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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리뷰]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주연, 한국 SF 영화

by 카리안zz 2021.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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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를 볼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설 명절을 앞두고 시간이 좀 남아서 이 영화를 선택했다. 처음에 지인에게 추천을 받았다. 내가 넥플릭스를 종종 보니깐 이 영화를 추천했다. 참 재미있다고. 엄청난 스케일이 큰 SF 영화는 아니지만 괜찮다고. 평소에 추천을 하던 분이 아니여서 한 번 봐야겠구나 싶어서 설날 때 도전을 했다. 

 영화를 다 보고 이 영화는 극장에서 개봉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었다. 입소문을 잘 타면 천만도 가지 않을까 싶은게 내 생각이었다. 영화의 줄거리도 그렇게 복잡한 것도 아니고 대중들이 좋아할 만한 내용도 버무렸기에 천만까지도 갈 수 있지 싶었다. 영화 줄거리는 영화의 소개대로 이렇다. 

2092년, 지구는 병들고 우주 위성궤도에 인류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UTS가 만들어졌다.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 하는 조종사 ‘태호’(송중기)
과거, 우주 해적단을 이끌었던 ‘장선장’(김태리)
갱단 두목이었지만 이제는 기관사가 된 ‘타이거 박’(진선규)
평생 이루고 싶은 꿈을 가진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유해진).

이들은 우주쓰레기를 주워 돈을 버는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다.

“오지 마! 쳐다보지도 말고, 숨도 조심해서 쉬어. 엉겨 붙을 생각하지 마!”

어느날, 사고 우주정을 수거한 ‘승리호’는 그 안에 숨어있던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다. 돈이 절실한 선원들은 ‘도로시’를 거액의 돈과 맞바꾸기 위한 위험한 거래를 계획하는데… “비켜라, 이 무능한 것들아. 저건 내 거다!”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모두 빈 구멍이 없다. 신파극이라는 비판이 있지만 나는 그렇게 막 눈물을 짜내려고 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오히려 오락물로서 우주를 배경으로하는 액션이 참 좋았다. 사실, 이 영화도 줄거리로 승부를 보기 보다는 SF 액션으로 홍보를 하니깐. 내용도 산으로 가지 않고 자연스러웠다. 뻔할 수 있지만 그걸 잘 녹여냈다.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내용으로 영화를 만든다고 해도 영화가 흥행할지 안 할지는 잘 모른다. 뻔한 내용이고 신파극 가득한 영화지만 어떤 영화는 흥행하고 어떤 영화는 흥행하지 못한다. 나는 전문가가 아니어서 감독의 문제인지, 투자자가 손을 대서 문제인지, 배우 탓인지, 극본 탓인지, 편집 탓인지 등등 분석할 능력은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만들어진 완성품에서 '이 영화 재미있다!', '재미없다!'로 판단할 뿐이다. 

 승리호는 재미있다! 막 이 영화 꼭 봐라고 사람들한테는 말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보려는 사람이 있다면 막지 않고 보면 재미있어 라고 말해줄 듯하다.

 

 

 아참, 나는 이 영화의 아역이 많이 기억에 남는다. 특유의 해맑음이 기억에 남는다. 여태의 다른 아역들에게는 느낄 수 없었던 분위기를 느꼈다. 나만 그걸 느꼈는지는 모르겟지만 어쩌면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에 꽃님이로 인해 잘 채워진 느낌이었다. 특히 진선규와 케미가 참 훈훈했다. 

 배우들 간의 분위기도 참 좋은 것 같다. 재재의 인터뷰가 인기 영상으로 떠서 봤는데 재재라는 분이 참 재미있고, 네 배우분들이 참 좋은 분위기여서 좋았다. 진규선 씨는 유해진씨와 송중기 씨는 김태리 씨와 캐미가 돋보였다.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이 영화 극장에서 천만을 노렸을 텐데 아쉽지만 한국에서 이런 우주 SF 영화를 만들었다는게 참 대단하고 그 완성품도 재미있어서 좋았다. 흥해라, 승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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