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1 [책리뷰] 도널드 밀러 - 아버지의 빈자리 일단, 책이 너무 이쁘다. 김병년 목사님의 "바람이 불어도 좋아"도 그렇지만 이 책도 너무 너무 예뻐서 책을 읽고 싶은 욕구가 마구마구 올라 간다. 책을 디자인 하는 게 아마 그런 역할이 있다면 Ivp책들은 모두 성공한 셈이다ㅎㅎ 아무튼, 표지만으로 가독성이 높아진 이 책을 천천히 그렇지만 꾸준히 읽어 나갔다. 나에게는 아버지가 없지는 않다. 누군가에게 아버지의 부재가 고통이라면 누군가에겐 아버지의 존재가 고통일 것이다. 전부다 공감을 하면서 읽지 않았다. 사실 그렇게 가슴 찡하면서 읽히는 대목은 없었다. 다만 기독교 작가로서 뻔한 레토릭이 없어 호감도가 빵빵 올라갔다. 기대되는 글쟁이라더닛! 호감이 빵빵 올라간 부분을 한 번 옮겨 보겠다. "매트는 괜찮은 사람이었지만, 아버지로서 좋은 본보기가 되지는 .. 2020. 1. 10. 이전 1 다음