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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새벽설교

[설교문] 디모데전서 3장 1-16절(딤전 3:1-16, 딤전 3:1~16)

by 카리안zz 2020.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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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에는 감독과 집사의 자격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감독은 다른 말로 목회자를 말할 수 있습니다. , 집사는 당시의 집사와 지금의 집사가 조금 다를 수는 있지만 전반적인 교회의 행정을 맡는다는 맥락에서는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14절부터는 교회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묵상하면서 목회자의 자격을 이야기하길래 많은 찔림과 목회자후보생으로서 자격을 되묻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더군다나 내년부터 신대원을 들어가기에 반드시 오늘 본문이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목회자의 자격에 대해서 살펴 보겠습니다.

가정 먼저 나오는 자격이 (1)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합니다. 이 말은 무결점한 사람이라는 말이 아니라 눈에 띄는 행동에 책망할 것이 없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2) 결혼 생활에 신실해야 하며, (3) 자제력이 있어야 하며, (4) 나그네를 대접하는 자여야 하고, (5) 가르치기를 잘 하며, (6) 술을 즐기지 않는 자며, (7) 혈기와 기질이 난폭하지 않아야 하며, (8) 돈을 사랑하지 않아야 하고, (9) 가정을 잘 다스려야 하고, (10) 영적으로 성숙해야 하고, 마지막으로 (11) 외부의 평판이 좋은 사람이여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집사의 자격에 대해서 살펴 보겠는데 집사의 자격도 목회자의 자격과 서로 중복되는 점이 많아 한 네가지 정도만 살펴 보겠습니다. 첫째, 집사는 자제력을 가져야 합니다. 둘째, 믿음의 비밀을 성실하게 믿는 자들이어야 합니다. 셋째, 시험을 거쳐서 증명되어야 합니다. 이때 품성과 믿음과 은사를 살펴보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넷째, 가정생활에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합니다.

 

바울은 목회자와 집사의 자격을 말한 뒤 교회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바울이 말하는 교회란 어떤 곳입니까? 다 같이 오늘 본문 15절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15: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여금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 알게 하려함이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

 

하나님의 가족인 교회는 곧 진리의 기둥과 터라고 했습니다. 이때 당시 이 말을 듣던 에베소 교인들에겐 하나 떠오르는 장면이 있었을 겁니다. 바로 에베소 주변에 있던 신전들일 겁니다. 이때 기둥들은 단순히 건물을 튼튼하게 받쳐 주는 것뿐만 아니라 높이 쳐듦으로써 멀리서도 똑똑히 볼 수 있게끔 하는 역할을 가졌습니다. 당시 에베소 주변에 있었던 수많은 신전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높이 치켜들던 장면을 사도 바울이 기억나게 했던 겁니다.

교회는 세상과는 다른 진리를 높이 쳐들어서 세상이 그것을 보고 찬탄을 보낼 수 있게끔 해야 됩니다. 그 진리의 내용이 16절 말씀입니다. 이 진리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저 그리스의 신화에서는 수많은 신들을 말하지만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오늘 목회자의 자격도 집사의 자격도 교회도 한가지 말하는 바가 있습니다. 구별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달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교회 밖에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아야 된다라고까지 했습니다.

 

기독교 세계관이라는 한 분야가 있습니다. 대부분 기독청년들이 20살 때 대학을 가서 선교단체를 하거나 그러면 먼저 배우는 게 바로 기독교 세계관입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세상을 보는 눈이 있는데 이때 세계관이라는 안경을 쓰고 세상을 봅니다. 우리는 기독교인이기에 유신론적 세계관이란 안경을 끼고 세상을 보지요. 다른 세계관들은 이신론적 세계관, 유물론적 세계관, 포스트모던세계관 등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기독교 세계관 운동이 한 차례 크게 분 적이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세계관을 배울 때 만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프란시스 쉐퍼입니다. 복음주의권 영역에서 가장 대표하는 기독교 변증가이자 복음주의 운동가이기도 합니다. 이 쉐퍼가 참 잘하는게 있었습니다. 바로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면서 그 세계관 분석하고 그 오류를 잡는 것입니다. 그러니깐 당신은 이런 세계관을 믿는데 왜 이런 말을 하냐고 모순을 잡아내는데 탁월합니다. 그럴 수 있는 이유는 쉐퍼가 만든 라브리 공동체 때문입니다. 이 라브리 공동체에서 주로 하는게 토론입니다. 대학생들이 모여서 자신들의 지적 궁금증을 쉐퍼에게 질문하며 격의 없는 토론을 벌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기독교를 변호하기 위해서 가장 강력한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이 탁월한 변증가는 조금 의외의 말을 합니다. 생각해보면 공부를 해서 세계관들의 약점을 잡아서 논리적으로 방어를 해내며 우리도 역으로 공격해야한다라고 말할 거 같은데 쉐퍼는 이렇게 말합니다. 가장 강력한 변증은 말씀 그대로 살아버리는 것이다. 그러니깐 우리의 삶이 그리스도와 닮아갈 때 우리는 가장 강력한 기독교 변증을 한다는 것입니다.

 

최근들어 무신론 진영이 굉장한 힘을 발휘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신무신론자들로 대표되는 자들의 메세지가 먹히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들은 기독교의 논리를 공격하는게 아니라 기독교의 현상을 가지고 공격합니다. 남아공에서의 칼빈주의자들의 만행, 노예제도에서의 기독교인들의 태도, 아일랜드에서 있는 신교와 구교의 수 십년간의 전쟁 등 이러한 사실로 우리를 공격하며 세상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 어제 아침이었습니다. 한 뉴스를 봤습니다. 모 재벌이 혼외자가 있으며 이혼할 것이라는 뉴스가 대대적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재벌을 자세히 보니깐 얼마 전에 범죄를 저질러 감옥에 갔다가 대통령 특사로 풀려났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재벌을 기억하는 이유는 감옥에서 풀려날 때 그가 성경책을 들고 나왔기에 기억에 남았습니다. 감옥에 있으면서 신앙이 깊어졌다는 그의 말에 응원을 보내던 순간이 생각나서 그 뉴스를 보자마자 참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역시나 인터넷에서 올라오는 반응이 얼마 전에 성경책들고 나온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 거냐하는 말들이 오고 가는 걸 봤습니다.

 

기독교인들의 행동이 굉장히 중요한 때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때 착각해선 안 될 게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가 윤리적인 인간이 되거나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에 목표를 두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힘을 쏟아야 할 것은 바로 오늘 본문 1절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에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예수를 사랑하는 것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설교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세상과 구별된 직분의 자격과 교회를 들었습니다. 우리는 세상과 달라야 하고 오히려 세상에 칭찬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윤리적인 인간을 목표로 두고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목표로 두어야 하는 것은 예수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면 닮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말씀은 다르게 표현하자면 더 예수를 닮은 사람을 찾는 것입니다. 예수를 사랑합시다. 그리고 우리의 삶에서 예수를 그려봅시다. 오늘 구주를 생각만 해도 좋은 날이 되길 소망합니다.

 

기도 드리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 목회자의 자격과 집사의 자격, 그리고 교회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이 자격에는 세상과 구별되어야 한다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세상과 구별되어 그리스도의 길을 걸어갈 때 세상이 우릴 통해 그리스도께로 돌아옴을 압니다. 이는 초대교회 성도들이 증명한 사실입니다. 주님,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그런 모습을 보이기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은 더 나은 인간이나 윤리적인 인간을 목표로 두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것에 시선을 두기 원합니다. 그리스도를 사랑하며 닮아 갈 때 많은 열매들이 맺힐 줄 믿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나 연약하여서 때론 마음이 무뎌지며 멀어질 때가 있습니다. 성령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와 늘 함께해 주시옵시고 우리를 변화 시켜주시옵소서.

오늘 헌금 드린 손길이 있습니다. 주님 이 손길을 귀하게 여겨 주시며 하늘의 복을 이 가정 가운데에 내려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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