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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새벽설교

[설교문] 다니엘서 7장 1-28절(단 7:1-28)

by 카리안zz 2020.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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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다니엘서 7장부터는 환상과 계시를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1장에서 6장은 주로 이방 나라 가운데서 살아갔던 다니엘의 이야기를 중점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1장에서 6장까지는 다니엘을 3인칭 관점으로 다니엘이 찬송을 드렸다.”이렇게 적힌 반면 7장 이후는 1인칭 관점, 그러니깐 주인공 시점으로 내가 환상을 봤다.”이런 식으로 써져있습니다.

1장에서 6장 내용을 강조해서 보면 성경의 역사서, 예언서와 같은 한 분류인 성문서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히브리어 성경은 다니엘서를 성문서로 분류를 했습니다. 성문서가 머냐면 삶에 관한 교육, 인생에 관한 가르침, 그리고 여호와를 경외하며 살아가는 삶의 내용입니다. 대표적으로 시편, 잠언서가 있습니다. 반면 현대성서는 다니엘서를 예언서로 분류로 해놨습니다.

그런데 이 둘을 나누어 볼 것이 아니라 함께 볼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전대미문에 하나님의 성전을 잃어버리고 바벨론에서 살아가게 되는 그들을 생각한다면 이방인의 나라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는 당연하게 떠올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하나님의 약속은 과연 이루어 질 것인가에 대한 물음도 당연히 따라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를 묵시문학이라고도 합니다.

어쨌든 이 다니엘 7장은 1~6장와 7~12장 사이를 연결성 있게 이어주는 장입니다. 오늘 본문으로 들어가 본다면 다니엘은 벨사살이 통치를 시작한 그 해에 꿈을 꾸면서 환상을 보았습니다. 그 꿈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서로 다른 모양을 가진 짐승 네 마리가 바다에서 올라왔습니다. 첫째 짐승은 사자와 같이 보였으나 독수리 날개를 가지고 있었으며 둘째 짐승은 곰과 같이 생겼습니다. 셋째 짐승은 표범처럼 생겼으나 등에는 새의 날개가 네 개나 있었고 머리도 네 개나 달려 있었습니다. 넷째짐승은 아주 사납고 무섭게 생겼으며 힘이 아주 쌨다고 합니다. 다른 짐승들과는 달린 뿔을 10개나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상황이 바꿔서 옷은 눈과 같이 희고, 머리카락은 양 털과 같이 깨끗한 옛적부터 계신 분이 왕좌에 앉으시는 것입니다. 수종드는 자들만 해도 수천이고 모시고 서 있는 자들은 수만이나 되었습니다. 그리고 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다니엘이 보는데 그리도 무시무시해 보이던 넷째 짐승이 죽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짐승들도 힘을 빼앗겨 버렸습니다. 그리고 밤중에 인자 같은 이가 하늘에서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멸망하지 않는 영원한 나라의 왕으로 즉위를 하는 장면을 봅니다.

이런 꿈과 환상을 본 다니엘은 뜻을 몰라 괴롭고 고민하고 있었을 때 천사들 중 한 천사가 뜻을 알려 줍니다. 그 뜻은 오늘 본문 17절에서 18절입니다. 다 같이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7절에서 18절입니다. ~!

 

17: 그 큰 짐승은 세상에 일어날 네 왕이라

18: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그 누림이 영원하고 영원하고 영원하리라

 

이후에는 네 번째 짐승과 그 짐승의 머리에 있던 열뿔과 새로 돋아난 다른 뿔 하나에 대해서 마저 설명을 듣습니다. 그 내용은 대강 이러합니다. 넷째 짐승은 땅 위에 일어날 네 번째 나라인데 그 나라는 다른 모든 나라와 다르며 온 땅을 삼키며 짓밝고 으스러뜨리는데 10뿔은 그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을 뜻합니다. 그러나 심판이 내려지는데 이 넷째 짐승은 권세를 빼앗기고 멸망하여 없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27절에 나왔듯이 지극히 높으신 분의 통치를 받고 모든 통치자가 그를 섬기며 복종하게 됩니다. 이 장면을 끝으로 다니엘의 환상은 끝이 납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 환상은 강력한 나라들이 일어서지만 결국에는 하나님이 승리하신다는 내용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친절히 설명을 해주지만 몇 가지 궁금한 점이 떠오릅니다.

 

먼저, 구체적으로 네 짐승의 나라를 알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떠오릅니다. 여기서 보통 첫 번째 나라는 베벨론, 두 번째 나라는 메대와 페르시아, 세 번째 나라는 그리스, 네 번째 나라는 로마를 뜻한다고 보지만 완전한 설명은 될 수 없습니다. 네 나라들의 미래를 말한다기보다는 하나님께 반역하는 인간 권력의 최후를 뜻하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다음은 바다는 무엇을 상징하는가에 대한 물음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자세히 설명하기에는 시간이 길어지기에 간략히 말한다면 창세기 1, 욥기, 오늘 본문 다니엘서, 요한계시록, 시편의 여러 구절들을 본다면 바다는 혼돈과 악의 출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로 본다면 복음서에서 예수님이 바다를 잠잠하게 하셨다는 것은 단순히 예수님이 자연까지 다스리시는 전지전능한 분이다라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대대로부터 내려오는 그 혼돈! 그 악을 오늘 본문에서와 같이 예수님께서 정복하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계속해서 본다면 예수님께서는 오늘 본문이 떠올리는 듯한 행동을 또 합니다. 바로 인자라는 말을 예수님 자신에게 직접 쓰신 겁니다. 예수님께서는 인자라는 말을 굉장히 많이 썼는데 대표적으로 오늘 본문이 떠오르는 구절을 제가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마태복음 2430절과 2664절입니다.

 

마태복음 2430: 그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마태복음 266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는 것과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아멘!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대제사장들이 신성모독을 했다고 분개합니다. 바로 그들도 예수님의 이 말씀이 오늘 본문 다니엘서 7장의 내용을 뜻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그렇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오심과 하나님 나라의 승리를 말합니다. 다니엘은 마지막 절에 본다면 그래도 먼가 찝찝했던지 얼굴이 변할 정도로 고민을 하였습니다. 다니엘은 오늘 이 일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그 하나님께서 이 땅에 내려오셔서 죽으심과 부활로 그 일을 시작했다는 것을 그는 상상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그 비밀을 들었고 하나님 나라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친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땅에서 우리는 여전히 고통 가운데 있으며 수많은 유혹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역시 바벨론 제국에 살았던 그들처럼 어떻게 살아갈까 고민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혼돈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무질서와 어그러짐, 그리고 악은 우리가 살아가는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그러나 그 악에 지지 맙시다. 선으로 악을 이깁시다. 예수님이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셨던 그 모습을 잊지 맙시다.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오늘 예수님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그 귀한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기도 드리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 하나님 말씀을 들었습니다. 세상의 무시무시한 세력들이 우리를 위협해도 그들은 심판을 받을 것이며 하나님 나라는 이 땅에서 이루어진다고 하나님께서 친히 약속을 하셨습니다. 아직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이 땅에 고통과 혼돈들이 삶의 곳곳에 뿌려져 있습니다. 때로는 가정 가운데에서 때로는 학교 가운데서 때로는 일터에서 때로는 사회 가운데서 때로는 국가 가운데서 악이 위세를 떨칠 때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 우리는 아프고 고통스럽고 절망하고 좌절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바로 이 때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셨던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이 땅에 내려오셔서 고통을 당하셨던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우리의 고통을 모른다 외면하시는 분이 아니라 친히 아시고 동감해 주시는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이제 위로 받는 차원을 넘어서 주님의 고통에 동참하길 원합니다. , 우리 이웃들의 아픔에도 동참하길 원합니다. 주여 우리를 사용해 주시옵소서.

오늘 헌금을 드린 손길이 있습니다. 이 손길 가운데 하나님께서 하늘의 복을 내려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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