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나이젤 실베스터 - 청소년들에게 역사하신 하나님 말씀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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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낀 점

 

 이 책을 읽게 된 사정은 앞서 리뷰한 성경해석의 원리에서 이야기했다. 나는 이 단체랑 크게 상관도 없고 출판되는 책들이 괜찮아서 읽는 사람일 뿐이다. 같이 사역했던 사람이 이 단체에서 일했는데 그분에 대해서 별로 안 좋은 모습을 넘 많이 봤다. 그렇기에 이런 분이 일하고 있는 단체가 그렇게 좋게 보일리 없다. 뭐 그렇다고 싫지도 않다. 그건 그 사람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이지 단체랑 엮고 싶지는 않다. 물론, 원래는 엄청 좋게만 봤는데 평이해 졌다는 거다. 

 

 여튼 이 책은 성서유니온의 역사를 기록한 책이다. 성서유니온이 단순히 한국에서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단체인지 이 책을 읽고 알았다. 그리고 이 단체에서 나오는 책들이 성경신학류가 많은 것도 이해가 되었다. 이 단체에 속하는 사람들은 꼭 한 번 보면 좋을 거 같다. 

 

 요약한 부분을 잠깐 옮겨 적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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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두 해변 이야기

(1) 교도소에서 태어난 아이들

 이들은 어린이 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리마에 있는 여성 교도소에서 온 아이들이었다. 교도소에서 태어났거나 돌봐 줄 사람이 없어 어머니와 함께 교도소에 들어간 아이들이기에 아는 것이라고는 사방이 높은 담으로 둘러싸인 교도소 앞마당과 감방뿐이었다. 릴리 에스코바와 성서유니온은 이들을 위해 함께 캠프를 열기로 했다. 방문자가 릴리에게 이 일을 왜 하는지 물었을 때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 우리가 교도소 안에서 성경 이야기만 해준다면 그들은 절대 믿으려 하지 않을 거에요... 어떻게든 우리가 그들을 사랑한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려고 노력하지요..."

(2) 모래 위에 기록한 성경 구절

 휴가 차 해변에 간 젊은 회사원 조시아 스파이어스는 아이들이 조약돌과 해초로 정원을 만들며 노는 것을 보고 있었다. 그때 이 남자의 머리에 '이 아이들은 조약돌로 성경을 만들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불현 듯 떠올랐다. 그곳에서 스파이어스는 아이들에게 성경 이야기를 해주는데 때는 1868년 8월 26일 장소는 18년 전 북웨일즈의 조용한 휴양지 란드노였다. 세계적 운동으로 성장한 성서유니온은 바로 이 작은 모임에서 시작되었다. 

(3) 특히 어린이들을 위하여

 진짜 이야기는 그 일이 있기 일 년 전, 영국에서 시작되었다. 1867년 어느 여름 날 저녁 조시아 스파이어스는 주일학교 아이들을 존 스트리트 교회 특별 집회에 데리고 갔다. 그 집회를 인도하고 있던 설교자는 페이슨 하몬드라는 젊은 미국인이었는데 그는 비록 어린이들이라 할지라도 개인적으로 그리스도와 생명력 있는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수백 명의 아이들이 하몬드의 집회에서 그리스도를 믿겠다고 고백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 집회를 통해 몇몇 어른들이 '어린이 사역'의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었다. 그 가운데 조시아 스파이어스도 있었다. 

(4) CSSM 탄생

 스파이어스는 하몬드의 방식을 도입했고, 그의 집 근처에서 집회를 주선했다. 이 모임에서 아이들은 점차 많아졌으며 이름조차 없었지만 나중에 성서유니온으로 발전한 '어린이 특별집회선교회CSSM'가 여기서 탄생하게 된다. 또, 그곳에서 글 쓰는 것과 조직하는 것에 은사를 가진 톰 비숍을 만나는데 조시아 스파이어스와 텁 비숍의 팀 사역이 42년간 지속되면서, CSSM과 성서유니온은 전국적일 뿐만 아니라 나아가서는 세계적인 운동으로 성장했다. 그 두 사람은 1868년 4월에 만났고 그 다음 달 5월 30일에는 어린이 특별집회 선교회(CSSM)이라는 이름이 공식적으로 채택되었다. 

(5) 더 넓은 접촉

 조시아 스파이어스의 휴가 때까지만 해도 이 단체는 작고 지엽적이었으며 거의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주일 오후에 보다 공식적인 해변 모임이 계획된 이후로 해변에는 300~400명의 청중들이 모였다. 해변 집회는 다음 두 가지 이유로 볼 때 중요한 가치를 지닌 모임이었다. 첫째, 스파이어스는 집회를 통해 부유층과 접촉하는 방법을 발견하게 되었다. 둘째, 해변 집회는 스파이어스나 CSSM에 유익한 홍보의 기회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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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성서유니온이 지금까지 걸어온 발자취들이 잘 기록되어 있다. 3년 전 읽었지만 지금까지 기억나는 건 그 사이 사이 역할을 맡았던 분들이 헌신했다는 것이다. 그 헌신을 통해 지금까지 성서유니온이 이어져 내려오는 것일 거다. 

 

(중간중간 사진이 있고 표가 있다. 시기별로 정리도 잘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