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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드라마

[드라마] 《하이퍼나이프》 리뷰 I 박은빈×설경구, 메디컬 스릴러의 신세계 열다: 글로벌 1위 비결 3가지 I 2025 최고의 드라마 케미 I 디즈니플러스 역대급 스릴러 탄생

by 카리안zz 2025.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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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설경구의 충격적 케미, 디즈니플러스 '하이퍼나이프'가 전 세계 시청자들의 숨통을 조이는 이유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 나이프'가 방영 2주 만에 국내외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뇌에 미친 천재 의사 정세옥(박은빈)과 그를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최덕희(설경구)의 치열한 대립을 그린 이 메디컬 스릴러는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천재와 괴물의 데칼코마니 같은 관계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던 천재 의사였던 정세옥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최덕희와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작품입니다. 드라마 제목 '하이퍼 나이프''극단적인(Hyper)''(Knife)'의 합성어로, 정밀한 수술을 하는 천재 의사 정세옥의 이중성을 표현합니다. 세옥은 메스로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극단적인 사이코패스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정세옥과 최덕희는 '데칼코마니'처럼 닮은 두 천재입니다. 붉은색으로 표현되는 불같은 성격의 세옥과 푸른색으로 표현되는 차가운 덕희는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존재입니다. 두 사람의 관계는 6년 전,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제자를 내쫓은 스승과 그로 인해 의사 면허를 박탈당한 제자의 원한으로 시작됩니다.

 

사이코패스 의사의 이중생활

드라마 초반부터 정세옥의 이중적인 면모가 드러납니다. 범죄자들을 대상으로 '섀도우 닥터'로 활동하는 그녀는 수술과 살인 사이에서 오가는 극단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한 명 살렸으니 한 명 죽여도 된다"는 왜곡된 논리로 자신을 방해하는 사람들을 냉정하게 제거합니다.

충격적인 부분은 2회에서 세옥이 간호사를 죽인 후 아무렇지 않게 시신을 유기하고 서영주(윤찬영)에게 청소를 시키는 장면입니다. 이는 그녀가 이전에도 사람을 살해한 전력이 있음을 암시합니다. 세옥은 뇌를 가지고 노는 광기의 희열에 중독된 인물로, 돈이 아닌 수술 자체에 집착합니다.

 

운명의 반전, 스승의 병

6년 만에 최덕희가 정세옥을 다시 찾아옵니다. 이유는 놀랍게도 그가 뇌종양(브레인 글리옴마)에 걸렸고, 자신을 수술해달라는 부탁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세옥에게 이는 복수의 기회이자 딜레마입니다. 죽도록 미워하는 스승을 살릴 것인가, 아니면 복수의 기회로 삼을 것인가?

최덕희는 경찰이 세옥을 쫓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협박 카드로 사용합니다. "그거라도 계속하고 싶으면 내 수술을 하라". 이렇게 두 사람은 서로의 약점을 쥐고 치열한 심리전을 펼치게 됩니다.

 

글로벌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

'하이퍼 나이프'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한국과 대만에서 3일 연속 디즈니+ 1를 차지했고, 일본과 홍콩에서도 빠르게 2에 안착했습니다. 싱가포르, 터키 등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며 글로벌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해외 시청자들은 특히 박은빈의 연기에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박은빈은 눈빛 하나로 미친 지식인에서 위협적인 존재로 변환한다", "이 역할은 전통적으로 남자들이 맡았던 악당 천재 역할을 여성이 맡아 더욱 신선하다"는 반응입니다. 또한 "마치 닥터 로맨틱과 빈센조를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배우들의 열연과 제작 비하인드

박은빈은 촬영 과정에서 정세옥 캐릭터의 본능적인 면에 충실하려 노력했다고 합니다. "충동적이고 양심이 결여되어 있고 도덕성이 없는 이런 캐릭터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그냥 그때그때 그 현장 상황에 좀 많이 오감을 열어두고 본능적으로 반응하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설경구는 최덕희 캐릭터에 대해 "왜 어째서 이런 사람들이 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해 주는 친절한 드라마는 아니다. 그냥 이런 사람들이 있습니다로 시작하는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두 배우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리허설 할 때도 이렇게 서로 간이로 호흡만 살짝 합의만 보고 100% 슛을 갔을 때 할 수 있었다"며 놀라운 케미스트리를 자랑했습니다.

촬영 비하인드로는 첫 장면부터 폐사찰에서의 수술 장면을 한 달 이상 촬영했다는 점, 실제 뇌 형태를 매우 정교하게 재현해 자문 교수가 감탄했다는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

현재 4화까지 공개된 '하이퍼 나이프'는 차가운 광인 최덕희와 뜨거운 광인 정세옥의 심리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5-6화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큰 수술장"이 등장하고, 7-8화는 클라이맥스가 될 것이라는 힌트가 공개되었습니다.

배우들은 "최덕희의 계획대로 됩니다", "세옥의 계획대로 됩니다"라는 상반된 힌트를 던지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매주 2회씩 공개되는 총 8부작 드라마는 4월 10일 최종화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이퍼 나이프'는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 박은빈과 설경구의 압도적인 연기력, 그리고 날카롭고 세련된 연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천재 의사의 광기와 스승-제자 간의 복잡한 관계를 파고드는 이 메디컬 스릴러는 앞으로도 더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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