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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드라마

[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줄거리·시청률·캐스팅 완벽정리 | JTBC 박서준 원지안 로맨스

by 카리안zz 2025.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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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를 기다리며: 첫사랑 재회가 만든 시청률 폭발 신드롬

JTBC ·일 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가 뜨겁다. 126일 첫 방송 당시 2.7%에 불과했던 시청률이 4회 만에 3.9%로 급상승했고, 네이버 검색어 1~3위를 석권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다. 20대 대학 시절 두 번 연애했던 남녀가 10년 후 불륜 스캔들 속에서 재회하는 사연이 담겨 있다. 그렇다면 '경도를 기다리며'는 정확히 어떤 드라마이며, 왜 이렇게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드라마의 정체성: 고도를 기다리며의 패러디

제목 '경도를 기다리며'는 사뮈엘 베케트의 명작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패러디한 것이다. 철학적 무의미 속에서 희망을 찾는 베케트의 원작처럼, 이 드라마는 기다림이라는 감정의 무게를 다룬다. 주인공 이경도(박서준)와 서지우(원지안)가 서로를 바라보는 '기다림'의 시간이 얼마나 절실한지를 드러내는 것이다. 단순한 로맨스물이 아니라 심리적 깊이를 담으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줄거리: 상처받은 영혼들의 재회

경도는 동운일보의 냉철한 연예부 기자다. 지우는 유명인의 불륜 스캔들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부인이다. 두 사람은 10년 전 대학 시절 두 번 연애했다가 헤어졌다. 그런데 경도가 쓴 스캔들 기사 때문에 지우의 인생이 뒤흔들린다. 지우는 경도에게 "네가 쓴 기사 때문에 내 인생이 망가졌다"고 마주친다.

여기서 드라마의 매력이 시작된다. 앙금이 있던 재회이지만, 경도는 지우를 보호하려 한다. 4회에서는 경도가 지우의 '방패'가 되어주는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준다. 전남편이 엄포할 때 경도가 "현재 저 여자와 저는 플러팅 중입니다"라고 말하며 지우를 지키는 장면은 로맨스의 정점이다. 2000년대 향수 아이템(MP3, 이어폰, 성시경의 '두 사람')이 배경음악으로 깔리며 추억을 더욱 극대화한다.

 

캐스팅: 완벽한 케미스트리

박서준은 '이태원 클라쓰'의 흙수저에서 로맨틱 코미디의 왕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기자의 냉철함 속에 드러나는 약한 모습, 지우 앞에서의 '덜떨어진' 모습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콩닥거리게 한다. 원지안은 신예 배우이지만 첫사랑의 감성을 완벽하게 표현해낸다. 그녀의 눈빛, 한숨, 미소 하나하나가 모두 스토리텔링의 일부가 된다.

조연진도 돋보인다. 경도의 친구들 역을 맡은 이주영(세영), 김미경(경도의 어머니), 강기둥(차우식), 조민국(이정민) 등이 만드는 대학 동아리 '경도'의 분위기는 80분 드라마의 심장이다. 이들의 코믹한 장면들이 무거운 로맨스를 견디게 해주고, 감동적인 순간들을 더욱 빛나게 한다.

 

시청률 상승의 비결

드라마가 4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첫 회의 설정 노출에서 시작하여, 2~3회의 감정선 구성을 거쳐 4회에서 감동의 절정에 도달하는 구성이 탁월하다. 시청자들은 경도가 지우를 지키는 순간,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함께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빨려 들어간다.

또한 SNS 반응도 긍정적이다. TikTok에서 '경도를 기다리며' 4회 장면이 트렌드에 오르고, X(구 트위터)에서 매회마다 팬들의 열정적인 댓글이 쏟아진다. 이러한 입소문이 다시 검색자들을 불러들이면서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 것이다.

 

왜 우리는 '경도를 기다리며'에 열광하는가?

결국 이 드라마의 성공은 첫사랑이라는 보편적 감정에 있다. 누구나 첫사랑을 떠올릴 때의 그 설렘, 그리고 함께하지 못한 아픔을 가지고 있다. '경도를 기다리며'는 그 감정을 정확히 건드린다. 2000년대 음악과 아이템들이 더해지면서 추억은 더욱 짙어진다.

동시에 현실적이다. 재회했을 때 완벽한 사랑만이 아니라 상처, 앙금, 불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경도가 지우를 지키려 하지만, 지우가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현실적인 심리가 드라마를 깊이 있게 만든다.

 

마치며

'경도를 기다리며'는 단순 로맨스를 넘어, 기다림의 의미를 되짚게 하는 드라마다. 매회 토·일 오후 1030JTBC에서 방송되며, TVING과 쿠팡플레이에서 스트리밍 가능하다. 첫사랑의 설렘을 다시 느끼고 싶다면, 또는 재회의 순간이 어떻게 사랑으로 피어나는지 보고 싶다면, 지금 바로 '경도를 기다리며'를 시작해보자. 당신도 경도처럼,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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