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교/새벽설교

[설교문] 이사야서 2장 1-22절(사 2:1-22)

by 카리안zz 2020. 2. 12.
반응형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드리겠습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210장 시온성과 같은 교회

 

성경봉독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사야서 21절에서 22절까지. 이사야서 21절에서 22절까지입니다.

 

 

오늘 이사야 2장의 본문은 21-5절과 26-22절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21-5절은 이루어질 하나님 통치의 회복에 대해서 묘사를 했습니다. 앞서 이사야서의 구조는 죄에 대한 책망과 징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 다음은 회복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앞서 1장에서 보시면 책망과 징계가 있고 다음 21-5절은 하나님 통치의 회복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26-22절은 주님의 날에 심판에 대해서 말씀을 하십니다. 그리고 왜 이스라엘 사람들이 심판을 받게 되었는지에 대해 본문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먼저 6절을 봅시다. 미신을 섬기고 점을 치고 있습니다. 신명기 말씀을 보면 이는 분명히 하나님께서 금하셨습니다. 절대 하지 말라고 명령한 내용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계속 이어지는데 7절에, 은과 금과 보화가 가득하나 그 땅에는 우상들로 가득 차 있다고 합니다. 그들이 지금 누구를 의지하고 있습니까? 바로 우상을 의지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그들은 오만했습니다. 하나님을 지워버리고 다른 모든 것들로 자신들이 세상 만물을 통치할 수 있을 거라는 교만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리를 다른 자리로 채워버렸습니다.

최근 역사에서 그 점이 도드라지게 들어난 사건이 있었습니다. 서양의 역사에서 기독교는 절대 빼놓을 수 없습니다. 사실 모두 중세를 암흑기라고 하는데 우리는 이를 온전히 받아드려서는 안됩니다. 물론 그 당시 마녀사냥이나 십자군 전쟁 같은 나쁜 일들도 있었습니다만 중세 모든 시대가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중세문학을 전공한 C.S. 루이스나 중세 역사를 전공한 교수들은 중세를 다시 한번 봐야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암흑기라는 그 표현은 중세 다음의 시대인 계몽주의 시대의 지나친 시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릴 시대는 계몽주의시대 곧 이성의 시대! 한마디로 인간의 그 똑똑함이 최고라고 외치던 시대를 말하려고 합니다. 서양는 이성의 시대로 오면서 한 가지 큰 실수를 합니다. 바로 인간의 머리가 인간의 똑똑함을 너무 의지했다는 겁니다. 이런 이성의 시대는 세계 1, 2차 대전을 일으키면서 역사상 최악의 악을 남기고 서서히 사라졌습니다. 보십시오! 독일을. 그 당시 가장 지성적이고 똑똑하고 엄청난 학자들이 독일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세계 1,2차 대전과 유대인 학살을 일으킨 주범이 되었습니다. 똑똑한 그들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세계를 지배하면 이상국가를 실현할 수 있다." 그 이상국가가 실현되면 지금 피해보는 이거는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성의 시대는 "이것이 인간인가? 인간이 이렇게까지 악해질 수 도 있는가?"라는 물음을 남기고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그런 교만과 오만은 국가 권력에도 볼 수 있습니다. 초기 기독교 시대를 보십시오. 저 황제의 서슬퍼런 칼날에 교회는 많은 죽음을 맛보았습니다. 그러나 보십시오. 지금 로마의 황제는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나라에도 그런 시대가 있었습니다. 독재의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 독재의 시대에 하나님의 정의와 맞지 않다고 반항하던 목사님들이 있었습니다. 그 목사님들 중에 한 분인 어느 목사님이 고문받고 취조받았던 때의 일입니다. 제가 한 번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느 날은 중앙정보부의 한 고위층 인사가 내게 해선 안 될 말을 했다.

"누구누구 목사, 네가 주범이라지?"

"그렇습니다."

"왜 교회가 정부에 대해 자꾸 적대행위를 하는 게야? 교회가 이런 식으로 계속 적대행위를 하면 한국땅에서 아예 교회를 없애 버리겠어."

나는 그 말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매섭게 걸고 들었다.

"뭐라고요? 교회를 없애버리겠다고요? 그 말에 책임질 수 있습니까? 교회가 반대하는 건 정부가 아니라 특정 정권입니다. 교회를 없애겠다고 말씀하시는데, 그것이 박정희 대통령의 생각이오, 공화당의 정책이오, 아니면 정보부의 방침이오?"

"이거 왜 진돗개처럼 물고늘어지는 거야."

"아니, 진돗개가 아니라 말치고 이상한 말을 하고 계시잖아요. 어디 연습이라도 한 번 해봅시다. 이 땅에서 공화당이 먼저 없어지는가, 예배당이 먼저 없어지는가, 둘 중 어느 쪽이 먼저 없어지는가 연습으로 한번 겨루어봅시다!"

부평초같이 흥망을 거듭하는 권력집단이 그리스도의 교회에 대해 감히 존폐를 거론하다니, 참으로 가소로운 일이 아니겠는가?

 

황제든 그 권력집단이는 다 지금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교회는 지금도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악은 아직도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형태를 바꾸어 우리를 공격합니다. 새벽기도를 마치고 우리는 세상속으로 나아갈 때 그 오만한 자들을 교만한 자들을 마주할 것입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마치 패배자 마냥, 전쟁의 패잔병 마녕 무력해 질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 정말 살아 계십니까. 절망 할 때가 있습니다. 나약하고 넘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 오늘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날을 기억하십시오. 그 날에 하나님이 통치하는 그 날에 심판이 있습니다.

 

제가 본문 10-12, 19-22절을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너희는 바위 틈에 들어가며 진토에 숨어 여호와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하라. 그날에 눈이 높은 자가 낮아지며 교만한 자가 굴복되고 여호와께서 홀로 높음 받으시리라. 대저 만군의 여호와의 날이 모든 교만한 자와 거만한 자와 자고한 자에게 임하리니 그들이 낮아지리라."

 

"사람들이 암혈과 토굴로 들어가서 여호와께서 땅을 진동시키려고 일어나실 때에 그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파할 것이라. 사람이 자기를 위하여 경배하려고 만들었던 은 우상과 금 우상을 그 날에 두더지와 박쥐에게 던지고. 암혈과 험악한 바위 틈에 들어가서 여호와께서 땅을 진동시키려고 일어나실 때에 그의 위엄과 그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하리라.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셈할 가치가 어디 있느냐"

 

오만한 자들 교만한 자들 거만한 자들 모두 심판을 받습니다. 기억하십시오!

 

하지만 오늘 21절에서 5절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통치가 실현되는 그 날을 또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약속이 완전하게 회복되는 그 날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4절에 보면 눈에 띄는 말씀이 있습니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고",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주님의 다스리는 그 날은 이렇게 평화의 날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보자 시편 8510절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사랑과 진실이 만나고,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춘다." 정의와 평화가 입 맞출때.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춘 그 때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바로 이 땅에 내려오신 그 때가 바로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춘 그 때였습니다. 정의가 멉니까. 심판을 해야 합니다. 죄를 지었으면 처벌을 받아야하지요. 평화가 멉니까. 자비를 내리는 겁니다. 어떻게 보면 덮는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추다니요. 기가 막힌 표현이 아닙니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심판만 받으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평화 곧 사랑도 하셨던 겁니다. 정의와 평화가 정말 입을 맞추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여기서 또 주목해봐야 할 구절이 있습니다. 이사야서 23절 하반절입니다.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니라."


이 예언은 성취되었습니다. 그 말씀이 바로 누가복음 2446-48말씀에 한 번 제가 읽어보겠습니다.

 

"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 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하나님 나라의 회복은 이미 시작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이사야서 2장은 완성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나 아직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이제 시작된 하나님 나라에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저 오만한 자들이 있는 곳에서, 저 교만한 자들이 있는 곳에서, 저 거만한 자들이 있는 곳에서 우리는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그러니깐 모든 힘이 아버지에 있다는 것을 믿으십니까? 그 믿음대로 오늘 하루, 아니 늘 증인된 그리스도인으로의 삶을 우리 모두 살아갑시다.

 

기도 드리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그날이 재림하는 다시 도래하는 그 날에 대해 보았습니다. 모든 민족이 주님에게 모여들며 모두가 주님의 길을 따른다고 했습니다. 또 칼을 쳐서 보습으로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며 나라와 나라가 칼을 들고 서로를 치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군사 훈련도 하지 않을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이 오시는 그 날 평화의 날이 도래할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또 주님은 그날에 오만한 자, 거만한 자, 교만한 자 모두를 심판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크게는 세상 권력에게서 그 모습을 보고 작게는 우리 주변에서 그 얼굴들을 봅니다. 그들은 제각기 모두 하나님 말고 다른 것들을 의지하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주님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따라갑니다. 주여, 우리를 증인된 삶으로서 온전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우리의 이 증인된 삶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나라가 이미 시작되었다는 그 선언과 선포가 계속해서 이어지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주님께 예물 드린 손길들이 있습니다. 이 예물들을 받아 주시옵시고 하늘의 복을 내려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에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