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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장의 경제철학: 경제민주화, 혁신, 포스트 코로나 성장전략 그리고 그린 뉴딜의 비전 I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싱크탱크인 '성장과 통합'의 공동대표

by 카리안zz 202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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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장: 학자와 정책 전문가로서의 삶과 사상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장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경제학자이자 정책 전문가, 학문적 성취와 현실 정책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로 널리 알려진 인물입니다. 그의 경력사상, 그리고 현재 활동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배경과 학문적 여정

유종일 원장은 1958728일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학구적인 집안 출신으로, 형제들 역시 학계와 정치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형제자매로는 유종수 교수(뉴욕대, 알고마대, 토론토대 교수), 유종근 전라북도 지사, 유종성 전 경실련 사무총장, 그리고 누나 유명순과 유명숙이 있습니다.

 

유종일 원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그의 학문적 여정은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대학 시절 학생운동에 참여하여 제적과 구속을 경험하기도 했으며, 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여러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특히 대학 시절에는 리영희 전 한양대 교수의 '전환 시대의 논리'와 황석영 소설가의 '객지'라는 책이 그의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버드대학교로 진학하게 된 배경에는 당시 지도교수였던 정운찬 서울대 교수(후에 국무총리 역임)의 조언이 있었다고 합니다. 정교수는 "나는 너를 통제하거나 할 생각이 없으니 마음대로 활동하되, 학점 관리를 잘하라"는 조언을 했고, 이것이 하버드대 진학의 발판이 되었다고 합니다.

 

주요 경력과 활동

유종일 원장의 주요 경력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1986~1988: 세계경제발전연구소 연구원

1990~1996: 노트르담대학교, 케임브리지대학교, 일본 리츠메이칸 대학교 조교수

1998~현재: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2003: 대통령직속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 위원

2011: 민주당 경제민주화특별위원회 위원장

2013~2017: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

2017: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자문위원

2017~2019: 주빌리은행 대표, 지식협동조합 좋은나라 이사장

20186~현재: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원장

2020~: 생활방역위원회 위원

 

최근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싱크탱크인 '성장과 통합'의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경제 사상과 정책 방향

유종일 원장의 경제 사상정책 방향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

유종일 원장은 오랫동안 경제민주화의 중요성을 강조해왔습니다. 그는 "시장의 효율성과 역동성을 살리되 민주적인 정치에 입각해 형평성, 공공성을 접목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 그것이 경제민주화의 요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발전 국가 패러다임에서 복지국가로 가야한다"며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사회적 가치를 보호하는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기업은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고, 정부는 사람을 도와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복지와 교육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2. 혁신과 생산성

유종일 원장은 한국 경제의 핵심 문제로 투자는 높은데 생산성이 낮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해왔습니다. 그는 "한국은 로봇 밀도가 세계 최고인데 노동자의 시간당 생산성은 선진국의 반 정도밖에 안 된다"고 지적하며, 혁신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기술 도입뿐만 아니라 경영혁신, 즉 조직과 일하는 방식, 협력 등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혁신을 위해서는 시장 중심 구조조정경쟁 압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정부는 시장 실패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 그린 뉴딜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종일 원장은 코로나19 이후의 경제 회복 전략으로 그린 뉴딜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그린 뉴딜은 포스트 코로나의 열쇠"라며, 환경을 지키면서도 경제 성장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기후변화가 코로나보다 훨씬 더 큰 인류의 생존 자체를 위협할만한 위기"라고 지적하면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4. 성장의 중요성

최근 유종일 원장은 성장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는 "성장만능주의, 무조건적 성장우선주의를 비판해왔지만, 현재 한국 경제의 가장 심각한 문제가 성장동력의 상실"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는 이재명 대표가 최근 성장을 강조하는 것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한 것이기도 합니다.

 

학술 및 대중 활동

유종일 원장은 활발한 저술 활동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주요 저서로는:

 

경제119」: 한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유종일 교수의 정책 대안

「유종일의 진보 경제학」 : 철학, 역사 그리고 대안

「경제민주화가 희망이다」

「한국 경제 4대 마약을 끊어라」

「한국 현대사와 사회경제」

「피케티, 어떻게 읽을 것인가」

 

또한 200610월부터 20094월까지 MBC 표준FM 손에 잡히는 경제 유종일입니다를 진행하며 대중과 소통했습니다. 최근에는 KDI 국제정책대학원 원장으로서 다양한 인터뷰와 강연을 통해 한국 경제의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개인적 일화와 가치관

2015년 유종일 원장은 신우암 판정을 받았으나 다행히 완치되었습니다. 당시 유서를 쓰고 장기기증 서약과 사전 연명의료 의향서에도 서명했다고 합니다. 이 경험을 통해 그는 "아무리 좋은 일을 많이 한다고 해도 과도하게 집착하면 굴레가 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합니다.

 

한 인터뷰에서 그는 "평온을 비는 기도"라는 시를 좋아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이시여, 내가 변화시킬 수 없는 것들을 받아들이는 평온함을 주시고, 변화시킬 수 있는 것들을 변화시키는 용기를 주시고, 이 둘을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십시오."

 

현재와 미래

현재 유종일 원장은 KDI 국제정책대학원장으로서, 그리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싱크탱크인 '성장과 통합'의 공동대표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국가 정책원이라는 이름으로 KDI 국제정책대학원이 더 독립된 위상을 갖추고 정부 지원을 더 받아 국가를 위한 소임을 다하고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종일 원장은 한국 경제의 현 상황을 "비상사태"로 규정하고, 꺼져가는 성장의 불씨를 되살리고 좋은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사회적 합의가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결론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장은 학문적 깊이정책적 통찰력을 겸비한 경제학자로, 대한민국의 경제 민주화와 복지국가 실현, 혁신 기반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온 인물입니다. 그의 경제 사상과 정책 제안은 한국 사회가 당면한 다양한 경제적 도전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국 경제 정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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