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목표를 성취했다.
몇 년 전부터 읽었던 책 메모라도 남겨야지 싶었는데 이제야 드디어 완료했다. 이로서 진짜 해야될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두 가지 일을 동시에 못해서ㅠ 아쉬운 건 몇 권 없어져서 리뷰 못한 거랑 학교 과제로 내 준 몇 권은 여기에 쓰질 않았다. 기준 미달인 책도 있어서러리.
(사역하면서 모은 책. 천권은 넘는다ㅎㅎ.)
완수하고 목, 금은 쉬었다. 목욜날 저녁부터 드라마 <인간수업> 달렸는데 10시간 바로 정주행해버렸다. 미친 드라마였다. 이 드라마를 보려고 한 이유는 처음엔 청소년을 좀더 알 수 있을 거 같아서 였다. 또 n번방이랑 관련되었다는 기사를 보았다(별 연관은 없다). 보니 그건 아니고 조건만남과 같은 범죄 이야기이긴 하다.
초반엔 중고딩들의 말투가 나와서 오호 싶었는데(학교 이야기랑 별 상관없다. 이건 그런 얘기하려는건 아닌거 같다.) 갈수록 그런 걸 넘어서서 스펙타클하게 돌아간다. 미친듯이 휘몰아 친다. 상징도 있는 거 같고 분위기 급전환도 있고 나름 유우우머도 있고 서스펜스도 있고 의미를 새길 것도 있고 오버도 있고 괴랄도 있는 거 같고.
총 10화가 신의 한수였다. 16부작이었으면 세월아 네월아 봤지 싶다. 킹덤보고 쩐다 싶었는데 넷플릭스 드라마는 작정하고 찍는 거 같다. 도저히 뭐라 표현을 못 할거 같다. 시즌2를 만든다고? 우째 이어갈 수나 있겠니?!?!
간만에 10부작이기에 몰아치듯 봤다.
(주의. 법륜의 <인생수업> 같은 따뜻한 내용이길 기대한다면 큰코다친다.)
앞으로의 계획은 이렇다.
헬라어, 히브리어, 영어를 공부할 것이다! 이게 가장 주 목적이다. 이건 장기적인 계획! 아마도 평생을 해야 할 듯. 목회자야 성경을 제대로 해석해 내야하는 사람이니 결국에는 원전도 어느 정도는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주석도 깊이 이해할 수 있고. 그 다음에는 영어 독해공부다. 완전 기본부터 다시 시작할 거다. 한창 할 땐 텝스 한달 공부하고 독해 절반은 맞췄다. 물론, 이해하는 거랑은 다른 문제이기는 하지만 기초부터 다시 차근차근 시작해 보려고 한다. 그리고 성경을 좀 열심히 읽어보려고 한다.
이외에도 문학, 신학책, 인문서들은 그래도 꾸준히 읽어나갔으면 좋겠다. 그래도 위의 언어와 성경을 먼저하고 시간이 되면 독서를 할 계획이다. 파이팅하자!! 본격적인건 다음 주부터? ㅋㅋ
'잡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화 킹덤의 장면이?! (0) | 2020.08.21 |
---|---|
공부와 개인 현황 (0) | 2020.08.01 |
[영화 리뷰] 남산의 부장들(장면들, 연기) (2) | 2020.02.04 |
다음 세대? (0) | 2020.02.02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및 긴급 후원 정보 (0) | 2020.01.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