있는 게 많다고 조금 많이 안다고 세상을 다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같이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처럼 하나님이 이 모든 역사를 주관하고 계시다는 것을요. 모든 나라와 권세와 영광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기도 드리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이 기도하는 시간이 끝나면 우리는 삶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 현장에는 갑과 을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갑이 되기도 을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갑일 때에는 마치 이 사람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 주시며 우리가 을일 때에는 저 위에 있는 사람들이 나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주시옵소서.

고단한 한 해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고통과 고난과 슬픔이 있지만 하나님 나라의 그림자가 보여 지기도 합니다. 바라건데 하나님, 내년 한 해도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살았으면 합니다. 다가올 그때, 이리와 어린 양이 함께 살고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가 함께 있는 그날을 바라봅니다. 하나님이 다스리는 그 나라를 꿈꿉니다. 주여 속히 오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에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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